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관악사에서는 사생들 개개인에게 유선 인터넷 선을 제공하고 있다. 이외에도 기숙사 곳곳에는 무선으로 이용할 수 있는 공유기가 설치되어 있다. 기숙사에 살고 있는 학생들은 이를 통해 인터넷을 이용하고 있다. 하지만 인터넷의 속도가 느려 원활한 이용이 어렵다는 문제점이 있다. 이는 ETL에 업로드 된 파일의 다운 속도가 휴대폰보다 느린 것을 통해서도 알 수 있다
독자
대학신문사
2013.05.25 23:39
-
한국 화폐 최고액권인 오만원권 화폐가 도입된 지도 거의 4년이 다 돼간다. 실용성이 떨어질 것이라는 초기의 염려 와는 다르게 오만원권은 우리의 생활 속에 친숙하게 자리 잡았다. 최근에는 오만원권으로 아르바이트비를 받는 경우도 많아졌다.하지만 교내에 오만원권으로 이용 가능 한 농협 ATM/CD 기기수는 매우 부족하다. 학부 기숙사내에는 오만원권 이용 가능 기
독자
대학신문사
2013.05.25 23:33
-
신입생 시절에는 스마트폰이 없었다. 몰려다니는 데에 익숙하던 그때는 혼자 있는 잠깐의 공강 시간도 어색하고 심심하게 느껴져서 과방, 동아리방에서 죽을 치거나 까페에 들어가 커피를 홀짝이며 학보를 훑어보곤 했다. 그러다 우연히 독자퀴즈에 응모를 해봤는데 거짓말처럼 한번에 당첨이 됐다. 이후 『대학신문』 을 ‘챙겨보는’ 독자가 되었고 후에는 좌담회에 참석하고
독자
대학신문사
2013.05.25 23:32
-
지난 호에도 소개되었던 봄 대동제의 타이틀 ‘지겹지 아니한가, 청춘노릇’을 보면 첫눈에 피식 웃음이 나온다. 일찍이 이번 축제 내용은 축하사 SNS 페이지와 스누라이프 커뮤니티 등을 통해 학우들에게 홍보가 되었고 뜨거운 호응을 받은 것으로 알고 있다. 왜 이런 문구와 이벤트가 통쾌함을 주었을까? 우리는 이 시대 청춘 멘토들이 던져주는 문구에 위로받지 못했다
독자
대학신문사
2013.05.24 17:30
-
학내 포털사이트 마이스누에서 제공하는 메일 서비스는 이용하기에 불편한 점이 많다.가장 먼저 서비스 시스템이 불안정하다. 익스플로러에서 웹메일 서비스가 제공되지 않을 때가 있다. 받은 메일함이 N/A라고 표시되며 클릭하면 ‘웹페이지를 표시할 수 없습니다’라는 페이지가 뜬다. 언제 어느 때 갑자기 열리지 않을 수도 있는 서비스를 계속 이용하면서 중요한 메일을
독자
대학신문
2013.05.18 21:08
-
작년 이즈음 학위 논문 심사를 받고 있을 때였다. 어느날 여섯 살 딸아이가 “엄마 이가 아파 죽겠어” 하고 엉엉 울고 있었다. 부리나케 치과에 가보니 이가 7개나 썩어있었다. 육아, 공부, 연구, 일 이 모든 것을 동시에 하다보면 하나에 제대로 집중하지 못한 채 어디선가 사고가 터지는 것을 하루하루 땜질하며 사는 것이 육아 겸임연구자의 불안한 일상이다.나는
독자
대학신문
2013.05.18 21:07
-
‘대학신문을 읽고’라는 제목만 놓고 보면 이 코너에 실리는 글의 목적은 두가지로 생각해볼 수 있다. 첫번째는 『대학신문』의 기사를 읽고 독자들의 감상이나 의견을 싣는 것이고, 두번째는 옴부즈맨 형식의 『대학신문』 비평 칼럼을 싣는 것이다. 가끔 독자 후기 형식의 글들이 실리기도 하지만, 3명의 고정 필진이 있는 현재는 비평 칼럼을 싣는 것이 이 코너의 목적
독자
대학신문사
2013.05.18 21:06
-
한참 총학 투표가 진행될 때의 일이다. 자하연 점심식사 줄에서 본의 아니게 앞 사람들의 대화를 엿듣게 됐다. 조금 긴 이야기였지만 두 줄로 요약하자면 ‘이번 선거는 무산될 거다, 학생사회의 위기니까’ 정도였다. 이곳저곳에서 학생사회의 위기라는 말이 자주 들린다. 그러나 이는 꽤나 오래된 문제다. 대학신문 홈페이지에서 ‘학생사
독자
대학신문
2013.05.12 05:17
-
음대 54동에 위치한 연습실에서는 밤낮으로 많은 학생들이 자신이 전공하는 악기 연습을 하고 있다. 그런데 학생들이 필요로 하는 연습량에 비해 교내 연습실의 이용 가능 시간이 너무 일찍 종료된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다른 대학교 음대의 경우 대부분 연습실을 11시까지 개방하며, 24시간 개방하는 경우도 적지 않다. 하지만 서울대는 연습실 개방 시간을 10시
독자
대학신문
2013.05.12 05:16
-
사회대 멀티미디어강의동(83동)에는 200석 규모의 대형 강의실이 있다. 강의실의 의자는 책상과 연결돼있는 일체형 구조라 모든 의자와 책상 사이의 간격이 고정돼있다. 몸집이 큰 사람은 큰 사람대로, 작은 사람은 작은 사람대로 불편을 느낀다.또 한 책상에 많은 의자가 연결돼있는데다가 뒷자리와의 간격이 좁아 통행이 매우 불편하다. 게다가 낙후된 의자 등받이가
독자
대학신문
2013.05.12 05:14
-
어느새 관악의 봄은 무르익어 총장배 체육대회 개회식을 앞두고 있다. 나는 교양체육수업 18과목을 수강했을 정도로 체육을 사랑하고 찬양하는 학생으로 총장배 기간을 맞이해 내가 생각하는 교양체육의 의미를 나누고자 한다.흔히 참된 교육이란 지육(智育), 덕육(德育), 체육(體育)의 지덕체(智德體)가 조화로워야 한다고 말한다. 그리고 운동을 단순히 체육으로만 생각
독자
대학신문
2013.05.04 22:37
-
100페이지가 넘는 분량을 매주 요약해가는 수업이 있었다. 내용을 십분의 일 가량으로 줄이는 일은 여간 어려운 일이 아니었다. 중요하지 않은 부분을 모두 제외했지만 분량을 맞추기에는 어림없었다. 나는 무언가 더 중요한 것을 선택해야만 했다. 신문 역시 마찬가지라고 생각한다. 우리 사회에서 일어나는 일은 굉장히 많다. 하지만 그것을 모두 다 담기에는 신문의
독자
대학신문
2013.05.04 22:35
-
지난 9일(화)부터 나흘간 제55대 총학생회 재선거 투표가 진행됐다. 글을 쓰고 있는 지금은 11일로 아직 그 성사 여부를 알 수 없으나 지난주 대학신문의 관련 보도를 보면서 왠지 기사에서부터 회의적인 논조를 취하고 있지 않나하고 느껴진다. 총학 관련 기사는 총 네 개로 종합 1면과 3면에서는 총학 재선거의 시행을 공지하고 학생 참여율이 0%라는 정책간담회
독자
대학신문
2013.04.13 22:16
-
지난 8일(월) 본부는 나경원 전 한나라당 의원의 행정대학원 초빙교수 임용을 발표했다. 행정대학원 측은 즉각적으로 나 전 의원에게 연구실을 배정하고 대학원 홈페이지의 초빙교수 목록에 올렸다. 학내 의견 수렴절차를 밟기는커녕 공론화 되는 일을 최대한 피하고자 했다. 그 조용함과 빠르기가 마치 연초의 황창규 전 삼성전자 사장의 사회학과 초빙교수 임용 계획을 둘
독자
대학신문
2013.04.13 22:14
-
2000년대 이후에서야 신문이라는 매체를 접하게 된 우리 세대에게 ‘보는 신문’이라는 개념은 그리 낯설지 않다. ‘보는 신문’이란 말 그대로 기사뿐만 아니라 사진, 삽화, 그래픽 등 종합적인 시각정보를 통해 정보를 얻는 것을 말한다. 시중의 종이신문들은 ‘보는 신문’으로의 변화를 통해 독자들의
독자
대학신문
2013.04.06 22:41
-
작년 한해 KTX 경쟁체제 도입 논란으로 온 나라가 한바탕 홍역을 치른 바 있다. 정부는 민간개방을 밀어붙였고, 코레일을 비롯한 반대하는 쪽에서는 절대불가를 외치며 파업도 불사할 태세였다.근 언론 보도에 따르면 정부와 정치권에서 제2공사 설립을 유력한 대안으로 검토한다고 한다. 필자는 기회가 있을 때마다 제2공사 설립을 통해 공공성, 효율성, 미래의 불확실
독자
대학신문
2013.04.06 22:36
-
중앙도서관 자료실은 가방을 보관함에 보관해야만 입장이 가능하다. 피아노를 제외한 음대 기악과 학생의 경우 악기 지참이 선택이 아닌 필수인데 그때문에 중도 출입 시 종종 어려움을 겪는다. 즉 음대생 중에서 악기를 지참하지 않는 성악, 작곡, 피아노 전공의 학생들은 중도 출입이 자유로운 데 반해 그외 기악과 학생들은 그렇지 못한 것이다. 때때로 학생들은 안내데
독자
대학신문
2013.03.31 05:35
-
4년째 스누리그의 심판을 보면서 심판의 역할이 무엇인지 자주 고민한다. 나는 적어도 한가지 확실한 명제를 얻어냈다. ‟심판은 경기하는 선수들이 부상당하지 않도록 관리해야 한다”.그런 의미에서 학내 보조운동장은 매우 위험하다. 고르지 못한 땅은 불규칙 땅볼을 자주 만들어 내고 낡고 녹이 슬어버린 안전망은 관중들을 보호해줄 수 없다. 제일
독자
대학신문
2013.03.31 05:33
-
중학교 시절, 밤을 새워가며 셜록홈즈 전집을 탐독하던 때가 있었다. 당시 나는 셜록홈즈에 완전히 빠져있었다. 그는 조그만 단서에서 그 함의를 읽어내고, 몇 가지 함의들을 종합하여 사건의 본질을 이끌어낸다. 감춰져있던 사건의 본질이 드러나는 순간, 나는 홈즈의 추리력에 감복하곤 했다. 홈즈가 소설 속에서 자신이 썼다고 하는 『생명책』에는 이러한 구절이 있다.
독자
대학신문
2013.03.31 05:31
-
올해 동아리 소개제에서 있었던 일이다. 행사가 시작되던 3월 13일 아침에는 밴드 연주 때문에 사무실에 앉아 있기가 상당히 불편했다. 소리가 괴로움을 느낄 정도로 크지는 않았고, 그래서 ‘곧 끝나려니’ 하고 참고 지내려 했다. 그렇지만 점심시간이 다가오도록 연주가 이어졌을 뿐 아니라, ‘내 방에서 이렇게 들리면 연주하는 곳에
독자
대학신문
2013.03.24 01: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