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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출산’ 문제가 왜 ‘문제’가 되는가. 이를 생각할 때 우리에게 가장 익숙한 답변은 저출산으로 인한 인구의 고령화와 경제인구 감소, 그에 따른 잠재적인 경제 성장력의 둔화일 것이다. 그러나 저출산이라는 현상이 왜 일어나는가에 대해서는 경제적인 측면의 분석보다 여성의 사회적 지위신장, 여성 교육수준 향상, 그로인한 여성의 만혼경향 증가 등 사회적 요인에 대
독자
대학신문
2006.05.20 2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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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젠가부터 프리랜서(Free-lancer)라는 것이 유행입니다. 하지만 엄밀히 말해 프리랜서는 직업이 아니지요. 자신의 전문적인 기술과 지식을 기반으로 누구에게도 종속되지 않은 채 필요에 따라 일해주고 높은 보수를 받는 노동의 한 형태입니다. 어원대로 ‘창잡이’, 즉 용병입니다. 아시다시피 현재는 주로 저널리스트 등의 작가와 음악가, 컴퓨터 프로그래머 등이
기고
대학신문
2006.05.14 0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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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살고 있는 사적 네트워크 속에서는 말이 넘쳐난다. 그러나 모이게 되면 소통이 이루어지지 않는다. 강의실은 그런 면에서 대표적인 공간이다. 그래서 나는 학생들에게 이렇게 주문하곤 한다. “이 강의의 주된 목적은 여러분과 내가 소통하는 것입니다. 그리고 여러분의 생각이 다른 모든 학생들과 공유되는 생산적인 대화가 이루어지는 것입니다.” 심지어 다음과 같
기고
대학신문
2006.05.14 0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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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1일 실시된 2차 투표 결과 제24대 서울대 총장후보가 선정됐다. 지난해 말부터 불거진 선거방식 변경, 선거관리의 자율성, 참여 확대 등의 문제들을 둘러싼 갈등과 논란이 일었음에도 비교적 순조롭게 선거가 완료되었다. 최초로 직원들의 선거 참여가 이루어짐에 따라 민주성의 제고라는 측면에서 이번 선거의 의의를 찾을 수도 있다. 그러나 무엇보다 높은 투표
사설
대학신문
2006.05.14 0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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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택 주한미군기지 확장 이전 문제를 둘러싸고 정부의 과잉진압이 논란이 되고 있다. 지난 4일 평택시 팽성읍 대추리 대추초등학교에서 경찰 115개 중대 1만1500명이 약 1500명의 시위대를 진압하는 과정에서 많은 사람들이 다쳤다고 한다. 경찰은 시위대의 폭력행위를 문제삼지만, 그 점을 인정한다 하더라도 경찰의 시위진압은 폭력적이라 할 정도로 과도했다고 본
사설
대학신문
2006.05.14 0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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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략과목: 졸업에 필요한 대학국어, 대학영어, 핵심교양▲장점: 시간 대비 고소득▲단점: 안 팔리면 낭패─수강료에 여름방학까지 안녕~▲빠른 손놀림, 빈자리를 포착하는 예지력의 소유자에게 추천
칼럼
대학신문
2006.05.13 2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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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라열: 총학과 정치조직은 분리해서 봐달라.최연희: 술자리 사건과 의원직은 분리해서 봐달라.국방부: 비전투병과 전투병은 분리해서 봐달라.열우당: 대북지원과 선거는 분리해서 봐달라.
칼럼
대학신문
2006.05.13 2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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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절학기 수강신청 개시일이었던 지난 8일 오전 9시, 많은 학생들이 수강신청 사이트 접속에 어려움을 겪었다. 수강신청을 하려던 대다수의 학생들이 9시 30분경이 돼서야 수강신청 사이트에 접속할 수 있었다. 듣고자 했던 강좌는 모두 마감이었고, 스누라이프 등의 커뮤니티에는 현금사례를 내걸고 강좌를 사겠다는 글들이 올라오기 시작했다. 접속도 되지 않는 수강신청
기고
대학신문
2006.05.13 2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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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칼럼의 이름과 같은 자하연(紫霞淵)은 서울대 관악캠퍼스 중앙에 있는 연못 이름이다. 이 연못 이름이 왜 자하연인지, 그리고 그 뜻이 무엇인지 늘 궁금했었다. 한자를 찾아보니 자하(紫霞)는 보랏빛 저녁놀이라는 뜻이란다. 그러니 보랏빛 저녁놀이 아름다운 연못이라는 말인데 저녁놀은 대개 붉거나 주홍, 주황색을 연상케 하지만, 신비의 보랏빛 저녁놀은 운치와 낭
기고
대학신문
2006.05.13 2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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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은 쑥스러운 달이다. 기념일들 때문이다. 부모는 아이에게 쑥스럽고, 자식은 부모에게 쑥스러우며, 제자는 스승에게 쑥스럽다. ‘안 하던 짓’을 할 때 우리는 민망해진다. 364일을 ‘하던 짓’만 해왔으니 별수 없는 것이다. 주일날 회개하여 다시 일주일을 죄짓고 살 힘을 얻는 허랑방탕 신자들처럼, 사랑이 넘치는 하루를 보내고 우리는 364일 동안을 무심할
칼럼
신형철 간사
2006.05.13 2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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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인애씨는 지난해 5월 한 달간 서울대 사범대 부설여중에서 근무교육실습을 체험했다. 사법대 4학년 학생들은 매년 5월 서울대 사범대 부설학교에서 근무교육실습을 하고 있다.신록이 푸르른 5월인 지금 관악캠퍼스를 거닐고 있음이 새삼스러운 까닭은 지난해 5월의 기억이 너무나 강렬하기 때문일 것이다. 지난해 5월 나는 관악을 잠시 떠나 혜화동에 있는 서울대 사범대
칼럼
대학신문
2006.05.13 2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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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8일자 1680호 발언대 ‘학관 문제, 넓은 안목으로 해결하길’을 읽고현재 진행되고 있는 학생회관(학관) 증축 및 리모델링은 많은 의미를 가진다.가장 중요한 것은 동아리 활동에 필요한 기본 공간을 확보할 수 있다는 점이다. 현재 동아리들은 열악한 공간 상황으로 고통받고 있다. 학관을 사용하는 동아리 및 자치단위 84개 중 20제곱미터(6평) 이하의 공
칼럼
대학신문
2006.05.13 2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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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두절미하고 49대 총학생회(총학)에게 묻는다. 총학은 ‘전체’ 학생의 대표기구여야 하는가, 아니면 ‘다수’ 학생의 대표기구여야 하는가?총학이 “모든 학생정치조직과의 분리”, “한국대학총학생회연합(한총련) 탈퇴”를 공식적으로 ‘선언’했다. 다음날 외부 언론은 총학의 이번 선언을 “우리 학생운동사의 또 하나의 전환졈, “다원성과 자율성을 기본정신으로 하는 정
칼럼
김유태 부편집장
2006.05.13 2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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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학생회관에서 식사 후 물을 마시지 않는 편이다. 물에서 수돗물 냄새가 심하게 나기 때문이다. 처음에는 나만 느낀다고 생각했는데 주위 친구들도 같은 경험을 하고 있다는 것을 알았다.학생회관 식당 게시판에 물맛이 이상하다는 질문이 올라와 학관 측이 “수질검사를 실시한 결과 정상적인 물이었으며 일정 온도에서는 물에서 냄새가 날 수도 있다”고 답변한 것을 봤
기고
대학신문
2006.05.07 0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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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평택 대추리 사건을 보면서 누구나 안타까운 마음이 들었을 것이다. 다만 그 안타까운 마음이 분노로 바뀌어 어디에 화살을 돌리는 사람마다 각각 다른 것 같다. 언론보도를 보면 각기 하고 싶은 말만 한 편의 소설처럼 전개하고 있다.그러나 내가 특히 주목했던 것은 이러한 폭력사태의 원인과 아직도 우리 사회에 뿌리깊게 박혀있는 폭력성이다. 군병력과 전·의경의
기고
대학신문
2006.05.07 0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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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축·리모델링을 앞둔 학생회관(학관)의 공간 배분 문제가 논란이 되고 있다. 기존 리모델링 방안은 학관에 세미나실과 체육계열 동아리들을 위한 연습실 등 공용공간을 만들고 각 동아리들이 입주할 공간의 크기를 늘리는 것이었는데, 이에 여러 자치단위들(학관에 입주해 있지만 동아리연합회의 인증을 받은 중앙동아리가 아닌 단체)이 반기를 들고 나선 것이다.현재 학관에
기고
대학신문
2006.05.07 0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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