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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식목일이다. 곧 관악산에 벚꽃이 필 것이다. 관악산에 벚꽃이 만발하면 자연의 아름다움에 감동하는 이가 많을 것이다. 그러나 관악산에 벚꽃이 피기까지 관악산을 푸르게 하려는 선인들의 노력이 있었음을 아는 이는 많지 않을 것이다. 관악산으로 서울대가 이사 오기 불과 십수년 전까지 관악산은 헐벗었었다. 1960년대 선인들은 관악산을 푸르게 하고자 사방사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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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신문
2010.04.03 1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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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함이 침몰한 지 일주일이 다 돼 가고 있다. 더불어 실종자 가족이 실종자들을 기다리며 애를 태운 지도 일주일이 지났다. 하지만 천안함 침몰 사건과 관련해 실종자 가족을 비롯한 국민이 아는 내용은 많지 않다. 이는 정부와 군 당국이 정확한 사건 발생 경위를 밝히지 않기 때문이다. 이번 사건에 대해 의문이 드는 점은 한두 가지가 아니다. 정부는 사건이 발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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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신문
2010.04.03 1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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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군 초계함 ‘천안함’이 침몰한 지 벌써 일주일이 지났다. 46명의 군 장병의 생존 가능 시간인 69시간을 이미 훌쩍 넘겼다. 하지만 여전히 침몰 원인도, 승조원들의 생존 여부도 알 수 없다. 실종자 대부분이 갇힌 것으로 추정되는 함미의 위치도 사건 발생 이틀만인 28일, 그것도 어선의 신고를 받고 찾아냈다. 발견된 함미의 위치는 침몰지점에서 불과 180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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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신문
2010.04.03 1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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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학생회관의 장애인용 엘리베이터는 오전 8시부터 오후 5시 30분까지 운행되고 있다. 학생회관 2층 이상에는 많은 동아리방이 존재하는데 동아리 활동은 주로 수업이 끝난 늦은 오후 시간에 이뤄져 계단을 이용하기 어려운 장애학생들은 엘리베이터 운행이 종료된 후에는 동아리 활동에 참여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엘리베이터를 24시간 운영하지 않는 것은 장애학생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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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신문
2010.03.20 1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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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학기가 시작되자마자 인문대의 ‘삶과 인문학’ 강의가 화제를 몰고 있다. 적합한 연사가 선정되지 않았다는 지적이 많았던 첫 강연 이후 그나마 두 번째 강연은 학생들로부터 괜찮은 평가를 받았다. 하지만 주변에서는 이후에 과연 제대로 된 강의가 진행될 것인지 매우 의심스럽다는 반응이 많다. 현재 삶과 인문학 강의에 대한 논란은 강연자의 부적절한 언행이나 강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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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신문
2010.03.20 19: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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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인화와 관련해 핵심이면서 가장 중요성을 지닌 문제는 대학 자율성의 확보나 본부가 내세우는 ‘세계 10위권 대학으로의 진입’ 등이 아니라 학문·교육의 시장화, 상품화와 공공성 확보 중 어느 것을 지지할 것인가의 문제다. 우리가 사는 사회는 자본주의 시장경제체제에 기반을 두고 있다. 그렇지만 사회적 관계 전체가 시장적 관계로 재편되거나 시장적 관계에 종속되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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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신문
2010.03.20 1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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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대학 법인 서울대학교 설립·운영에 관한 법률안’이 지난해 12월 국무회의에서 통과된 후 현재 국회에 계류 중이다. 이 법안은 서울대 구성원이 길게는 20여년, 짧게는 최근 2년 가까이 논의를 거쳐 마련한 것이다. 법인화는 기초학문과 응용학문의 조화, 학문 간 융합, 지식과 실천의 통합을 이뤄 서울대가 세계 초일류 대학으로 도약하는 기반이 될 것이다.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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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신문
2010.03.20 1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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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많은 학생이 수업시간에 필기를 하거나 인터넷을 사용하기 위해 노트북이나 넷북을 들고 다니고 있다. 하지만 학내에서 무선 인터넷을 사용하는 데는 많은 어려움이 있다. 우선 ‘snuwireless’를 다운받아 접속해도 연결 신호가 약한 지역이 많다. 인터넷을 많이 사용하는 과방에서도 인터넷 접속이 어렵고 인문대나 사회대 강의실에서는 아예 연결조차 되지 않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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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신문
2010.03.13 19: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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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생대에는 12개의 단과대 동아리가 있다. 그 중에서 일부는 동아리방 시설이 좋지 않거나 동아리방을 아예 갖고 있지 않다.‘두레’는 그 소수 동아리 중 하나다. ‘두레’의 동아리방은 농생대 생명관 지하에 위치해 있다. 이러한 위치 상의 이유로 굉장히 습한 여름에는 악기에 곰팡이가 펴 연주를 제대로 할 수 없다. 또 창문이 없어 환풍도 잘 되지 않아 불쾌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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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신문
2010.03.13 19: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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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상급식은 논란거리라는 말을 붙이기가 무색할 정도로 이미 답이 나와 있는 이슈다. 진보정당은 물론이고 ‘진짜 보수’를 표방하고 있는 자유선진당까지 무상급식에 찬성하고 나섰다. 심지어 이에 반대하는 유일한 정당인 한나라당 내 일부 의원들도 동조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는 이념적 스펙트럼을 떠나 무상급식의 필요성이 인정받고 있다는 뜻이다. 그런데 널리 공감대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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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신문
2010.03.13 1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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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 전 대학신문을 보다가 흥미로운 기사 제목이 눈에 띄었다. 3년 전 태안반도 앞바다를 검게 물들였던 기름유출 사고와 관련된 기사였다. 사실 필자는 기름유출 사건 당시 군 복무 중이었고 더욱이 가장 바쁜 후임병 시절이었다. 그래서 온 국민을 놀라게 했던 기름유출 사고에 대해 아는 것이라고는 뉴스에서 귀동냥한 조금과 국방일보에서 몇 자 읽은 것이 전부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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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신문
2010.03.13 1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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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동 사회대 건물의 강의실에 있는 대부분의 책걸상은 일체형이다. 어떤 이유에서 일체형 책걸상이 쓰이게 됐는지는 모르겠지만 분리된 책걸상에 비해 사용하는 데 불편함을 많이 느꼈다. 우선 의자와 책상이 붙어 있어 앉고 일어서는 것조차 불편하다. 자연스럽게 의자에 앉는 것이 아니라 의자와 책상 사이로 몸을 밀어넣어야 한다. 그리고 책상이 일렬로 붙어 있을 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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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신문
2010.03.07 0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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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내에서 복사카드를 가지고 있으면 따로 돈을 내지 않고도 쉽게 인쇄와 복사를 할 수 있다. 그리고 학내에서 복사카드가 쓰이는 곳은 학생회관, 중앙도서관, 301동, 신양학술정보관, 기숙사 등으로 매우 다양하다. 하지만 학생들이 이러한 장소에서 같은 복사카드를 사용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학생회관에서는 학생회관 전용 복사카드를 사용해야 하고 기숙사에서는 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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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신문
2010.03.07 0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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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부터 교원능력개발평가(교원평가)가 전국 초·중·고등학교에서 전면적으로 시행된다. 일반교사는 물론 교장과 교감을 비롯한 보건교사, 영양사, 사서교사 등도 평가 대상이다. 학생과 학부모는 각 학교에서 정한 기준에 따라 일 년에 한 번 이상 평가에 참여한다.교원평가제는 2004년부터 꾸준히 논의돼 온 문제다. 지금도 교원평가제를 둘러싼 논란이 여전하지만 교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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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신문
2010.03.07 0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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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인화는 지난해부터 세종시 캠퍼스 이전 논의와 맞물리면서 학내외 할 것 없이 ‘뜨거운 감자’가 됐다. 본부 측은 초일류 대학으로 발전하려면 수익사업을 통해 기금을 마련하고 정부의 간섭에서 벗어난 자율적 시스템을 구축해야 한다고 주장하며 법인화를 계속 추진하고 있다.그러나 본부가 말한 것처럼 법인화된 서울대의 내일이 핑크빛으로 가득할까. 본부의 주장은 얼핏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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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신문
2010.03.07 0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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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를 다니다보면 도서관에서 책을 자주 빌리게 된다. 그러나 도서관에서 책을 빌려보면 책 상태가 양호하지 않은 경우가 많다. 밑줄이 그어져 있거나 여백에 낙서가 돼 있고 책에 음식물이 묻어있거나 심지어 책 일부분이 아예 없을 때도 있다.책을 읽는 입장에서 이렇게 보관 상태가 불량한 책을 보면 독서의 흐름이 끊기고 심지어 불쾌한 기분까지 든다. 부득이하게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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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신문
2010.02.28 0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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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문대 신양학술정보관(신양)은 학생들이 인문대와 사회대 사이에 볼일이 있거나 세미나실에서 스터디를 하다 급하게 컴퓨터 사용이 필요할 때 자주 이용한다. 하지만 컴퓨터를 사용해야 할 때마다 많지도 않은 컴퓨터 중 한두 대는 항상 고장 나 있다. 또 고장이 나지 않은 컴퓨터 중에서도 학생들이 자주 사용하는 한글이나 오피스 같은 프로그램들이 제대로 실행되지 않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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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신문
2010.02.28 0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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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TV에서 인기를 끄는 두 프로그램을 살펴보고자 한다. 시트콤 ‘지붕뚫고 하이킥’에서 황정음은 본의 아니게 자신을 서울대생이라고 속이고 과외를 하게 된다. 과외 학생인 준혁의 부모도 그녀가 서울대생이라고만 생각하고 그녀를 존중해준다. 드라마 ‘공부의 신’에서 특별반 아이들은 천하대에 합격하려고 혹독하게 공부를 한다. 그들이 왜 천하대를 가야하는지는 아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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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신문
2010.02.28 0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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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즈음 대학가는 무척이나 조용하다. 낮에는 강의실과 식당을 중심으로 붐비던 캠퍼스도 저녁만 되면 도서관에나 불이 켜져 있을 뿐 을씨년스럽기 그지없다. 도무지 알 수 없는 것이 사람 속이라지만 요즘 캠퍼스를 활보하는 학생들의 머릿속은 물처럼 훤히 들여다보인다. 당장 필자부터도 학점, 스펙, 군대, 연애, 취업 외에는 생각할 겨를이 없다. 그 밖의 고민은 가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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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신문
2010.02.28 0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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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가 추워지면서 강의실에서도 난방이 시작됐다. 그런데 라디에이터로 난방을 하는 강의실에는 매년 어김없이 ‘땅땅’거리는 소리가 들린다. 이 소리가 지속적으로 들릴 때면 학생들은 수업에 집중하는데 방해를 받게 된다. 그 뿐만 아니라 라디에이터를 사용하는 5동이나 11동 등에서 수업하는 교수님들 역시 이 소리가 수업하는데 방해된다고 말씀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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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신문
2009.11.28 18:3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