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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평
박혜빈 기자
2008.03.03 02: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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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선배 밥 사주세요!2. 제가 이름을 잘 못 외워요, 이름이?3. 초안지는 어떻게 쓰나요?4. 이 교수님 좋아요?5. xx동은 어딘가요? 대체 여긴 어디죠?
칼럼
대학신문
2008.03.01 2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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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보자들의 자질 검증하는 인사청문회저서표절, 땅투기, 세금축소 등등등갖은 의혹으로 사람들이 죽어나가(人死)그들이 끙끙대는 신음소리를 들을 수 있으니(廳moan) 가히 인사청문회(人死廳moan會)로다.
칼럼
대학신문
2008.03.01 2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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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거핀(MacGuffin)은 공포영화의 거장, 히치콕으로부터 유래한 영화 기법이다. 영화 전체의 줄거리를 좌우할 만큼 중요해 보이는 사물이나 사건이 종국에 가서는 재미를 배가하고 관객을 긴장시키기 위한 속임수로 드러나는 것을 말한다. 히치콕이 직접 사용한 예는 이렇다. 맥거핀은 시쳇말로 낚시, 떡밥 정도 되겠다.맥거핀과 반대로 복선(伏線)은 관객에게서 ‘내 그럴 줄 알았지’라는 반응을 이끌어낸다. 폭탄은 터지고 등장인물들은 만신창이가 된다. 맥거핀이 우연이자 해프닝이라면, 복선은 필연이자 운명이다. 또한 맥거핀이 일종의 관객 우롱이라면, 복선은 관객의 논리와 시선을 그대로 따라가 주는 것이다. 삶이 논리대로 되지 않기에 복선만 잔뜩 깔린 영화는 허접스럽다는 평을 받기 일쑤고, 적당히 맥거핀을 사용하며 관객을 속여야 재밌고 현실적인 영화가 된다. 하지만 스크린 위의 맥거핀과 복선은 공통점이 있는데, 관객은 결코 폭탄이 있다고 등장인물들에게 귀엣말을 해줄 수 없는 것이다. 그저 긴장하며 마음 졸일 뿐이다.내각을 인선하며 본격적으로 새 정부의 막이 올랐다. 위장전입과 부동산 투기, 논문 표절과 경력 부풀리기로 얼룩진 후보자들을 보니 발밑에 폭탄을 둔 것처럼 걱정스럽다. 이미 표값이 계산됐으니 물릴 수도 없다. 스크린 위로 비추는 영화와 달리 폭탄이 있다고 외치면 알아들을 듯도 한데 그들은 마냥 카드를 돌릴 뿐이다. 그저 이 기회에 나도 ‘악플러’가 되어 악성 댓글이나 달아볼까라는 치기를 억누를 뿐이다.이미 폭탄은 터졌고 볼장 다 봤다는 사람들도 꽤 있다. 하지만 지난 며칠의 욕지기가 복선이 아닌, ‘이명박’ 장편영화의 맥거핀이자 해프닝으로 남길 바란다. 삶에서 우연과 실수는 필연이니 첫 단추를 잘못 끼웠다고 스타일이 몽땅 망가지란 법은 없다. 이명박 대통령을 지지했든, 반대했든 5년 뒤 망가진 삶을 되돌아보며 ‘내 그럴 줄 알았지’라고 말하고 싶은 사람은 없을 것이다. 굳이 첨언하자면, 대운하와 영어몰입 교육이 ‘낚시’와 ‘떡밥’이기를 바라는 사람들도 꽤 된다는 걸 염두에 두셨으면 좋겠다. 그리고 정치와 영화가 다른 점이 있다면, 맥거핀이 난무하고 누가 뭐라 하든 자기 대본대로 나아가는 정치는 결코 명작일 수 없다. 논리에 따르고 귀를 기울이시길 부탁드린다.
칼럼
조형진 간사
2008.03.01 2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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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의 중심 무대는 유전한다. 영국의 역사가 토인비가 문명이란 하나의 유기체로 도전과 응전 가운데 생멸의 과정을 거친다고 하지 않았던가. 오늘날 동아시아의 부흥 속도는 놀랍다. 그러나 지금까지 우리의 인식 체계를 상당 부분 지배해온 문명은 서양 근대의 역사적 결실이다. 그 출발점 중의 하나는 스페인에서 찾을 수 있다.이베리아 반도에 중앙집권화된 근대적 통일
기고
대학신문
2008.03.01 2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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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 전 새로운 정부가 출범했다. 지난 10년간을 ‘좌파정부’로 규정하면서 스스로를 ‘중도실용’이라고 명명하는 새 정부에 대한 국민들의 기대가 높다. 특히 CEO 출신 대통령에게 경제를 살려달라는 서민의 염원이 헛되지 않기를 바라는 마음이다.여성학을 전공하는 사람으로서 새 내각의 구성은 실망스럽다. 새 정부의 조각
기고
대학신문
2008.03.01 22: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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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입생 여러분의 입학을 진심으로 축하한다. 그동안 자신의 소중한 꿈을 키우고 실현하기 위하여 열정을 불태우고 수많은 노력을 기울여 성공적인 결실을 거둔 데 대해서도 마음 깊은 곳에서 뜨거운 박수를 보낸다. 여러분의 보람찬 대학생활을 위해 모든 서울대인들은 가능한 최선의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다.서울대생이 된다는 것은 자랑스럽기도 하지만 매우 부담되는 일이
사설
대학신문
2008.03.01 22: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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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정부에 참여하는 대학교수 출신 공직 내정자들의 논문 표절 논란이 뜨겁다. 공동저자에 대한 부적절한 명기, 논문 중복 게재, 자기표절 의혹 등이 그것이다. 연구 윤리 시비는 어제오늘의 일이 아니다. 황우석 전 서울대 교수의 참담한 논문 날조 사건은 차치하고라도 참여정부 시절에 이미 논문표절 의혹으로 장관 낙마자가 있었고, 명문 사립대 총장까지도 중도하차한
사설
대학신문
2008.03.01 22: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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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주에 있었던 졸업식이 너무 혼잡스러웠다. 정문부터 순환도로까지 캠퍼스 전체에서 큰 혼란이 있었다. 평소에 셔틀버스로 5분이면 갈 거리가 20분이 넘게 걸려 걸어가는 것보다 훨씬 늦게 도착하는 일도 있었다. 게다가 각종 노점상들이 들어와 혼란을 가중시켰다. 하지만 본부는 차량정리만 할 뿐 별다른 대책을 마련하지 않았다.차라리 학내로의 차량출입을 제한하고
독자
대학신문
2008.03.01 22: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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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대 총학생회장 선거는 지난 12월 ‘실천가능’선본의 당선으로 끝이 났다. 하지만 아직도 선거기간인 양 각양각색의 선거 포스터들은 아직도 캠퍼스 곳곳을 차지하고 있다. 새로이 입학하는 08학우들은 총학생회장이 선출되었다는 기사를 읽고도, 아직도 선거기간인가 오해하기 십상이겠다.선거용 포스터뿐만이 아니다. 각종 학술, 문화 행사 등의
독자
대학신문
2008.03.01 22: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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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 24일은 기숙사에서 동간 이동 및 퇴사가 있었다. 이날 기숙사에는 특히 오가는 사람들도 많았고, 평소보다 차량 통행도 많아 매우 혼잡하고 위험하기도 했다. 동간 이동시 기숙사에서 준비한 트럭을 이용할 수 있다고 해서 안심하고 있었는데, 막상 당일날 트럭이 두 대밖에 운행되지 않았고, 짐을 트럭에 실으려고 추위 속에서 50분이나 기다린 끝에 겨우 짐을
독자
대학신문
2008.03.01 22: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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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유수유실 개소를 축하한다. 고등 교육기관에서 학생과 직원을 위한 모유수유실을 개소한 것은 사회적으로 많은 의미가 있다. 우리나라 여성의 취업률이 나날이 높아지고 있으나 임신과 육아에 대한 지원은 여전히 부족한 실정이다. 우리나라의 모유수유율은 20% 미만으로 낮지만 최근 모유수유에 대한 관심은 점점 높아지고 있으며 대부분의 여성이 모유수유를 계획하고 있다
독자
대학신문
2008.03.01 2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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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평
박혜빈 기자
2008.02.25 1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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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려운 시기에 학업을 마치고 새로운 길로 떠나는 졸업생들에게 축하의 말을 드린다. 여러분이 다녔던 모교 서울대도 우수한 인재들을 양성하기 위하여 적절한 교육환경을 제공하려고 애썼다. 여러분들 역시 자신의 재능을 더욱더 계발하기 위하여 각고의 노력을 다하였을 것이다. 이제 새로이 펼쳐질 미래에 대한 불안과 두려움을 안고서, 그리고 미래에 대한 기대를 품고서
사설
대학신문
2008.02.25 15: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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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대한민국의 제17대 대통령이 취임한다. 새로 출범하는 정부에 축하를 보낸다. 정권이 다시 교체되었는데, 그것이 국민의 뜻을 묻는 민주적 절차에 따라 안정적으로 이루어진 것은 돌이켜보면 참으로 짧은 세월 동안에 민주주의를 정착시키고 발전시킨 대한민국 국민의 역량 덕분이니 우리 모두 축하하고 또 축하 받을 만한 일이다.따져보면 국민의 직접선거를 통해 대통
사설
대학신문
2008.02.25 15: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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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평
차주영 기자
2007.12.06 18: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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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주 교내에 흥미로운 전시회가 있었다. 사단법인 한국내셔널트러스트가 기획한 ‘제1회 한옥전’의 서울대순회전이 그것이다. 14채의 잘 지어지고 고쳐진 한옥을 소개하고, 한옥의 역사와 미래의 전망을 모색하는 사진과 영상물들이 전시되었다. 1970년대 조국 근대화의 푸른 꿈을 담아 지식 발전소로 세워진 관악캠퍼스, 그것도 공대의 한 모퉁이
기고
대학신문
2007.12.01 2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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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박 “삼성 사건이 커져야 내가 살텐데”삼성 “BBK 의혹이 커져야 우리 얘기가 덜 나올텐데”다른 후보들 “둘 다 커지면 우리는 완전 묻히는데”
칼럼
대학신문
2007.12.01 21:4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