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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독은 개인과 사회를 병들게 하고 병든 사회는 중독을 확산시킨다. 2016년 도박 중독으로 병원에서 진료 받은 환자는 1,113명이었고 이후 매해 증가해 올해 상반기에만 1,333명으로 집계됐다. 또한 마약사범은 2019년 1만 명대를 넘긴 이후 그 밑으로 떨어지지 않고 있다. 게다가 도박과 마약 중독의 저연령화 현상은 문제의 심각성을 배가한다. 도박 중독으로 진료받은 청소년은 지난해 98명으로 최근 3년간 약 50% 증가했으며, 청소년 마약사범은 10년 만에 11배 늘었다.정부는 도박 및 약물 중독 문제를 인지하고 지원 중이지만,
사설
대학신문
2022.09.18 0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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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5일(월) 총장추천위원회(총추위)에서 제28대 총장예비후보자로 △이철수 교수(법학과) △유홍림 교수(정치외교학부) △남익현 교수(경영학과) △차상균 교수(데이터사이언스학과)가 선정됐다. 이들은 다음 달 6일 △교원 390명 △직원 55명 △부설학교 교원 4명 △사전 등록한 학생 전원이 참여하는 정책 평가를 거친다. 총추위는 정책 평가 결과를 100% 반영해 상위 득점자 3명을 이사회에 총장후보자로 추천하며, 이사회는 이들에 대한 평가를 진행해 총장최종후보자 1인을 선정할 예정이다.그러나 현행 정책 평가제의 교직원 평가단 선출
사설
대학신문
2022.09.18 0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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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의 질을 높이기 위한 본부의 혁신이 이어지고 있다. 다른 대학과 협력해 디지털 신기술 관련 커리큘럼을 제공하는 혁신공유대학이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운영을 시작한 한편, 지난 6월에는 선진화된 원격 수업 시스템 도입을 목적으로 eTL이 새롭게 개편됐다. 2학기 개강을 앞둔 지난 8월에는 9학점에서 15학점 이내로 구성된 교과목을 이수해 특정 분야의 학습을 인증하는 교과인증과정 26개가 신설됐다. 그러나 교육 혁신을 위한 본부의 이런 노력이 학내 구성원의 공감대 위에서 이뤄졌는지, 그리고 구성원에게 제대로 전달되고 있는지에 관해서는
사설
대학신문
2022.09.04 0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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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을 문화예술의 범주에 포함하는 문화예술진흥법 일부 개정안이 지난달 25일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전체 회의를 통과했다. 이제 게임이 법적으로 문학, 미술, 음악, 사진 등과 함께 문화예술의 한 부분으로 인정받게 될 가능성이 매우 커진 셈이다. 게임 업계는 이런 법적 정의 변화를 크게 환영하고 있다. 하지만 국내 게임이 정말로 ‘문화예술’다운 모습을 갖추기 위해서는 몇 가지 문제가 해결돼야 한다.우선 확률형 아이템을 기반으로 한 국내 게임의 과금 구조가 개선돼야 한다. 게임의 문화예술 인정이 코앞에 다다랐음에도 불구하고, 국산 게
사설
대학신문
2022.09.04 0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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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평
신윤서 기자
2022.09.04 0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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혐오는 갈등을 대체하는 우리 시대의 새로운 단어가 됐다. 오늘날 갈등과 혐오는 동반되거나 때로는 동일시되기까지 한다. 혐오가 일상화된 공동체는 철학자 한병철의 표현을 빌리면 ‘공동체 없는 소통이 만연’한 공동체다.학내 커뮤니티 ‘에브리타임’(에타)은 인터넷 ‘커뮤니티’다. 하지만 이곳의 소통은 커뮤니티라는 이름이 무색할 정도로 ‘공동체’가 사라지고 있다. 물론 에타를 서울대 구성원의 모든 의견이 반영되는 공간이라 할 수는 없다. 다만 시간표 및 정보 공유를 위해 접속하며 에타에서 발생하는 갈등과 혐오도 함께 공유하게 된다. 이는 단
독자
지승윤
2022.09.04 06: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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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이 마무리되고 시원한 바람이 불어오기 시작한다. 새로운 출발을 하기 좋은 계절에 『대학신문』 또한 졸업을 주제로 여러 기사를 실었다. 신문의 1면을 보면 환하게 웃고 있는 졸업생들의 얼굴이 먼저 눈에 들어온다. 코로나19 이후 3년 만에 대면 학위수여식이 돌아왔다는 반가운 소식을 필두로, 새 학기를 맞아 달라질 학교의 모습을 소개한 후 『대학신문』은 새롭게 나아가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담았다. 졸업생의 말, 졸업생을 위한 말, 학교를 떠나는 사람의 삶이 담긴 기사를 하나하나 찬찬히 읽어 보며, 내가 아직 몰랐던 졸업의 여운을 조금
독자
카이스트신문 이수완 기자
2022.09.04 06: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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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 5세 입학 학제 개편 추진 논란으로 지난 8일(월) 사퇴한 박순애 전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행정학과)이 바로 다음 날인 9일 본교 교수직에 복직한 사실이 알려졌다. 이는 거짓 해명과 연구 윤리 위반 등 사회적 물의를 일으킨 교원이 별도의 절차 없이 바로 복직됐다는 점에서 논란이 됐다. 과거 조국 전 법무부 장관(법학과)의 복직 과정에서도 그 절차에 대한 문제가 지적된 바 있다.국립대학 교원이 공직에 참여할 권리와 임기 종료 후 복직할 권리는 교육공무원법에 따라 보장된다. 이는 교원의 강의 및 연구 의무와 공직 진출 등을 통
사설
대학신문
2022.08.28 07: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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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 초 기록적인 폭우로 인해 많은 반지하 거주민이 큰 피해를 입었다. 이에 서울시와 정부는 이런 참사는 더 이상 없어야 한다는 공통의 문제의식하에 대책을 내놓고 있다. 폭우가 쏟아질 때마다 반지하 침수 피해가 반복된 만큼 이제는 서울시와 정부가 적극 협력해 실질적인 변화를 끌어내야 한다. 이번 폭우 사태 직후 서울시는 △반지하 주택 일몰제 △공공임대주택 공급 △반지하 거주민을 위한 ‘특정 바우처’ 신설 등의 정책을 통해 궁극적으로 반지하를 없애겠다고 발표했다. 정부는 성급한 반지하 없애기는 오히려 거주민들의 주거권을 위협할 수 있
사설
대학신문
2022.08.28 07: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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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평
신윤서 기자
2022.08.28 07: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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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일(금) 기초교육원(61동)에서 ‘관악캠퍼스에서의 기숙형 교육(RC) 도입 방안’ 발표회가 열렸다. 발표회에서 제시된 시범 실시안에 따르면 관악캠퍼스 RC는 △참여 △융합 △원형 세 가지 트랙에 총 300명가량의 학내 구성원을 수용하는 것을 목표하며, 올해 말에서 내년 초에 시범 운영을 계획 중이다. 시범 사업의 결과에 따라 이후 RC 도입 확대 여부가 결정된다.그러나 가까운 시기에 시범 운영을 진행하겠다는 본부의 포부와 달리 RC 시범 사업에 관한 실질적 논의는 미흡하다. 시범 실시안에는 기본적인 운영에 대한 확정된 계획
사설
대학신문
2022.05.29 08: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