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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에 대한 이야기이다. 슬픈 점은, 이제 이 단어를 입에 올리기도 지쳐 간다는 것이다. 그만큼 어려운 상황이 이어지고 있고 피할 수도 없다. 그러나 일을 더 힘들게 만드는 것은 늘 우리, 사람들이다.지난 16일(수) 본부는 ‘코로나19 특별장학금’에 대하여 발표했다. ‘긴급학업장려금’과 ‘긴급구호장학금’으로 구분해 지급하겠다는 것인데, 전자의 경우 1학기 학부 재학생에 한해 등록금 본인부담금에 비례해 지급하며 후자는 특정 대상에게 5만 원을 일괄 지급하는 형태다. 학교와 학생 사이의 수차례 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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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신문
2020.09.27 0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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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3월 비사범대생으로서 교직 이수를 꿈꾸며 정보를 찾아봤다. 대학 활동은 모두 처음이었고 교직 이수 정보는 찾기 어려워서 교직 이수의 첫발을 내딛는 것은 어렵기만 했다. 단과대 차원에서 학교 생활 안내 책자를 발간해서 이를 참고할 수는 있었지만, 여전히 의문 가는 부분이 많았다. 그리고 교직 이수에 합격한 올해 역시 의문이 가는 부분들은 스스로 많은 시간을 들여 해결하는 과정을 거쳐야만 했다.교직 이수는 조건을 만족하기 상당히 까다롭다. 합격하기 이전에도 그렇지만 합격 후의 조건도 세세히 살펴야 할 것이 많다. 가령 중어중문학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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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신문
2020.09.20 05: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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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대학신문』 2010호의 ‘★’(검은 별)관련 기사를 읽고, 잊고 있었던 나의 쓰라린 기억 하나가 되살아났다.군 제대 후 복학해 여느 때보다도 학업에 충실했던 2학년 2학기를 마쳤을 때의 일이다. 다른 과목의 성적이 모두 공개되고 심지어 성적 입력 기간이 지나 성적 정정 기간이 시작됐는데도 여전히 한 과목의 성적이 ‘-’(하이픈) 상태로 남았었다. 걱정했던 다른 과목들에서 기대 이상의 성적을 받았고 나름 자신 있었던 그 과목만 남아 있어 기대가 높았던 터라, 하루 종일 핸드폰을 붙잡고 성적 확인 페이지를 들락거리고 있었다.지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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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신문
2020.09.20 0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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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2학기도 어느덧 2주가 지나갔다. 우리는 방송과 다양한 매체, SNS 등에서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를 빼놓고는 이야기할 수 없는 시대를 살고 있고, 지난주 『대학신문』에서도 1면 ‘관악사 입주심사장 풍경’ 사진을 통해, 코로나19를 살아가고 있는 서울대학교의 단면을 극적으로 보여주었다. 그와 함께 1면에서는 최근 정부에서 수도권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를 2.5단계로 격상함에 따라, 학교에서 공지한 2학기 수업 운영 변경안을 다루었다. 또한, 2면에서는 도마에 올라온 뜨거운 감자인 이른바 ‘등록금 반환’과 관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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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신문
2020.09.13 0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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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14일) 2020학년도 2학기 수강신청변경이 종료됐다. 학생들에게는 새 학기를 시작한다는 설렘이 앞서야 할 텐데 오히려 수강신청 결과에 따른 희비가 엇갈리고, 상당수는 신청 과정에 대한 불만을 토로한다. 대표적인 불만은 수강신청 사이트의 시스템 오류를 들 수 있다.수강신청 사이트의 오류는 크게 두 가지로 나눌 수 있다. 첫 번째 오류는 사용 중 갑작스러운 로그아웃이 발생한다는 점이다. 서울대 수강신청 사이트는 개인정보 보호를 위해 10분간 사용하지 않을 경우 자동으로 로그아웃이 되는 것이 특징이다. 그런데 미사용 시간이 1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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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신문
2020.09.13 0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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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가 끼어든 우리 삶의 모습은 어쩔 수 없이 크게 변하고 말았다. 마스크를 끼지 않고 집을 나서는 영화 속 주인공이 눈에 밟히다니, 헛웃음이 난다. 한 달 앞을 내다보기도 어려워 이제 일상이란 말에 익숙함의 뜻은 담기지 않는 듯하다. 뚜렷하게 기대할 수 있는 내일 없이 오늘을 편안히 살아내기란 힘든 일이다. 그렇지만 이런 불확실한 시대에도 세상은 나아간다. 우리 학교에서도 많은 이들이 새로운 곳을 향해 떠나간다. 『대학신문』 2008호는 이들의 커튼콜이다. 제74회 후기 학위수여식이 1면 헤드라인으로 소개되고 있다. 어쩔 수 없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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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신문
2020.09.08 1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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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학기 개강 하루 전, 페이스북 1년 전 추억으로 서어서문과 A교수의 해임을 알렸던 ‘A교수 사건대응을 위한 특별위원회’의 게시물 알람이 울렸다. 얼마나 기뻤던지 눈물이 흐르던 일 년 전 그 날이 기억났다. 그리고는 절망과 좌절의 눈물을 흘리고 있는 지금의 우리들이 떠올라 다시 좌절에 빠졌다. 사회학과 H교수가 징계위원회 재심의에서마저도 ‘정직 3개월’ 처분을 받았을 때 서울대 학생사회가 집단적으로 겪었던 그 좌절감, 그걸 또다시 느끼게 될까 두렵다. ‘B교수 사건 대응을 위한 특별위원회’는 구성된 지 한 달 만에 ‘음대 내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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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신문
2020.09.06 0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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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의 창궐로 인해 학생들은 전례 없는 상황에 직면하고 있다. 지난 3월 본부가 이번 학기 수업을 전면 비대면으로 진행할 것을 공지한 이후, 실기와 실습을 포함한 일부 수업을 제외하고 거의 모든 수업이 ZOOM을 통한 실시간 화상 강의 또는 동영상 강의로 진행됐다. 때때로 일부 수업에서는 정규 수업 및 보강 수업을 과제로 대체하기도 했다.여느 때와 같이 온라인 강의를 수강하고 보강 과제를 작성하는 중 보게 된 카드 뉴스는 한 가지 물음을 떠올리게 했다. ‘2020 상반기 등록금 반환 소송인단’을 모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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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신문
2020.06.07 0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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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신문』 2006호의 ‘비대면 강의 시스템 대체로 만족하나 개선도 필요해’ 기사를 읽었습니다. 교무처에서 실시한 비대면 강의 만족도 조사의 결과를 풀어 쓴 기사로, 학생은 녹화 동영상 업로드를 선호하는 반면 강의자는 실시간 온라인 강의를 선호하는 엇갈림이 있다는 내용이 실려 있습니다. 강의를 하는 입장에서 이 통계의 행간에 대해 말할 만한 것이 있겠다 싶어 글을 적습니다.수업의 성격에 따라, 그리고 강의자의 개성에 따라 다르겠습니다만, 강의를 하는 사람은 대부분 수강생의 수업 이해 정도를 항상 체크하고 싶어 하고 수업 중에 질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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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신문
2020.06.07 0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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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번쯤 공연 동아리에서 활동해 본 적이 있는 사람이라면 두레문예관(67동)이 낯설지 않을 것이다. 두레문예관은 학내 공연동아리들에게 연습실과 공연장을 제공하며 문화예술을 향한 학생들의 열정을 키워 준, 키워 주고 있는 곳이기 때문이다. 특히 인문대 원어연극제가 다가오는 여름이면 연습실 예약은 더욱 치열해지는데, 실수로 예약을 잘못하면 원치 않는 연습실 혹은 강의실에서 동작을 맞춰 보기 일쑤다.이렇게 인기 많은 두레문예관이지만 온전히 이 장소를 사랑하기는 힘들다. 오히려 애증의 장소라고 하는 편이 좋을 것이다. 많은 학생이 오랫동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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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신문
2020.05.31 04: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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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학기는 끝을 향해 달려가고 있지만,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는 끝이 보이지 않는다. 『대학신문』 2005호의 8면은 ‘사라짐’을 담고 있다. 늘 북적거리던 건물 복도와 자하연에서 사라진 사람들, 친구들과의 수다가 넘쳐야 할 기숙사 식당에서 사라진 대화 소리, 그리고 대신 우리 곁에 남은, ‘임시 폐쇄’를 선언하는 표지판과 ‘무증상’을 증명하는 일회용 팔찌. 이번 신문을 하나의 키워드로 정리한다면 “우리 곁에서 사라지는 것들에 대한 주목”이라 할 것이다. 13면 ‘마로니에’ 코너에서 간송 미술관의 불상 경매 소식을 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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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신문
2020.05.31 0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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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생회관 6층에 가본 사람이라면 몇 개의 동아리와 학내 언론 공간 사이에 있는 특이한 이름을 가진 단체를 눈치챘을 것이다. 바로 자치도서관이다. 자치도서관은 총학생회의 산하 기구 중 하나로서 학생사회가 생산하는 모든 기록물을 수집하고 보관하고 있다.자치도서관에는 타자기를 사용하던 시대의 타이프 자료부터 최근의 디지털 자료까지 수십 년간 축적된 수많은 기록물이 보관되어 있다. 대표적인 것이 전체학생대표자회의 자료집이다. 총학생회 홈페이지에서는 열람하기 힘든 과거의 안건지와 회의 의사록을 확인할 수 있기에 학생 운동사를 연구하거나 학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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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신문
2020.05.24 05: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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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로 인해 실습 강의를 제외한 강의는 현재까지도 비대면으로 진행되고 있다. 그렇기에 실습강의를 수강하지 않는 학생은 학교의 상황을 알기 어려운 실정이다. 이런 상황 속에서 『대학신문』은 학생들의 정보 습득 창구로서 학교와 관련된 사안을 학생들에게 사실적으로 전달하고 있다. 이는 『대학신문』 2004호를 통해서도 잘 알 수 있다.『대학신문』 1면은 학생들이 가장 관심을 가지는 코로나19 확산과 관련된 기사로 가득 차 있었다. 필자는 실습 강의를 수강하지 않는 학생으로서 코로나19가 계속해서 확산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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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신문
2020.05.24 0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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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2020년 봄학기는 코로나19 사태의 여파로 온라인 비대면 강의가 진행되고 있다. 이번 학기 중간고사를 비대면 환경에서 치르면서 휴대전화 등 모바일 기기를 활용한 모니터링이 진행됐기에 시험 과정을 생중계하는 경험도 겪어야 했다. 이런 상황에서 인터넷 환경의 불안정으로 인해 잠깐이라도 연결이 끊기게 되면 시험 상황에서의 공정성 문제가 생기거나 학생이 억울할 수 있는 문제가 생길 수 있는 상황이었기에 노심초사하며 인터넷 환경을 점검했던 기억이 난다. 온라인 강의를 수강하는 상황이라 그런지 네트워크 환경 안정성의 중요함을 더 크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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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신문
2020.05.17 06: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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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타깝게도 필자에게 서울대는 베일에 싸인 학교다. 학교로부터 정보를 직접적으로 얻기 어렵기 때문이다. 베일을 벗겨내는 역할을 항상 『대학신문』이 해 왔다. 예를 들어 이번 봄학기 온라인 강의 연장에 관한 내용도 『대학신문』의 속보로 알 수 있었다. 『대학신문』은 학사정보뿐 아니라 학내 다양한 문제와 구성원의 삶 등 서울대의 구석구석을 알려준다. 이번 2003호도 그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먼저 『대학신문』은 1면부터 학사 변경 사항들로 채워져 있었다. 얼마 전 본부로부터 동영상 강의의 배속재생을 제한한다는 안내를 받은 기억이 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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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신문
2020.05.17 06: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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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 역시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의 여파를 비껴갈 수는 없었다. 서울대는 학사 운영 공지를 통해 “코로나19의 전국적인 확산으로 위기 경보가 ‘심각’으로 격상됨에 따라, 코로나19 종식 시까지 비대면 수업을 진행할 것”이라는 방침을 세웠다. 그러나 코로나19의 혼란 속 성급하게 결정된 전면 비대면 강의의 현실에서 대학 생활의 가장 본질적인 것이 경시되고 있지는 않은지 재고해볼 필요가 있다. 바로 학생으로서 가져야 할 학습권에 대한 당연한 요구다. 대법원은 2007년 판결문에서 최초로 학습권을 선언했다. 대법원은 학생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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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신문
2020.04.19 1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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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신문』 기자로부터 기고 요청을 받았을 때 부끄러운 생각이 들었다. 필자 역시 이제는 어쩌면 일상화돼 놀랍지도 않은 대학 언론의 위기로부터 자유롭지 않은 ‘읽지 않는 독자’에 속했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수요자의 입장에서 어떻게 하면 대학 언론이 흥할 수 있을까 생각하다 기획 기사인 ‘포스트 진실 시대 언론, 미래를 찾아서’와 ‘당신의 삶은 인스타그래머블 하신가요’가 눈길을 끌었다.활자 매체보다 빠르게 소비할 수 있는 이미지와 영상 매체에 익숙한 밀레니얼 세대는 정적인 종이 신문보다는 역동적인 공간인 소셜 미디어를 통해 정보를 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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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신문
2020.04.19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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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어서문학과 A교수의 성희롱 사건이 지난해 2월 수면 위로 드러났을 때, 인권센터가 권고한 중징계 처분은 정직 3개월이었다. 이에 ‘서울대학교 A교수 사건 대응을 위한 특별위원회’(A특위)를 비롯한 교내 여러 단체는 인권센터의 권고는 ‘솜방망이 처벌’이라고 지적하며, A교수에게 보다 강력한 징계를 부과할 것을 요구했다. 같은 해 4월 인문대 학생총회와 5월에 진행된 전체학생총회에서는 참여한 학생들의 압도적인 지지 속에서 가해 교수의 퇴출을 요구하는 안건이 가결되며 A교수 사건에 대한 학생들의 여론이 선명히 부각됐다. 이후 교원징계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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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신문
2020.04.12 0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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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평 기고를 요청받은 『대학신문』은 손에 잡히는 물성도 디지털 신문 한 호의 획정도 없이 다양한 기사 조각들로 온라인 공간을 부유하고 있었다. 봄이 왔지만 교정에서 자취를 감춘 학생들과 텅 빈 강의실처럼, 존재하고 있지만 잘 보이지 않았다. 평소와 같다면 한창 동아리소개제 천막들로 학생회관과 본부 주변의 거리가 가득 찼을 시기, 학생들은 무엇을 보고 어떤 소식을 듣고 살아가고 있을까. 학기 중 발길이 닿는 곳마다 켜켜이 쌓여 있던 『대학신문』은 아니지만 인터넷 『대학신문』을 통해 보일 듯 말 듯한 이야기들을 찾아가 본다.코로나바이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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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신문
2020.04.12 07: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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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을 담은 시에서 위로를 찾다’라는 기사를 지난 호 『대학신문』에서 우연히 읽었다. 제목이 마음에 들어서였다. 최근의 일상이 퍽퍽해 위로가 필요하기 때문이기도 했다. 대학생이 되기 전에는, 이것저것 하고 싶은 것도 많았고, 가고 싶은 곳도 많았다. 그런데 과제를 하느라 아무것도 못 하고 있을 때면 답답하고 숨이 턱 막힐 때가 있다. 그렇지만 숨이 막히다가도 작년에 수능을 준비하며 바둥거리던 것을 기억하면 ‘이만한 생활도 괜찮은 것이지, 예전에 비하면 양반이다’라고 생각하기도 한다. 요새 학교에서 면접 응원으로 동기들이 이런저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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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신문
2019.12.01 04: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