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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웃들과 함께 호흡하며 경제위기 상황을 극복하고자 마련한 서울대 동반자사회 프로그램이 시행 1주년을 맞이했다. 지난해 4월부터 이장무 총장이 적극적으로 추진한 본 사업은 SNU 멘토링, 미경력자 인턴, 경력자 재교육 및 활용, 제3기 인생대학, 미니메드스쿨 사업 등으로 구성됐고, 특히 서울대 학생들이 초·중·고등학생들에게 멘토링을
사설
대학신문
2010.04.03 2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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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26일 서해 백령도 서남방 해상에서 초계함 ‘천안함’이 침몰했다. 사고 당시 초계함에는 104명이 승선했고 1차로 58명이 구조됐지만 나머지 46명은 생사 여부조차 확인되지 않고 있다. 천안함 사고는 경위 발표와 원인 규명 그리고 수습대책에 이르기까지 군 당국의 위기관리 능력이 얼마나 부실한지 잘 보여준다. 사건 발생 원인의 확
사설
대학신문
2010.04.03 2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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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4일 한나라당은 ‘사법제도개선안’을 국회에 제출했다. 잇따르는 시국선언, 피디수첩 등에 대한 무죄 판결에 반발해 대대적인 법원 수술이 필요하다는 견해를 내비친 지 두 달여 만이다. 한편 대법원은 지난 25일 한나라당의 사법제도개선안을 수용한 자체개혁안을 발표했다. 한나라당은 대법원의 개혁안이 사법부의 기득권 지키기, 입법권 침해라는 논리를 펼치고 있
사설
대학신문
2010.03.28 0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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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4일(일)에 열린 전체학생대표자회의(전학대회)에서 대의원들은 선거부정 의혹사태 관련 성명서를 통해 52대 총학생회(총학)를 명예탄핵하고 총학선거 관련 조항을 더욱 엄격하게 개정했다. 선거 부정 의혹, 도청 등으로 학생 대표자들에 대한 학생사회의 불신이 커진 상황에서 이러한 조치는 환영할 만하다.대의원들은 이번 사태를 52대 총학에 대한 비판에만 그치
사설
대학신문
2010.03.28 0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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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2일 한국문화예술위원회(예술위) 본관 앞 마로니에공원에서 ‘한국작가회의(작가회의)’ 소속 작가들의 거리 낭독회가 열렸다. 본래 작가회의가 펴내는 문학계간지 봄 호에 실렸어야 할 시와 소설들이 작가들의 육성으로 세상에 나오는 자리였다. 이는 예술위가 문예진흥기금 3400만원 지급 요건으로 ‘시위불참 확인서’
사설
대학신문
2010.03.21 0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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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가 오는 하반기부터 신임 교수를 대상으로 성과연봉제를 시행하고 연차적으로 모든 교수에게 이를 확대 시행할 계획이라고 한다. 호봉과 직급에 따랐던 기존제도에서 개개인의 연구 성과에 따라 연봉을 차등 지급하는 성과연봉제로 전환되면 비슷한 직급의 교수들 간의 연봉 격차가 생기게 된다. 성과연봉제는 이미 많은 국외 유수대학에서 시행하고 있는 제도로서 교수들의
사설
대학신문
2010.03.21 0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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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24일 국내 유수 대학의 한 교수가 “물리학을 너무나 사랑했는데 잘하지 못해 힘들다. 큰 논문을 발표해야 하는데 가족들과 학생들에게 미안하다”는 내용의 유서를 남긴 채 스스로 목숨을 끊은 가슴시린 사건이 있었다. 이는 우리나라 초전도계 연구 분야에서 촉망받던 한 학자의 갑작스런 죽음에 대한 충격과 안타까움으로만 그칠 일이 아니다. 교수사회에 드리운
사설
대학신문
2010.03.14 0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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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7월 현 이장무 총장의 4년간의 임기가 끝나고, 5월 3일 신임 총장 선거가 실시된다. 2010년 이후 서울대는 법인화, 국제화, 멀티 캠퍼스 등 향후 서울대의 발전방향과 위상에 큰 변화를 가져올 중대한 이슈들을 직면하게 된다. 이러한 시점에서 모든 서울대 구성원들과 뜻을 나눌 총장을 선출할 필요성은 그 어느 때보다 크다. 그러나 총장 선거는 아직 후
사설
대학신문
2010.03.14 0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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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거 부정 의혹이 제기된 지 벌써 석달이 지났다. 아무리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서울대라지만 각종 선거철마다 불거져 나오는 정치계의 ‘부정선거(의혹)’까지 따라할 필요는 없었다. 투표함에 뜯긴 흔적을 남겨 개봉했다는 의혹이 제기됐고 한 선본은 총학생회실을 감청했다. 이에 선관위원회를 맡았던 전 총학생회장단에 대한 청문회가 열렸고 진상조사위원회도 결성됐다. 각종
사설
대학신문
2010.03.07 14: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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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월 25일 국회는 일제강점기 때 일본으로 반출된 ‘조선왕조의궤(朝鮮王室儀軌)’의 반환을 촉구하는 결의안을 통과시켰다. 일본 왕실을 관리하는 궁내청에는 현재 조선왕조의궤와 증보문헌비고, 유교경전, 의학 서적 등 제실(帝室) 도서가 38종 375책, 경연자료가 3종 17책 소장돼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1965년 한·일 국교정상화 때 국유문화재 1,
사설
대학신문
2010.03.07 14: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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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지난달 내놓은 세종시 특별법 수정안이 공허한 정치 공방으로 이어지며 합의점을 찾지 못하고 있다. 세종시의 성격을 교육과학경제도시로 규정한 현 수정안은 세종시를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과학벨트) 거점지구로 지정하고 있다. 정부는 2015년까지 세종국제과학원(가칭)을 설립하고 기초과학연구원, 복합연구센터 등 산하 단체를 건립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기초과학
사설
대학신문
2010.02.28 06: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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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5일 검찰과 경찰은 민주노동당 당사를 압수수색해 전체 당원 명부를 확보하겠다고 밝혔다. 검찰의 수사는 전국교직원노동조합(전교조)과 전국공무원노동조합(전공노) 소속 공무원들의 정치활동 의혹으로 시작됐으나 수사 과정에서 특정 정당을 수사하는 방식으로 변질돼 별건·과잉·표적수사라는 비판을 받고 있다. 현 정권 들어 뚜렷이 증가하고 있는 검·경의 이러한 수
사설
대학신문
2010.02.20 23: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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끊임없는 노력 끝에 학업을 마친 졸업생 여러분에게 수고했다는 말과 함께 축하의 인사를 전한다. 모교에 입학해서 설레는 마음으로 캠퍼스를 누비던 것이 엊그제 같은데 어느덧 여러분에게 현재의 작은 ‘알’은 너무 비좁게 느껴지지 않는가. 다시 태어나려는 자는 기존의 울타리를 깨고 나와야만 한다. 졸업은 마지막을 알리는 쓸쓸한 노래가 아니라 열린 미래로 향하는 행
사설
대학신문
2010.02.20 23: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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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3일 이명박 대통령은 새로운 KBS사장으로 측근인 김인규 전 한국디지털미디어산업회장을 임명했다. 시민사회단체를 비롯한 야권과 KBS 내부에서 ‘제2의 낙하산 사장’을 강력히 반대했지만 정부는 아랑곳하지 않았다. 김인규 사장은 이명박 대통령 후보시절 선거대책위원회 방송전략실장을 지낸 인물이다. 정부와 여당은 김씨가 KBS 공채 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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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신문
2009.11.29 03: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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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는 사상 초유의 사태를 맞으며 총학생회(총학) 재선거를 하게 됐다. 부정선거 의혹과 도청 사건 연루 등은 연장투표로 어렵게 성사시킨 총학 선거를 무용지물로 만들었다. 각종 비리와 부정행위로 얼룩진 일부 기성 정치권의 행태와 크게 다르지 않은 사건이 지성의 전당인 대학에서 일어났다는 점에 유감과 부끄러움을 감출 수 없다. 이번 사태는 몇 개 남지 않은
사설
대학신문
2009.11.29 0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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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7일(화) 정부는 2020년까지 온실가스를 2005년 기준으로 4%를 감축한다는 내용의 온실가스 감축안 목표를 최종 결정했다. 이는 별도의 노력을 하지 않을 경우 2020년 배출될 예상 온실가스 배출전망치를 기준으로 30% 감축에 해당한다. 이번 감축안에 대해 여러 평가와 전망이 제시되고 있다. 먼저, 감축 목표에 대한 평가가 엇갈린다. 정부는 4%
사설
대학신문
2009.11.21 22: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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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율을 기록하면서 규정된 투표율인 50%를 충족시키지 못해 결국 오늘부터 사흘간 연장투표에 돌입했다. 최근 10년간 총학 선거가 연장투표를 거치지 않고 성사된 적이 단 한 번도 없을 뿐만 아니라 세 번은 총학 구성 자체가 무산됐던 전례로 봤을 때 총학 선거에 대한 학생들의 무관심은 충분히 예견된 일이었다. 하지만 불행하게도 이번 선거 역시 학생들의 무관심을
사설
대학신문
2009.11.21 22: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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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30일 국가교육과학기술자문회의(자문회의)는 ‘전국대학교 교무처장협의회’와 공동으로 진행한 ‘대학 학부교육 강화포럼’을 바탕으로 대학평가와 관련된 보고서를 이명박 대통령에게 제출했다. 자문회의는 연구 실적 위주의 현행 대학평가 체제를 바꿔 우수 학부교육 대학을 집중적으로 육성해야 한다고 밝혔다.그동안 대학 사회에서도 연구 일변도에서 벗어나 교육의 질을
사설
대학신문
2009.11.14 22: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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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시의 미래를 둘러싼 정치권 공방이 격화되면서 서울대도 논란에 휘말렸다. 최근 공대를 중심으로 세종시에 제2캠퍼스를 조성하는 안이 고려되고 있다는 언론기사가 발표되면서 논란은 본격화됐다. 서울대 본부는 ‘세종시 제2공대 설립’을 논의한 바 없다고 공식 발표했으며 기획처 역시 “현재로선 아무것도 검토한 것이 없으며 검토할 예정도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하
사설
대학신문
2009.11.14 22: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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헌법재판소가 야당 의원 93명이 청구한 미디어관계법 권한쟁의 심판에서 지난 7월 22일 국회를 통과한 법이 유효하다는 결정을 내렸다. 헌재는 미디어관계법 개정안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하는 과정에서 절차적 문제가 있었다는 것을 인정했지만 ‘법안 가결 선포를 무효로 해 달라’는 청구는 기각했다. 절차적 문제점이 법안 자체를 무효로 할 정도의
사설
대학신문
2009.11.07 21: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