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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고 교수법대·법학부두 주 전 독일 프랑크푸르트에서 열린 국제도서전은 한국이 주빈국가로서 일생에 한번 있는 뜻깊은 기회였다. 하지만 한편으로는 서울대 교수로서 부끄러움을 지울 수 없었다. 내가 알기로 서울대 출판부도 원래는 규장각과 함께 단독전시로 출품하려 했는데, 막상 출품할 영문서가 적어 포기하고 출판협동조합을 통해 겨우 10여종을 내보냈다고 한다.
기고
대학신문
2005.11.15 1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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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영훈인류학과 석사과정이제 늦은 밤 학교를 나설 때는 꼭 새단장한 ‘걷고 싶은 거리’를 지나려고 한다. 고요하고 아늑한 야경에 매번 감탄사가 절로 나오곤 한다. ‘걷고 싶은 거리’가 추구하는 에코캠퍼스는 국제사회에서도 대학이 추구해야 할 당연한 가치로 인식되어 왔다. 한편으로 이 ‘거리’의 시공 전반에 걸쳐 공감대 형성과 의견수렴 과정이 부재했다는 비판이
기고
대학신문
2005.11.15 1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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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다시 총학생회 선거가 시작됐습니다. 선배가 저라면 지금 누구를 지지하시겠습니까?대학에 들어와 벌써 5번째 접하게 되는 총학생회 선거지만, 이번처럼 선뜻 마음을 정하기 어려운 경우는 처음인 것 같습니다. 왜일까요. 학내 곳곳에 붙어있는 선본 포스터들이 제 눈에는 마치 광고 포스터처럼 보이니 정말 학교를 떠나야 될 때가 가까워 진 것 같습니다. 건물 벽면에
칼럼
한아름 편집장
2005.11.15 1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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빈 라덴, “부시에게 평화를 가르쳐주겠다!”두산 재벌 불구속 검찰, “국민에게 국익을 가르쳐주겠다!”프랑스,“아랍인에게 사회통합을 가르쳐주겠다!”
칼럼
대학신문
2005.11.15 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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씽씽 등록된 내 친구 아기 자동차 이륜이힘들고 배고프면 이륜이를 불러주세요등록해라 안하면 뒷일은 모른다위법하~면 단독면~담설대 이륜이!내 친구 이륜자동차
칼럼
대학신문
2005.11.15 1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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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념일 천지다. 국가나 공공 기관이 정한 기념일에서 사기업이 자신의 상품이나 이념을 홍보하기 위하여 만든 기념일까지 달력은 기념일로 가득 차 있다. 여기서 둘만의 달콤한 기념일 같은 개인적인 기념일까지 포함하면 우리는 매주 행사가 열리는 ‘판타스틱한 파티의 삶’을 살고 있는 것이다. 기념일이 많이 만들어질수록 우리의 역사는 더욱 복잡해지고 사건으로 넘쳐나고
칼럼
김현정 간사
2005.11.15 1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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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창우 교수인문대·독어독문학과지난 달 27일 시작된 프랑스의 소요사태는 점점 악화되고 있고, 독일, 벨기에 등 이웃 나라로 번지는 추세라 한다. 유럽의 지정학적 특성 때문에 민족 간, 문 화 간 갈등은 유럽의 역사와 함께 해왔다. 그런 면에서 보자면 이번 사태는 잠재돼 있던 문제가 다시 한 번 폭발한 것이라 볼 수 있다. 그렇지만 여러 민족과 문화가 조화롭
기고
대학신문
2005.11.15 1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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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계획 및 문제점서울대가 관악산을 해치고 있다는 것은 이미 오래전부터 제기되고 있는 문제이다. 대학캠퍼스의 시설들에 대한 수요가 늘어나면서, 자연스레 학교의 녹지공간은 하나둘씩 사라져갔다. 규장각 앞 잔디도, 사범대 간이식당 뒤의 숲도, 사회과학대학 뒤의 언덕도 개발의 압력에 밀려 사라졌다. 이처럼 서울대는 ‘녹지’와 ‘교육시설’ 사이의 선택에서 후자를 택한 경향이 있다. 하지만, 과연 서울대 구성원의 뜻은 본부가 추진하는 뜻과 일치하는 것인가? 그 모든 건물들이 절실한 필요에 의해 지어지는 것인가? 그렇다면 문제 해결의 실마리는
독자
대학신문
2005.11.07 2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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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의 2005년 상반기 환경개선부담금은 총 3억 51만원으로 서울시에서 가장 높게 책정되었다. 이는 최근 에코 캠퍼스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는 모습과 상반된 것이다. 따라서 서울대에서는 에코 캠퍼스 본연의 목적을 달성하면서 동시에 환경개선부담금을 줄여 서울시에서 환경을 가장 오염시키는 시설이라는 오명을 벗어야 할 필요가 있다. 2005년도 2분기에 내야할 서울대의 환경개선부담금의 항목을 보면 전체 금액의 약 88.3%가 상수도 이용에 따른 부담금임을 알 수 있다. 환경개선부담금을 효과적으로 줄이고 에코 캠퍼스 계획을 실현할 수 있
독자
대학신문
2005.11.07 2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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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안 배경우리가 학교에서 매 강의마다 사용되는 교재비는 적게는 2~3만원에서부터 많게는 7~8만원에 이른다. 더구나 한 학기에 4~5과목을 수강한다고 할 경우에 주머니 사정이 뻔한 학생에게 적지 않은 부담이 된다. 또 학기가 끝나고 꼭 보관하여 두고 보아야 할 의미 있는 교재가 있는가 하면, 단지 한 학기 동안의 수강을 위해 구매한 책들도 적지 않다.보통 이런 교재들의 경우 책꽂이에서 얼마 동안 뒹굴다가 짐으로 전락하여, 결국은 폐기 처분되기가 일쑤이니 무엇보다도 자원의 낭비가 크다는 생각이 든다. 제안자의 책꽂이에도 잠자고 있
독자
대학신문
2005.11.07 2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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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Eco-Marathon Course서울대 관악캠퍼스는 이미 많은 마라톤 마니아들에게 잘 알려진 마라톤 훈련코스다. 관악사로부터 시작하여 캠퍼스를 한 바퀴 도는 주변도로의 총 길이는 약 6km로 적당한 경사도를 이루고 있어 오르막길과 내리막길 , 평지로 구성되는 마라톤 코스의 축소판이다. 그러나 현재 도로는 차량 통행을 중심으로 한 도로로서 캠퍼스를 돌며 달리기를 한다는 것은 현실적으로 많은 어려움을 안고 있다. 이에 따라 차량 중심의 도로를 사람 중심의 도로로 개선하는 것이 바람직하며 그 첫 시작으로 Eco-Marathon Co
독자
대학신문
2005.11.07 2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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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래 몇 년 사이 눈에 띄게 차량이 늘었다. 드나드는 배달용 이륜차와 통학용 이륜차 역시 많아졌다. 이 결과 지금 캠퍼스 전역은 급속히 주차장이 되어 가고 있고, 질주하는 오토바이들의 경주장이 되고 있기도 하다. 이러한 까닭에 학교 전체가 소란하기 이를 데 없다. 차량의 경적 소리와 운행 소음이 강의실과 연구실을 울리고 있고, 순환도로까지 가지 않더라도 학내 어디서나 교통체증을 경험할 수 있다. 이제 사람들은 육중한 차를 피해 걷던 길을 비켜주기 바쁠 뿐 바람소리 고즈넉한 가운데 학문적 사색에 잠길 수 없게 되었다.왜 이렇게 되었을
독자
대학신문
2005.11.07 2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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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평
이상윤 기자
2005.11.07 14: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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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 오늘은 중국산 김치가 나왔습니다.특별히 함께 드실 구충제를 1Kg당 두 알 씩 무료로 드리고 있습니다.다음은, 국산김치입니다.한 포기에 5천원짜리 비싼 배추로 담근 믿고 드실 수 있는 김치입니다.어서 전화주세요.(잠시 후)앗, 특별 이벤트입니다. 이제부터 국산 김치에도 무료 구충제가 제공됩니다.앞으로 5분, 서두르세요!!
칼럼
대학신문
2005.11.06 0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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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도와 경상도를 가로지르는주민투표 결과따라 경상 경주에아랫말 환경단체, 윗말 정부관리방폐장 적절성에 논쟁을 하네구경한번 와보세요보기엔 그냥 방폐장 터 지만지질 조사 안했구요안전성 모릅니다 방폐장 터
칼럼
대학신문
2005.11.06 0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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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버지께. 일전에 아버지께서 하신 말씀 가운데, ‘젊은 세대들은 도저히 이해를 할 수 없어, 북한을 너무 모르는 것 같아’라는 말씀을 듣고 여러 가지 생각을 하다가 이 글을 씁니다. 시대가 바뀌면 생각도 바뀌는 것이라 세대차이가 생기는 것은 어쩌면 당연한 것인지도 모릅니다. 하지만 서로가 솔직한 대화를 나누면 이런 차이가 조금이라도 줄어들 수 있지 않을까
칼럼
구자선 간사
2005.11.06 0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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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호 농생대 교수ㆍ농경제사회학부나는 낭만을 사랑하였다. 70년대 털털거리는 시외버스에 매달려 농촌실습을 나가면서, 그야말로 마당에 송아지가 뛰노는 주막집 허름한 툇마루에 걸터앉아 다 찌그러진 양재기에 막걸리를 들이키면서, 신림극장 옆 소줏집에서 되지도 않는 토론을 벌여가면서, 아버지의 기대를 저버리면서까지 낭만을 사랑하였다. 그것은 낭만이 오직 우리가 얼
기고
대학신문
2005.11.06 0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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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8일 영국의 ‘더 타임스’가 발표하는 세계대학순위에서, 서울대가 국내대학으로는 처음으로 100위권에 진입했다. 서울대는 지난해 같은 평가에서 118위를 기록했으나 올해에는 93위를 기록했다.세계대학순위는 매년 여러 곳에서 발표하고 있는데, 평가의 목적과 기준, 방식이 다양한 만큼 그 결과도 사뭇 다르게 나타나는 부분이 많다. 따라서 구체적인 평가기준
사설
대학신문
2005.11.06 0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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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성근 인문대 철학과 석사과정1650년 2월 11일, 서양근대철학의 창시자인 르네 데카르트가 죽는다. 스웨덴 여왕 크리스티나의 초청으로 스톡홀름으로 떠난 것이 1649년 9월이었으니, 체류기간은 6개월도 채 되지 않는다. 54세의 이 철학자는 왜 이다지도 갑작스럽게 세상을 떠난 것일까? 직접적인 원인은 폐렴이었다. 일반적으로는 데카르트가 어렸을 때부터 그다
기고
대학신문
2005.11.05 23: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