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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 글쓰기’라는 이름에 부합하는 최고의 텍스트는 대학 내에서 자생적으로 쓰여 왔고 쓰일 수 있다고 믿는다. 이런 믿음에 바탕해 『대학신문』을 ‘대학 글쓰기’의 한 종류로서 읽으며 ‘대학 글쓰기’의 사회적 역할에 대한 해답을 찾아보기도 한다.창간 70주년을 기념하는 2044호에서는 ‘『대학신문』의 사람들’이라는 이름 아래 학보사 구성원들과 애독자들이 특별한 시간을 함께 기념했다. 이 잔치의 분위기 속에서 묵직하게 다가온 것은 대학 언론으로서의 역할에 대한 모색과 기대였다. “학생 기자단이 만드는 신문으로서의 정체성”을 둘러싼 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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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윤 강의조교수
2022.03.27 07: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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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융합학문의 발전을 꾀하는 국가적 움직임이 있다. 국가가 융합연구를 지원하는 한편, 지난해 교육부에서는 고교학점제를 도입하고 교원 임용 시 복수전공자에게 가산점을 부여하는 제도를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우리 대학도 융합학문의 물결을 타고 있다. 학생설계전공을 확대했고, 타 학과의 전공을 S/U로 들을 수 있도록 시스템을 개편했다. 융합학문의 성격을 띠는 자연대 대학원의 ‘과학사 및 과학철학’ 협동과정은 ‘과학학과’로 자리 잡았다. 사범대 교직연합전공인 ‘통합사회’와 ‘통합과학’은 예전부터 있었으나 최근 필수이수교과를 줄이며 장벽을
독자
김동영
2022.03.27 07: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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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확진자 수가 최고치를 찍으며 우상향하는 상황에서 다시 개강을 맞았다. 그런 가운데서도 학생들이 교정을 오가는 모습을 보니 학교에 생동감이 느껴지는 듯하다. 『대학신문』 2043호에서 눈길을 끌었던 기사는 3면의 총학생회 선거운동본부와의 인터뷰다. 코로나19로 인해 학교 생활에 대한 관심이 적어서인지, 그동안 총학생회는 구성되지 못하고 총학생회 직무대행 체제인 단과대학생회장연석회의 체제를 유지해 왔다. 이번 인터뷰를 통해 학생들이 선거에 더 많은 관심을 갖고 투표해 총학생회가 구성되고 학생 활동이 더 활발해지기를 기대해 본
독자
구민정 행정관
2022.03.20 0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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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5일 학교에 간다. 코로나19 확산세를 우려해 비대면을 고수하는 강의가 많지만, 나는 지난 가을 학기부터 대면 수업 정상화라는 목표의 수혜인지 저주일지 모를 영향을 톡톡히 받고 있다.대면 수업은 적어도 내게는 낯설지 않지만 여전히 어색하다. 그러나 그 이유가 처음 와 보는 강의실 환경이나, ZOOM을 한번 거쳐 만났을 때와 달라 보이는 사람들에 있지는 않다. 오히려 대면과 ZOOM 수업이 차이가 별로 없다고 생각되는 지점에서 어색함을 느낀다. ZOOM 강의 중 난데없는 소음에 눈살을 찌푸린 적이 누구든 있으리라. 본인의 마이크가
독자
김민재
2022.03.20 07: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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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평
정다은 기자
2022.03.20 0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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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한 번의 대선이 끝났다. 선거 결과와는 별개로, 선거운동 과정에서 나온 쓰레기는 민주주의의 꽃인 선거가 지금과 같이 유지돼야 하는가에 대해 고민을 던져 준다. 제20대 대선의 선거운동에서 단 2주 동안 사용된 홍보물이 발생시킨 온실가스 양은 일회용 컵 5억 4천만 개를 사용할때 배출되는 온실가스 양에 맞먹었다. 다가올 제8회 지방선거를 앞두고, 또다시 ‘선거 쓰레기’가 발생하는 것을 가만히 보고만 있을 수는 없다.선거 쓰레기는 이미 20여 년 전부터 개선해야 할 문제로 지적돼 왔다. 다만 유권자의 알 권리 보장 측면에서 선거 홍
사설
대학신문
2022.03.20 0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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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신문』이 창간 70주년을 맞았다. 1952년 2월 4일 6·25 전쟁 중 탄생한 『대학신문』은 범(凡)대학 언론의 역할을 담당하다가 서울대 신문의 성격을 가지게 됐다. 『대학신문』은 변화하는 시대에 발맞춰 서울대, 사회 전반, 더 나아가 세계로까지 그 취재의 외연을 확장해 왔다.코로나19로 한산해진 캠퍼스에서도 『대학신문』은 그 소임을 다했다. 학생이 오지 않는 학교에서도 묵묵히 각자의 일을 해내는 사람들과, 학내외에서 ‘뉴노멀’ 수립을 위해 노력하는 이들의 면면을 생생히 담아냈다. 코로나19로 신문 발간에 어려움을 겪지 않은
사설
대학신문
2022.03.20 0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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