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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7일(목) 올해 처음으로 시흥캠퍼스 대화협의회가 열렸다. 이번 대화협의회는 지난해 9월 열린 이후 8개월 만에 열렸으나, 실질적인 논의보다는 여태까지 진행된 시흥캠퍼스사업의 진행상황에 대한 보고를 위주로 이뤄져 많은 아쉬움을 남겼다. 본부는 학생들과 마련한 협의체가 학내 구성원들이 의견을 제기하고 이를 사업에 반영하는 본연의 역할을 다할 수 있도록 진지한 자세로 임해야 한다.현재 학생들은 등록금심의위원회와 장학·복지위원회, 시흥캠퍼스 대화협의회, 기숙사프로그램위원회와 같은 학내 기구에 학생위원으로 참여하고 있다. 그러나 학생들
사설
대학신문
2015.05.17 0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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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16일 교육부는 ‘한국형 온라인 공개강좌’(K-MOOC) 사업의 시범운영을 올해 하반기에 시작하겠다고 발표했다. MOOC란 ‘Massive Open Online Course’의 약자로 수강 인원의 제한 없이 누구나 들을 수 있는 무료 온라인 강좌다. 수강생들은 인터넷을 통해 각자 편리한 시간에 접속해 강의를 듣고, 담당교수가 정하는 과제와 테스트를 통과하면 인증서를 받을 수도 있다. MOOC는 북미 대학들을 중심으로 2000년대 이후 시작돼 지난 몇 년 사이에는 코세라(Coursera), 에드엑스(edX), 유다시티(Udac
사설
대학신문
2015.05.10 0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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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정부와 지방자치단체, 각 시·도교육청이 서로 복지예산 부담을 떠넘기는 가운데 복지정책 시행 중단 우려가 현실화되고 있다. 지난달 말 전라북도교육청 등이 도 내 어린이집에 대한 누리과정 예산 지원을 중단한 것이다. 이처럼 복지 정책 시행의 중단이 잇따르자 일선 현장에서는 안정적인 복지재원 확보를 요구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정부는 재정지출 구조조정을 통해 복지재정의 효율화를 유도하고, 지방재정법 개정안을 통과시켜 지방채를 최대 1조원까지 발행토록 한다는 방침을 대책으로 내놓았다. 그러나 이와 같은 정부의 방침은 임시방편에 불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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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신문
2015.05.10 0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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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15일 ‘3대 분야 공공기관 기능조정 방향’ 정책토론회가 열렸다. 문화예술분야와 관련해서는 한국문학번역원(번역원)을 비롯한 39개 기관의 통폐합이 검토됐다. 그 자리서 번역원을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진흥원)에 통합시키는 방안이 제시됐다. 이에 대해 기획재정부는 기능조정을 통한 생산성 및 효율성 제고, 문화와 산업의 융합 등을 통폐합 근거로 제시했다.그러나 번역업무와 출판산업 간 유사점이 많아 통합을 하면 시너지 효과를 거둘 수 있다는 주장은 기계적인 정책 논리이며, 전문성과 고유함을 바탕으로 문화예술영역을 발전시켜온 다양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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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신문
2015.05.03 03: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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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부가 도입한 ‘국가수준 학교 성교육 표준안’(표준안)에 따라 4월부터 모든 초·중·고등학교의 성교육이 표준안에 의거해 이뤄지게 됐다. 교육부는 성교육에 대한 공교육의 책무를 다하고, 체계적인 성교육의 기틀을 마련하기 위해 표준안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교육부가 표준안 연수자료에 성소수자에 대한 지도내용 자체를 배제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인권단체들이 반발하고 있다. 교과과정 및 교육내용에 대해 교육부의 방침을 따르지 않을 수 없는 교육현장에서도 이러한 논란이 확산되고 있다.교육부의 표준안은 청소년 성소수자가 처한 현실을 제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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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신문
2015.05.03 03: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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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29일 서울 관악구 봉천동의 한 모텔 객실에서 가출한 10대 소녀를 목 졸라 숨지게 한 피의자가 경찰에 체포됐다. 용의자 김 씨는 성매매를 목적으로 소녀를 만났다고 밝혔다. 이번 사건은 가출한 여성 청소년들이 겪게 되는 비극을 단적으로 보여준다. 가출 여성 청소년이 겪는 현실은 우리 사회의 제도적 문제를 여실히 드러내고 있다. 청소년들은 가정 내 학대와 폭력 그리고 사회적 방임 등 개인으로서는 해결할 수 없는 문제로 말미암아 집을 나온다. 여성가족부에 따르면 가출 청소년은 한 해 22만명으로 추산되며, 시민단체들은 이중 절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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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신문
2015.04.12 05: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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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4월 16일, 300여명의 희생자를 낸 세월호 침몰 사고가 발생한 지 벌써 1년이 흘렀다. 세월호 침몰 사고는 한국사회에 많은 화두를 던졌지만 가장 직접적으로는 현대 기술사회 속에서 우리가 과연 ‘안전’한가라는 의문을 품는 계기가 됐다. 이 사건 직후 한국인들은 주변을 둘러보며 우리가 일상적으로 별 생각 없이 이용하는 문명 이기들의 안전성에 대해 따져 보았으며, 만약 큰 사고가 났을 경우 그에 적절하게 대응할 수 있는 시스템이 갖춰져 있는지 물었다. 하지만 참사 발생 이후 1년이 지난 오늘, 사건에 대한 진상 규명은 아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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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신문
2015.04.12 0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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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29일 정부가 낮은 고정금리로 원금과 이자를 동시에 갚아 나가는 안심전환대출 규모를 당초 계획보다 20조원 더 늘리기로 결정했다. 안심전환대출을 통해서 기존 대출자들은 빚을 갚아나가는 상품으로 갈아탔지만 신규대출은 계속 늘어나고 있어 근본적인 가계부채 대책이 아니란 지적이 나오고 있다. 경기회복 과정에서 가계부채의 증가는 불가피한 산물일지 모르지만, 그 증가추세가 가계소득보다 더 가파른 것은 큰 문제가 아닐 수 없다.실제로 지난해 4분기 가계부채는 1,089조원으로 한국은행이 관련 통계를 작성한 이후 사상 최대치를 갱신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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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신문
2015.04.05 08: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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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24일 방송통신심의위원회(방심위)는 웹툰 서비스 업체인 ‘레진 코믹스’의 일부 콘텐츠가 음란하다는 이유로 해당 사이트에 대한 접속 차단 조치를 의결했다. 이어 25일에 방심위는 추가적인 예고 없이 SK브로드밴드 망을 통해 레진 코믹스의 사이트 전체를 차단했고, 논란이 일자 3시간 만에 차단을 해제했다.적법한 절차를 거치지 않고 문화콘텐츠를 규제하고 스스로의 결정을 급히 철회한 이번 사태로 인해 활동의 정당성을 방심위가 스스로 훼손하고 있다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또한 이미 사법적으로 제시된 명확한 기준에 의거하지 않은 방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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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신문
2015.04.05 08: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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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일 ‘2015 F/W 서울패션위크’가 열린 동대문디자인플라자 앞에서 청년시민단체 회원들이 기자회견을 열고 패션업계에 만연한 ‘열정페이’를 규탄했다. 열정페이란 무급 또는 터무니없이 낮은 월급으로 청년 노동을 착취하는 사업주의 행태를 비꼬는 말이다. 그동안 패션업계와 같이 도제식으로 업무 교육이 이뤄지는 분야에선 경험을 제공한다는 명목하에 인턴을 고용해왔다. 최근엔 도제식 업무 교육이 이뤄지는 업계 외의 다른 기업들도 경력직을 선호하면서 인턴의 문을 두드리는 청년은 늘어가고 있다. 그러나 인턴의 노동 조건은 열악할 뿐만 아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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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신문
2015.03.29 07: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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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일 대학행정자치연구위원회와 대학원 총학생회가 「대학 거버넌스 구조에의 학생 참여 필요성」이라는 학생자치단체 공동연구보고서를 발간했다. 보고서는 대학 거버넌스 구조에의 학생 참여 현황과 필요성, 기대효과 등의 내용을 담고 있어, 학내 거버넌스에 학생의 참여를 촉구하는 또 하나의 계기가 됐다.학생이 학내 거버넌스에 참여하고자 하는 요구는 이전부터 계속돼 왔다. 또 학내 구성원으로서 학생이 학내 거버넌스에 참여해야 하는 당위성 또한 대부분의 학내 주체에서 인정하고 있다. 평의원회와 교수협의회는 대학 구성원 전체가 학내 거버넌스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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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신문
2015.03.29 0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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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일 여야는 오는 4월 임시국회에서 30개 경제활성화 법안을 통과시키기로 합의했다. 그 중 관광진흥법 개정안은 유흥시설이나 사행 행위장이 없는 관광숙박시설의 설치를 학교환경위생 정화구역에도 허용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이 법안은 정부가 2012년 발의한 당시부터 3개 중고등학교가 있는 경복궁 주변 송현동 일대에 호텔 건축을 추진해온 한진그룹에 대한 특례조항이라는 지적을 받아 계류됐었다. 하지만 박 대통령이 취임 직후 주재한 무역투자진흥회의를 거치면서 관광객 유치를 통한 경제활성화라는 명목으로 이 지역에 호텔을 건축하려는 움직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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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신문
2015.03.22 05: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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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1일(수) 2015년도 제1회 대학원생 총협의회(총협) 중앙운영위원회가 열렸다. 총협은 기존의 체제를 유지, 발전시키는 안과 ‘대학원 총학생회’로의 명칭 및 체제 개편안 등을 논의했고, 이후 중앙운영위원들의 투표를 거쳐 대학원 총학생회로 이름을 바꾸는 체재 개편을 단행했다. 이제 명실상부 대학원생 자치기구로 자리매김하고 있는 대학원 총학생회의 출범은 학내 구성원 모두가 환영할 만한 일이다.학부 학생들의 자치 기구인 총학의 오랜 역사에 비해 대학원생 자치 기구가 지금에야 출범한다는 사실은 때늦은 감이 있다. 총협이 활동을 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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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신문
2015.03.22 0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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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4일 최경환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장관이 “올해도 최저임금을 빠른 속도로 올릴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고 언급한 이후 관련 논의에 속도가 붙고 있다. 최저임금 인상에 소극적이던 여당도 최 부총리의 발언에 지지를 표했다. 최저임금심의위원회는 4월부터 내년도 최저임금심의를 시작하기로 했다. 그러나 재계가 반대 입장을 취하고 있어 최저임금이 인상될 수 있을지, 어느 정도로 인상될지는 불투명하다. 그럼에도 정부는 최저임금을 실질화하는 노력에 최선을 다해야 하며 나아가 제도의 사각지대를 축소하려는 노력도 병행해야 한다. 현재 최저임금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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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신문
2015.03.15 0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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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부터 본격적으로 추진될 예정이었던 시흥캠퍼스 조성사업에 대한 실시협약이 계속 연기되고 있다. 이런 가운데 사업 전반의 내용과 방향을 논의하기 위해 본부와 학생사회 간에 구성된 대화협의체가 지난해 9월 이후로 단 한 차례도 열리지 않았다. 이에 신축기숙사 TF팀 ‘세움단’은 대화협의체의 재개를 요구하는 한편 자체적으로 학생들의 의견을 수렴하는 작업을 이어가고 있는 상황이다. 본부는 향후 일정에 대한 구체적인 언급 없이 시흥캠퍼스 사업에 대한 큰 틀이 마련되면 학내 구성원들과 논의를 이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시흥캠퍼스 사업은 그 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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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신문
2015.03.15 05: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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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27일 원자력안전위원회(원안위)가 월성 원전 1호기(월성 1호기)의 수명을 10년 연장해 2022년까지 가동하기로 결정했다. 1982년 가동을 시작한 월성 1호기는 이미 지난 2012년 30년의 설계수명을 다해 가동이 중단됐다. 하지만 한국수력원자력(한수원)은 원활한 전력수급을 위해 필요하다며 2009년에 월성 1호기의 수명을 10년 연장하는 계속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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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신문
2015.03.08 07: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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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 정부의 주요 국정과제 중 하나인 ‘고용률 70% 로드맵’이 시행 3년 차에 접어들었다. 2년 연속 목표 달성에 실패한 정부는 지난달 첫 전국기관장회의에서 목표 달성 의지를 재확인하기도 했다. 정부는 고용률 70% 달성을 위해선 청년층의 고용률을 높이는 것이 필수적이라 판단하고 여러 고용촉진책을 시행하고 있다. 이 가운데 정부는 ‘청년들의 터무니없이 높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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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신문
2015.03.08 07: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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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월 교육부는 ‘산업수요 중심 정원조정 선도대학’을 추진하겠다는 내용이 포함된 ‘2015년 업무계획’을 발표했다. 이 계획에는 산업수요에 맞게 학과 통폐합 및 정원 조정을 실시한 대학에게 150~200억원을 지원해 노동시장과 인력공급의 불일치를 막겠다는 내용이 포함돼 있다. 황우여 교육부장관은 25일 「연합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지금처럼 모든 대학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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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신문
2015.03.01 05: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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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교수가 연루된 성추행 보도가 잇따르고 있다. 지난해 말 서울대는 개교 이래 처음으로 학생들을 상습 성추행한 혐의로 교수가 구속되는 불명예를 안았다. 뒤이어 치의학대학원과 경영대학원에서도 제자 성추행 파문이 불거졌다. 지난 16일에는 덕성여대 총장직무대리가 성추행 혐의를 받던 교수를 피해학생 대신 직접 경찰에 고발하기도 했다. 그동안 수면 아래에 있던 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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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신문
2015.03.01 05: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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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출산 문제가 심각하다. 저출산으로 인해 2017년부터 생산인구가 감소해 2018년 고령사회로 진입한다고 한다. 2020년에는 베이비붐 세대가 은퇴해서 노인세대로 진입하고 나면 생산가능인구가 급격하게 줄어드는 소위 ‘인구절벽’의 시대에 진입하게 된다. 이에 정부는 제3차 저출산・고령사회기본계획을 내놓고 앞으로 5년간 저출산 문제 해결에 모든 정
사설
대학신문
2015.02.17 15:5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