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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2대 국회의원 선거(총선)에 공천된 청년이 매우 적은 수준으로 드러났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 후보자 명부에 따르면 제22대 총선에 출마하는 20·30대 지역구 후보는 전체의 5.3%로, 6.3%를 기록한 제21대 총선보다도 감소했다. 그 와중에 주요 양당의 20·30대 지역구 후보는 더불어민주당에서 9명(3.6%), 국민의힘에서 8명(3.2%)에 그쳤고, 그마저도 대다수가 당선이 어려운 험지에 배치됐다. 비례대표 공천에서도 1번부터 20번 사이에 공천된 20·30대 후보는 더불어민주당의 위성정당인 더불어민주연합에서 3명, 국민의힘
사설
대학신문
2024.04.07 0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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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아시아연구소(101동) 1층 캠퍼스안전반 사무실 조성공사 소음으로 인해 해당 건물 내 강의 진행에 지장이 초래됐다는 제보가 잇따랐다. 이번 학기 사회과학관(16동) 리모델링 및 한국경제혁신센터 공사가 시작돼, 사회대 강의 중 다수가 아시아연구소에서 이뤄지고 있다. 그러나 사회대 구성원들과 행정실은 아시아연구소 1층에서 공사가 진행된다는 사실을 몰랐고, 시공업체도 강의 시간표를 전달받지 못해 강의 시간에 소음이 고스란히 발생했다. 강의 진행이 어려워져 조교들이 수업 중 공사 현장에 내려가 작업을 잠깐 멈춰 달라고 부탁하는 상황도
사설
대학신문
2024.04.07 0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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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생설계전공이란 학생이 스스로 교육과정을 구성해 학교의 승인을 받은 후 이수하는 전공 과정으로, 기존 전공을 이수하는 것만으로는 달성하기 어려운 학문적 관심을 가진 학생들을 위해 만들어진 제도다. 설계한 전공을 승인받은 학생들은 자신이 설계한 교육과정을 이수하면 해당 전공의 학사 학위를 취득한다. 이를 통해 학생설계전공은 현행 교육제도가 반영하지 못하는 학생의 학문적 관심과 전공 수요를 충족하고 학내 학문적 다양성을 증진하는 데 기여하고 있다. 이에 본래 자유전공학부 학생들만 주전공으로 택할 수 있었던 학생설계전공은 지난 2022년
사설
대학신문
2024.03.31 06: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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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14일 교육부와 통계청이 발표한 ‘2023년 초중고 사교육비 조사’에 따르면 지난해 초·중·고교생 사교육비 총액은 전년 대비 4.5% 증가한 27조 1천억 원으로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학생 1인당 사교육비 또한 전체 학생 평균 43만 4천 원으로 전년 대비 5.8% 증가했다. 지난해 소비자물가상승률이 3.6%였음을 고려하면, 이를 한참 웃도는 사교육비의 급격한 증가는 우려스럽다. 정부가 지난해 6월 사교육 경감대책을 공식적으로 발표하며 사교육비를 경감하겠다고 공언한 것이 무색한 상황이 펼쳐진 것이다.그간 정부의 급작스러운
사설
대학신문
2024.03.31 06: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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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 이러닝(e-learning)은 군 복무 중 나라사랑포털을 통해 원격으로 수업을 듣고 학점을 취득할 수 있는 제도다. 이는 군 휴학생의 학업 단절을 방지하고 전역 후 학업 복귀를 도와 많은 장병의 호응을 얻고 있다. 이에 서울대에서도 군 원격수업 제도를 운영 중이며, 서울대 군 휴학생은 학기당 6학점, 복무 기간 중 최대 12학점까지 수강할 수 있다. 하지만 서울대에서 열리는 군 원격강좌는 그 수가 턱없이 부족한 실정이다. 지난 학기와 이번 학기 연속으로 세 개의 강좌만이 개설됐다. 군 이러닝 제도를 실시하고 있는 192개 학교가
사설
대학신문
2024.03.24 0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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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21일로 지정된 세계 인종차별 철폐의 날을 맞아 지난 17일(일) 여러 인권단체가 모여 이주민의 인권실태를 고발하는 집회를 열었다. 집회에서는 고용허가제의 차별성을 지적하며 고용허가제 도입 규모를 확대하기 이전에 제도 개선부터 시행돼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고용허가제는 내국인 인력을 구하지 못한 중소사업장이 정부의 허가를 받고 외국인 비숙련 인력을 고용하는 제도로, 정부는 지난해 11월부터 기존에는 12만 명이었던 고용허가제 외국인력 쿼터를 올해 16만 5,000명으로 대폭 늘려 일손 부족을 해결하겠다고 주장하고 있다. 또한
사설
대학신문
2024.03.24 0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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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용 한파가 이어지면서 서울대에서 ‘0학점 등록제’ 시행의 필요성이 커지고 있다. 0학점 등록제란 졸업유예제도의 일종으로, 졸업 요건을 충족한 학생이 학점 수강 및 등록금 납부 의무를 지지 않은 채 추가 학기를 등록할 수 있는 제도다. 0학점 등록제에 대한 요구에는 ‘대학생’ 신분으로 취업전선에 뛰어들고자 하는 학생들의 선호가 담겨있다. 실제로 제63대 총학생회(총학) 「정오」가 실시한 교육환경총조사에 따르면, 전체 응답자 중 약 67.5%가 재학생 신분이 취업에 유리하게 작용한다고 응답했다. (『대학신문』 2023년 5월 29일
사설
대학신문
2024.03.17 0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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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7일(목) 환경부가 택배 과대포장 규제 단속을 유예했다. 2022년 환경부는 택배의 포장공간비율과 포장 횟수 제한을 골자로 ‘제품의 포장재질·포장방법에 관한 기준 등에 관한 규칙’을 개정해 이에 대한 단속 규제를 다음 달 30일부터 시행할 예정이었다. 그러나 환경부는 △이해관계자의 의견 △일률적인 규제적용의 어려움 △규제 비용의 소비자 전가 가능성 등을 이유로 2년의 계도기간을 설정했다. 여기에 연매출액 500억 원 미만 업체는 택배 물량이 국내 택배 물량의 10% 미만에 불과하다는 이유로 규제 대상에서 제외하겠다고도 밝혔다.
사설
대학신문
2024.03.17 0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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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 학생의 불안 및 우울 정도는 이미 코로나19 이전부터 상당한 수준이었으며, 그에 따른 심리상담 수욕 역시 꾸준히 존재했다. 2018년 서울대 평의원회에서 발간한 「서울대학교 학생복지 현황 및 발전방안」에 따르면 전체 응답자 중 46.48%의 우울지수가 정상보다 높게 측정됐으며, 심리상담을 받고 싶어 하는 응답자 역시 51.7%로 전체 응답자의 절반 이상을 차지했다. 코로나19에도 상담 수요는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인문대 학생생활문화원(생생원) 통계에 따르면, 개인상담 신청자 수는 2021년 68명에서 2022년 98명으로
사설
대학신문
2024.03.10 0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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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학기 들어 전세 사기 여파에 따른 월세 선호 현상과 신규 주택 공급 물량 저하 등으로 인해 대학가의 평균 주거비가 치솟으면서 대학생들의 주거난이 심각해졌다. 부동산 정보 플랫폼 ‘다방’에 따르면 올해 1월 기준 서울 10개 대학 인근 원룸의 평균 월세는 57만 4,000원으로 전년 동월 대비 11.6% 올랐고, 평균 관리비는 7만 2,000원으로 19.3% 올랐다(보증금 1,000만원, 전용면적 33㎡ 이하 기준). 그 와중에 지난해 기준 수도권 대학의 기숙사 수용률은 18.2%에 불과해, 대학생들은 기숙사에서도, 대학 인근에서도
사설
대학신문
2024.03.10 0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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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홍림 총장이 임기 2년 차를 맞았다. 유 총장 취임 이후 1년 동안 서울대는 교육, 행정 등의 분야에서 크고 작은 변화를 맞았다. LnL 시범 사업을 필두로 첨단융합학부, 학부대학 등이 교육 변화의 새로운 화두로 떠오르는가 하면 행정 분야에서도 지난 6월 총장 직속의 제도혁신위원회가 신설돼 신뢰 기반 거버넌스 구축의 발판이 되기도 했다. 유홍림 총장 취임 이후 이처럼 다양한 분야에서 변화가 시도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학내 구성원 간의 민주적 관계 구축을 통해 공동체의 질적 도약을 추동할 수 있는 인권헌장 제정 논의는 좀처럼 진척
사설
대학신문
2024.03.03 08: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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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20일 윤석열 대통령이 김현숙 전 여성가족부(여가부) 장관의 사표를 5개월 만에 수리하면서 여가부가 존폐의 기로에 섰다. 대통령실은 여가부를 당분간 차관 체제로 운영할 것이라며 총선 이후 정부조직법을 개정해 여가부를 폐지하겠다고 선언했다. 여가부 폐지는 윤 대통령이 여가부가 성평등 기능을 수행하지 못하고 타 부처와 사업 중복이 발생한다는 이유로 후보 시절부터 내세운 공약이었다. 그러나 윤 대통령이 대통령 후보 시절 아무런 설명 없이 ̒여성가족부 폐지̓라는 7글자만을 SNS에 게재하는 등 지지율을 위한 소위 ‘성별 갈라치기’를
사설
대학신문
2024.03.03 08: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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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올해부터 2,000명씩 의대 정원을 증원하겠다고 발표하자 의료계가 이에 반발하며 근무를 중단하는 집단행동에 나섰다.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지난 22일(목) 기준 전국 주요 수련병원 94곳에서 전공의의 78.5%인 8,897명이 사직서를 제출했고, 69.4%인 7,863명이 근무지를 이탈했다. 이에 보건복지부는 집단행동을 불법으로 규정하고, 병원으로 복귀하라는 업무개시명령을 불이행한 전공의는 의료법을 적용해 엄벌할 것이라고 경고하는 등 강력한 대응을 펼치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지난 21일 기준 의사 집단행동 피해 신고·지원 센
사설
대학신문
2024.02.25 0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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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장 내년부터 자유전공학부를 학부대학으로 확대·재구성하겠다는 본부의 계획이 언론을 통해 보도되면서 학생들 사이에서 많은 혼란이 발생하고 있다. 지난해 하반기 교육부는 내년부터 대학 입시에서 무전공 선발을 확대하겠다는 방침을 밝히고 이를 추진하기 시작했다. 이에 올해 초 서울대는 기존 「서울대 중장기발전계획」에서 2040년을 목표로 추진했던 학부대학을 내년까지 설립하기로 하며 시기를 크게 앞당겼다. 본부의 계획에 따르면 학부대학은 자유전공학부와 타 단과대들의 학생 수 일부를 통합해 설립되며, 기초교육원을 승계해 학부생의 기초 교육을
사설
대학신문
2024.02.25 0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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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17일 제64대 총학생회(총학) 선거가 무산되면서 2024 단과대학생회장연석회의(연석회의)의 역할이 중요해졌다. 단과대학생회장과 총동아리연합회장은 연석회의를 구성하며, 연석회의는 지난 1일부터 내년 1학기 총학 재선거까지 총운영위원회(총운위)에 준하는 책임과 권한을 가진다. 비록 총학 선거 무산으로 구성됐으나, 내년 초 △1학기 수강신청 △설 귀향버스 신청 △‘축제하는 사람들’ 모집 등의 임무를 앞둔 2024 연석회의의 책임은 막중하다. 특히 2024 연석회의에서는 등록금심의위원회(등심위)와 첨단융합학부 신입생 맞이라는 두
사설
대학신문
2023.12.03 1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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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49인 사업장에 대한 중대재해처벌법 적용이 다시 한번 유예될 위기에 놓였다. 중대재해처벌법은 산업재해 사고를 줄이자는 취지에서 제정돼, 사망자가 1명 이상 발생하는 등 법령에서 정한 사고가 발생하면 사고 예방 의무를 다하지 않은 사업주·경영책임자에게 1년 이상 징역 또는 10억 원 이하 벌금을 부과하는 것을 요지로 한다. 해당 법률은 지난해부터 50인 이상 사업장에 적용된 이후 2년의 유예기간을 거쳐 내년 1월 27일부터 5인 이상 50인 미만 사업장에도 적용될 예정이었다. 그러나 중소기업중앙회 등 중소기업 단체들은 올해 초부터
사설
대학신문
2023.12.03 1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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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거운동본부(선본) 「파도」가 단독 출마한 제64대 총학생회(총학) 선거가 잠정 투표율 24.4%로 연장 투표 없이 최종 무산됐다. (『대학신문』 2023년 11월 20일 자) 우선 단독 출마 시 필요한 정족수 50%에 크게 미치지 못하는 것이 문제였다. 또한 한 선본원이 단체 채팅창에 “투표율 25%가 넘어야 연장 투표가 가능하다”라는 구체적인 연장 투표 시행 비율을 설정한 것도 허위 사실 유포로 판단돼 해당 선본이 징계를 받았다. 이 사건은 연장 투표 결정의 명확한 기준이 마련될 필요성을 제기한다.최근 학생사회의 선거 참여가 저
사설
대학신문
2023.11.26 09: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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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지난 15일(수) ‘청년층 노동시장 유입 촉진방안’을 발표했다. 최근 청년 고용률은 양호한 흐름을 지속하고 있었으나, 올해 들어 ‘쉬었음’ 청년이 청년 전체 인구의 4.9%인 41만 명으로 증가하자 대책을 내놓은 것이다. ‘쉬었음’ 청년이란 비경제활동인구 중에서 별다른 활동 없이 쉬었던 청년을 뜻한다. 정부가 이번 방안에서 ‘쉬었음’ 청년을 노동 시장으로 유인하고자 이들을 ‘재학’, ‘구직’, ‘취약’ 청년으로 분류하고 단계별 대책을 제시한 것 자체는 고무적이다. 그러나 이 안이 청년층의 수요를 충분히 반영했는지에 대한 의문
사설
대학신문
2023.11.26 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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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24일 열린 국정감사에서 △학내 배리어프리 보장이 부진한 점 △장애 학생들의 요구에 대한 본부의 미온적 태도 △징계심의위원회에 학생 참여가 불가능한 점 등 서울대의 인권 현황에 대한 여러 문제가 지적됐다. 현재 서울대에서 인권 사안은 다양한 주체에 의해 다뤄진다. 본부는 간담회나 부처 차원의 면담을 통해 배리어프리 보장 등의 시정 요구에 대응하고 있다. 2012년 설치된 인권센터는 학내 인권 침해 사건에 대한 조사 및 심의·상담과 인권 교육을 전담하고, 인권헌장(안) 등 새로운 규범이나 제도의 필요성이 제기됐을 때 관련 연구
사설
대학신문
2023.11.19 1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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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5일(일) 금융위원회는 내년 6월까지 국내 주식시장에서 공매도를 전면 금지하겠다고 발표했다. 금융 당국은 변동성 확대로 인한 시장 불확실성에 대응하고 불법 무차입 공매도로 인해 공정한 가격 형성이 저해되는 것을 막기 위해서라는 명분을 댔다. 작년 대선에서 윤석열 대통령은 주가 하락이 과도할 경우 자동으로 공매도가 금지되는 ‘공매도 서킷브레이크’ 도입과 불법 공매도 감시 전담 기구 설치 등 공매도 제도 개선을 공약으로 내세웠으나, 공매도 전면 금지는 공약에 포함되지 않았다. 정부 관계자도 공매도 전면 금지에 대해 꾸준히 부정적
사설
대학신문
2023.11.19 12: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