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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5일(일) 이명박 대통령은 장·차관 워크숍에서 모두에게 공평한 기회를 주고 반칙과 특권을 허용하지 않는 것이 공정한 사회이며, 공직사회에 있는 사람들과 권력과 힘을 가진 사람들이 공정한 사회를 만들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지난 8·15 대국민 담화를 필두로 이 대통령은 ‘공정한 사회’를 이루겠다는 뜻을 분명히 하고 있다. 그러나 정부는 “공
사설
대학신문
2010.09.12 0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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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학내에서 운영되는 외부업체가 늘면서 교내 식당의 가격이 급격히 상승하고 있다. 지난 학기에 개업한 대림국제관의 ‘도스타코스’와 ‘포베이’에서는 학생들이 일반적으로 이용하는 식당보다 2배 이상높은 가격으로 음식을 판매하고 있다. 또 방학 중 운영업체가 변경된 식당의 차림표는 가격이 20%에서 최대 60%까지 인상되어 학생들은 당혹스러움을 감추지 못하고
사설
대학신문
2010.09.12 0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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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26일 서울 중앙지법은 한국철도공사(철도공사)가 2006년 KTX 여승무원들을 해고한 것은 무효이며 철도공사에 이들을 직접 고용하라고 판결했다. 이번 서울 중앙지법의 판결은 현대자동차 사내하청 근로자를 정규직으로 인정해야 한다는 지난 7월 대법원의 판결과 맥락을 같이하는 것으로 위장도급과 불법파견의 기준을 다시 한번 명확히 제시했다고 할 수 있다.
사설
대학신문
2010.09.05 0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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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7일(화) 번번이 무산됐던 전체학생대표자회의(전학대회)가 다시 개최될 예정이다. 총학생회의 부재로 학생사회의 대표성이 문제 되는 만큼 대의원들은 전학대회를 학생 전체의견을 수렴하는 장이라 생각하고 적극적으로 참여해 책임감 있는 자세로 표류 중인 학내사안을 논의하길 바란다.전학대회는 과반 회장부터 단과대학 학생회장까지 학생사회의 크고작은 대표들이 모여
사설
대학신문
2010.09.05 03: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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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한국연구재단이 독립성 침해 논란에 휩싸였다. 중앙대 독일연구소, 민주사회정책연구원 등 진보적 학자들이 참여한 연구 사업이 전문가 심사에서 1등을 하고도 탈락하는 등 연구과제 선정이 편향됐다는 비판에 이어 인문사회연구본부에 속한 학문단장 5명이 본부장의 독단적인 직무수행에 항의하며 집단 사퇴한 것이다. 이번 파문의 근본 배경은 재단의 운영방식에 대한 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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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신문
2010.08.29 1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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끊임없는 노력으로 학업을 성공적으로 마친 졸업생 여러분에게 진심어린 축하인사를 전한다. 대학을 졸업하는 것은 사회에 첫발을 내딛는 것을 의미한다. 여러분은 초중등교육을 기초로 대학 시절 각 과정을 거치며 소중한 지식을 접하고 다양한 경험을 쌓았을 것이다. 이제 이를 바탕으로 더 넓은 사회와 세계 속에서 자신의 꿈을 성공적으로 이뤄나가길 기대한다. 인생에서
사설
대학신문
2010.08.29 1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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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3일(화) ‘초호화 시청’으로 물의를 빚은 경기 성남시가 채무지급유예(moratorium) 선언을 하는 등 지방정부의 재정 적자가 심각한 사회문제로 부상했다. 민선 5기 지방자치단체(지자체)의 출범이 시작부터 예산 문제로 난항을 겪고 있는 것이다.지방 정부 파산 위기의 한 요인으로 무리한 개발 사업을 꼽을 수 있다. 성남시만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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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신문
2010.07.24 2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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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일 오연천 교수가 25대 총장으로 직무를 시작했다. 신임총장은 '세계를 선도하는 서울대, 국민이 사랑하는 서울대'라는 비전을 제시한 만큼 서울대 구성원들의 사랑을 받으며 내실있는 국제화를 위해 구체적인 실천을 해 나가기 바란다. 빠른 시일 내 4년 후 서울대의 모습에 대해 보다 확고하고 구체적인 방향을 제시해야 힘차게 전진할 수 있을 것이다. 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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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신문
2010.07.24 2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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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8일(화) 한강문화재연구원이 4대강 사업이 진행될 예정인 강원도 원주시 섬강 부근에서 청동기 시대부터 원삼국 시대까지의 유물들을 발굴했다. 섬강은 문화재 발굴 가능성이 꾸준히 제기돼 온 곳임에도 정부는 이를 외면한 채 4대강 사업을 추진해 왔다. 이제 4대강 사업은 환경 및 생태 파괴와 함께 문화재 파괴·소실이라는 새로운 문제점을 떠안게 됐다.4대강
사설
대학신문
2010.05.30 0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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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3일(일) 개최된 단과대학생회장 연석회의(연석회의)에서 집행부가 인준됨에 따라 올해 11월까지 연석회의가 총학의 역할을 대신하게 됐다. 이로써 지난 3개월간 총학 업무의 공백을 깨고 연석회의의 실질적인 업무 수행이 가능해진 것이다. 총학선거 무산이라는 파행 끝에 어렵게 구성된 만큼 연석회의는 새로운 각오로 서울대 학생사회의 대의기구로서 충실히 제 역
사설
대학신문
2010.05.30 0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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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부는 다음 학기부터 ‘여교수 교원임기 신축 운영제도’를 시행하기로 결정했다. 이 제도는 학내 여교수가 임신하거나 출산할 경우 재임용 및 승진심사를 최대 2년까지 연장하는 내용을 골자로 한다. 이 제도를 통해 임신 과 출산에 따른 승진 및 정년보장 심사에 대한 여교수의 부담을 줄일 수 있게 된 것이다. 국내 최초로 도입되는 이 제도는
사설
대학신문
2010.05.22 23: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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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 지방선거 공식유세기간이 시작돼 선거가 불과 일주일 남짓 앞으로 다가왔다. 유권자들은 1인 8표를 통해 교육감, 교육의원, 지역구 광역의원, 지역구 기초의원, 광역단체장, 기초단체장, 비례대표 광역의원, 비례대표 기초의원 등을 선출하게 된다. 전 국민은 각 후보자의 공약과 자격조건을 꼼꼼히 살펴보고 풀뿌리 민주주의, 국민자치를 몸소 보여줄
사설
대학신문
2010.05.22 23: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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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3월과 4월까지 지속된 일조시간 부족, 강우일수 증가, 이상저온 현상으로 농작물 성장이 예년의 절반에도 미치지 못하고 있다. 여기에 인천 강화에서 시작된 구제역이 내륙 지역인 충남으로 확산되고 있어 농민들의 시름이 더욱 깊어지고 있다. 일반 농가는 물론 공공기관인 축산연구소까지 구제역이 침투하면서 사상 최악의 상황으로 번질 수도 있다는 우려가 높아지고
사설
대학신문
2010.05.15 2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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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3대 총학생회(총학) 구성이 재투표와 연장투표에도 불구하고 결국 무산됐다. 4일 재선관위는 총 유권자 수 16,761명 중 투표수 8,294표, 가투표율 49.38%로 성사 기준인 50%를 넘기지 못했다며 선거무산을 공고했다. 최근 10년 동안 세 번째로 벌어진 총학 선거 무산 사태보다 더 충격적인 것은 그 과정이다. 선거 과정에서 재선관위원장 2명이
사설
대학신문
2010.05.15 2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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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의 상징이자 최고 수반인 스물다섯 번째 총장후보가 최종 선정됐다. 이번 선거는 처음으로 직간선제를 혼합한 방식으로 시행되면서 총장후보 대상자의 선정 과정이 불투명했다는 지적이 제기되는 등 시행착오를 겪은 것이 사실이다. 그러나 6개월 남짓의 오랜 기간 서울대의 자화상을 그려보고 미래에 대해 치열하게 고민하는 기회를 가졌던 것만으로도 총장 선거는 의미
사설
대학신문
2010.05.09 0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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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정한 언론이란 사회적 모순을 파헤치고 부조리를 공정한 잣대로 심판하여 이를 구성원들에게 가감 없이 알림으로써 모든 이에게 정도(正道)의 길을 제시해 보다 나은 사회를 만들고자 노력하는 것이다. 심판자이자 방향 제시자의 역할을 성실히 수행하기 위해 언론이 가장 먼저 갖춰야 할 덕목은 스스로 부조리하지 않아야 하며 윤리적으로 문제가 없어야 한다. 기사가 갖는
사설
대학신문
2010.05.09 0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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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선거관리위원회(선관위)는 오는 6월 2일에 치르는 지방선거를 앞두고 4대강 사업, 무상급식 운동 등 ‘선거 쟁점’에 대한 정부·정당·단체의 찬반 표현 활동을 규제한다는 기준을 4월 26일 발표했다. 이에 따라 선관위는 환경운동연합의 4대강 사업 반대 회원 모집 라디오 광고를 불법이라고 통보했고, 참여연대의
사설
대학신문
2010.05.02 04: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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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학생회 선거는 학생들의 신뢰를 바탕으로 학생사회를 이끌어갈 책임 있는 지도자를 선출하는 민주주의의 장이다. 부정선거 의혹에 휩싸인 지난 총학 선거와 파국으로 치달은 이번 총학 재선거는 학내 민주주의가 우려할 만한 심각한 상황에 놓였음을 보여주고 있다. 부정선거 의혹으로 학생사회의 신뢰가 땅에 떨어진 상황에서도 선거시행세칙을 개정하는 등 많은 이들이 반성과
사설
대학신문
2010.05.02 0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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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3대 총학생회(총학) 재선거가 지난 5일 공식 일정을 시작했다. 이번 선거에 출마한 3개 선본과 선관위는 지난해 부정선거 의혹으로 인해 선거가 무산되는 초유의 사태를 겪은 만큼 이번 선거에서 공정성과 투명성을 지키는 데 만전을 기해야 할 것이다. 특히 올 한해는 총장 선거, 법인화안 정관 심의 등 학교 차원의 거대한 사안들이 산적해 있다. 지금이야말로
사설
대학신문
2010.04.12 17: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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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의 정치적 압박과 색깔 논쟁에 관한 시비가 불거져 비판적인 여론이 들끓는 가운데 서울대에서도 경악할만한 사건이 벌어졌다. 경찰이 중앙전산원에 특정 IP 주소를 사용한 학생들의 정보를 요청한 것이다. 경찰은 외국환거래 수사 중 일부 학생이 한 ID로 여러 곳에 접속한 기록을 발견, 불법 환거래가 의심되어 IP 접속 장소와 신원조회를 요청했다고 밝혔다. 그
사설
대학신문
2010.04.12 17:5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