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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7년 미국 투어를 앞둔 영국 록그룹 마릴리온은 부족한 공연비를 메우기 위해 인터넷을 매개로 모금 활동을 펼친다. 이들의 상황에 공감한 대중으로부터 모인 비용으로 마릴리온의 미국 투어는 성사될 수 있었다. 이들의 이러한 시도는 창작자들이 인터넷상에 본인의 아이디어 및 계획을 올려 모금기간 동안 불특정다수로부터 일정 금액을 지원받는 후원문화인 &lsquo
취재
최신혜 기자
2011.11.20 0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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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전된 무대 위 형체만이 얼핏 비치는 인물들은 각기 다른 대사를 읊조리며 한 지점으로 모여든다. 서서히 조명이 무대를 비추자 원형으로 좁게 모인 인물들의 웅성임은 잦아들고 원의 중심에 선 민호는 외마디 비명과도 같은 대사를 내뱉는다. ‘난 살아있어!’ 절박함이 배인 민호의 외침은 공연의 물꼬를 트듯 그렇게 공연장을 울려온다.지난 10일(목)부터 20일까지 성미산 마을극장에서 장애인문화예술극회 휠의 연극 「돈 끼호테를 위하여」가 무대에 올랐다. 공연은 저신장 장애인인 주인공 호태와 지체·시각 장애 등을 가진 그의 친구들을 통해 장애에
리뷰
최신혜 기자
2011.11.20 03: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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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 주거문화는 소통의 단절, 재개발로 인한 기존 주민 공동체 해체 등 풀리지 않는 여러 문제에 직면해 있다. 최근 현실 속 이러한 문제들의 해결을 위해 ‘마을 공동체’를 꾸려가는 움직임이 있어 이목을 끈다. 고층 건물이 즐비한 도심 속에서도 자발적으로 마을 공동체의 일상을 이어가는 이들을 소개한다. ◇더불어 소통을 모색하며 돈독해지는
취재
최신혜 기자
2011.11.06 03: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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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옥학교, 염색학교가 신설되는 등 전통을 보존, 계승하려는 움직임이 활발한 최근, 이제는 우리가 계승할 전통의 정신이 무엇인지도 고민해 볼 시점이다. 『대학신문』은 전통에 대한 고민을 계속한 선생님의 학내 개설 수업에 참여해 이들이 수업에서 말하고자 하는 우리 얼의 모습을 담아보고자 한다. 기자가 수업에서 직접 체험한 전통의 모습과 더불어 사제 간에 전해지
취재
최신혜 기자
2011.10.09 0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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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연과는 다소 거리가 멀어 보이는 낙성대. 하지만 이곳에서 지난해 ‘서울국제재즈난장’이 열렸다고 한다면 믿을는지. 낙성대와 재즈의 인연은 십여 년 전 이곳에 재즈클럽이 처음 생겨나면서부터 시작됐다. 캠퍼스 밖으로 멀리 나가지 않고도 재즈를 즐길 수 있는 곳을 찾는 이들을 위해 낙성대에 자리한 재즈클럽 두 곳을 소개한다. 낙성대길 사잇골
취재
최신혜 기자
2011.10.02 0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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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70년대 서슬퍼런 유신체제는 대중들이 흥얼거리던 음악마저 옥죄었다. 그러나 대중음악에 겨눈 심의의 잣대를 되짚어보면 유신체제의 엄혹한 분위기와는 어울리지 않게 실소가 터져 나온다. 당시 송창식의 「왜 불러」(1975)는 영화 「바보들의 행진」에서 주인공들이 장발단속을 피해 도망치는 장면의 배경음악이 됐다는 이유로, 한대수 「행복의 나라」(1974)는 가
취재
최신혜 기자
2011.05.29 05: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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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킨 스쿠버, 골프, 럭비, 등산……. 다음 중 학내에서 즐길 수 없는 활동은 무엇일까. 답은 ‘정답 없음’이다. 학내 체육 프로그램은 무료한 일상에서 색다른 즐거움을 줄 뿐 아니라 수업과 병행해 즐길 수 있어 학업에 열중하는 학생들에게도 매력적이다. 모른 채 넘어가기 쉬운 각종 체육 활동들을 소개한다.운동에
취재
최신혜 기자
2011.05.15 0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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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2년 첫발을 내딛은 국제현대무용제(모다페)가 올해로 30주년을 맞는다. 그간 국내외를 불문하고 약 300여 단체들의 작품을 선보여온 모다페는 꾸준히 국제 교류의 장을 넓힘과 동시에 관객과 무용 간의 거리를 좁혀왔다. 오는 18일(수)부터 29일(일)까지 「Beauty beyond Body ···」라는 주제로 즐거운
취재
최신혜 기자
2011.05.15 0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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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날 미술계의 신진 작가들에게 기성 시장으로의 진입은 등용문과도 같은 난관이다. 최근에는 새내기 예술가들이 미술 시장에 안착할 수 있도록 진입로를 터주는 각종 전시가 열려 이목을 끌고 있다. 오는 29일(일)까지 서교예술실험센터에서 열리는 신진작가 지원 프로젝트 「아이 윌 서바이브(I Will Survive)」도 그 중 하나다.이번 기획 전시는 대학을 갓
취재
최신혜 기자
2011.05.08 0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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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원 프리덤」의 중독성, 서태지 결혼설에 대한 충격, 많은 논란을 불러 일으킨 「나는 가수다」, 오랜 계보를 이어온 신데렐라풍 드라마까지. 우리 사회를 흔들어놓 은 사건들은 대부분 대중문화와 관련된 것이었다. 이런 사회 속에서, 그동안 우리는 쏟아져나오는 대중문화를 무조건적으로 수용하고 있었던 것은 아닐까. 이슈가 된 네 가지 키워드에 대해 우리의 반응
취재
최신혜 기자
2011.05.01 14: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