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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8월 5일 이장무 서울대 총장이 ‘임기내 법인화 추진’ 의지를 밝힘으로써 학내외가 술렁이고 있다. 이에 대해 서울대 공무원 노조는 곧장 반대 의견을 냈고, 서울대 교수협의회도 비판적 견해를 제시했다. 한편, 국내외의 치열한 경쟁체제에서 법인화는 더 이상 미룰 수 없는 시대적 대세라는 의견도 만만치 않다. 주목되는 것은 찬반의 입장
사설
대학신문
2008.08.30 2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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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학관리본부가 발표한 2009학년도 수시모집 입시요강에는 새로 도입된 자유전공학부 선발안도 포함돼 있어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다양한 분야를 아우르는 융합 학문을 공부할 수 있도록 기회를 제공하겠다는 자유전공학부의 취지를 잘 살린다면 종합적으로 사고할 수 있고 유연하고 균형 잡힌 시각을 가진 미래지향적 인재를 키워낼 수 있는 제도가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사설
대학신문
2008.08.23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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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춘의 소중한 시간을 학문에 바쳐 성공적으로 졸업을 맞이한 모든 졸업생들에게 아낌없는 박수와 찬사를 보낸다. 졸업은 인생 한마당의 마무리이자 또 다른 시작이기에, 여러분 모두는 이제 새로운 위치에서 자신의 꿈을 펼쳐나가게 될 것이다. 21세기는 세계화의 시기다. 여러분의 삶과 꿈의 터전은 한반도를 넘어 아시아로, 그리고 지구 구석구석까지 뻗어나갈 것이다.
사설
대학신문
2008.08.23 16: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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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학교는 국제화프로그램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홈페이지에는 ‘겨레의 대학에서 세계의 대학으로’라는 캐치프레이즈가 선명하다. 캠퍼스에서 외국인 학생과 마주치거나 함께 강의를 듣는 것은 이미 오래전부터 일상적인 일이다. 국제화 수준에 관한 한 아직은 갈 길이 멀지만 우리는 모르는 사이에 이미 ‘국제’ 서울대학교로의
사설
대학신문
2008.06.01 12: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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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학은 이르면 이번학기부터 자체적으로 강의평가를 실시하고 이를 전면공개 하겠다고 밝혔다. 기존에 학교 측에서 시행하던 강의평가는 현실적이지 못한 기준 등으로 학생들의 신뢰를 얻지 못한 면이 있었고 평가결과가 학생에게 공개되지 않아 성의 없이 평가에 임하는 등 문제점이 많았다. 이런 가운데 학생들 스스로 실시하는 자체 강의평가 제도 도입은 환영할 만한 것이다
사설
대학신문
2008.06.01 1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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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로 이명박 대통령이 취임 100일을 맞는다. 그러나 불행하게도 이 대통령은 역대 정권 가운데 가장 빠른 속도의 지지율 하락을 경험하고 있다. 한심한 인선과 공천, 영어몰입교육 등 어설픈 정책, 민의에 반하는 대운하 추진, 경솔하기 그지없는 쇠고기 협상 등, 이명박 정부가 별로 길지도 않은 기간 동안 보여준 온갖 실정을 보면 너무도 당연한 결과다. 지난
사설
대학신문
2008.06.01 1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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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생의 복지를 중요시한다는 총학이 정작 중요한 복지사안들에 대해서는 이해하기 힘들 정도로 일관되게 침묵하고 있다. 지난 총선에서 모 교수의 출마로 학생의 학습권이 침해됐을 때 총학은 ‘추이를 지켜보며 학생들의 의견을 파악하겠다’는 의견 외에는 그 어떠한 공식적인 입장도 내비치지 않았다. 이번 ‘미국산 쇠고기 사안’
사설
대학신문
2008.05.24 2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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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30일 대한민국 제18대 국회가 출범한다. 국회의원을 뽑아놓고 허탈감을 느낀 것이 한두 번이 아니지만 이번 국회는 시작부터 매우 우려스럽다. 먼저 46%라는 역대 최저 투표율을 기록한 것은 국회에 대한 국민의 엄중한 경고다. 정치권에 대한 국민들의 극에 달한 불신을 반영하기 때문이다. 18대 국회의원 당선자들은 국회에 입성하기에 앞서 과반이 넘는 국민
사설
대학신문
2008.05.24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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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인 자신은 물론이려니와 그 가족들도 형편이 넉넉한 극소수 이외에는 참으로 팍팍한 생활을 꾸려갈 수밖에 없다. 과도한 경제적 부담과 미래에 대한 불안감, 사회적 차별에 따른 심리적 고통 등으로 자살을 택한 장애인 가족이 지난 5년간 15가구에 이른다. 특히 장기적인 치료비 부담과 희박한 교육 기회, 높은 장애인 실업률, 낮은 소득 수준 등 산적한 경제적
사설
대학신문
2008.05.17 1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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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박 대통령에 대한 국민 지지도가 20%대 초반까지 급락했다. 취임 후 비슷한 시점에서 80% 내외를 보였던 김영삼, 김대중 전 대통령들과는 너무도 현격한 차이를 보이는 것이고, 노무현 전 대통령에 비해서도 절반밖에 안 되는 수준이다. 이러한 지지도를 가지고 과연 제대로 국정을 이끌 수 있을까 하는 걱정이 앞선다. 이 대통령의 지지도 하락은 다른 누구의
사설
대학신문
2008.05.17 1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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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과학기술부(교육부)가 지난 2일(금) 기존의 대학지원 사업을 대학원과 학부 수준으로 단순화하고 기관단위 지원에서 교수·연구자 및 학생 중심의 지원 방식으로 전환하겠다는 것을 골자로 하는 대학 재정지원 사업 개편안을 발표했다. 사업비 집행을 대학에 일임하여 자율성과 재정운영의 효율성을 높일 수 있도록 하는 등 노력한 흔적이 없지는 않지만 근본
사설
대학신문
2008.05.10 19: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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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년 대학설립운영규정이 변경된 이후 대학 캠퍼스에 외부업체가 입점하는 ‘캠퍼스 상업화’가 확대일로다. 심지어 각 대학이 외부업체의 기준에 맞춰 대학시설을 고급화할 정도로 대학가 풍속도가 눈에 띄게 바뀌고 있다. 서울대 역시 예외가 아니다. 이미 진행되고 있는 관악캠퍼스 상업화는 SPC산학협력동 신축, 관악사 재건축, 지하공간 개발
사설
대학신문
2008.05.10 1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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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68년 5월 프랑스 대학생과 노동자를 중심으로 시작된 이른바 68혁명은 유럽 각국과 미국, 일본 등지로 번지면서 전 세계적인 반제국주의,반자본주의,반권위주의 운동을 촉발시켰다. 이에 대한 평가는 극단적으로 엇갈려서, ‘무책임한 폭력과 게으른 환상만을 남기고 사라진 일시적인 반항’이었다는 비판과 ‘20세기 서구문명에 근원적
사설
대학신문
2008.05.03 1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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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7일 올림픽 성화 봉송 행사는 그야말로 난장판이 되어버렸다. 다른 나라들에서도 성화 봉송이 차질을 빚은 경우는 있었지만, 중국 시위대가 해당 국가의 법질서를 이처럼 무시하면서 집단 난동을 벌인 일은 없었다. 중국 대사관은 우리 정부가 행사 진행을 책임지고 있음에도 스스로 시위대를 막기 위해 자국 유학생들을 조직적으로 동원했다. 사실, 얼마 전에도 우
사설
대학신문
2008.05.03 1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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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1일부터 ‘장애인차별금지 및 권리구제 등에 관한 법률’ 및 동법 시행령이 시행에 들어갔다. 인권위의 권고결정의 효력이 법적 구속력을 가질 수 있도록 법무부 장관이 시정명령을 내릴 수 있게 함으로써, 차별에 따른 피해를 입고도 제대로 구제받기 어려웠던 장애인들에게 실효적인 구제수단이 제공돼 장애인의 인권신장 및 차별개선과 갈등해소
사설
대학신문
2008.04.19 2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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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박 정부의 ‘기업 프렌들리’ 정책이 본격화되면서 각종 규제완화를 요구하는 재계의 목소리가 더욱 높아지고 있다. 정부기관의 자의적 판단, 무책임성, 비효율성의 온상이 돼온 ‘전봇대’들을 뽑는 일은 새 정부의 공약사항이고 국민들로부터 많은 공감을 얻고 있기도 하다. 그러나 최근 재계가 요구하는 사항들 중에는 과연
사설
대학신문
2008.04.19 2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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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가 글쓰기 윤리지침을 마련해 오는 2학기에 배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동안 학생들의 보고서나 논문과 관련된 부정행위에 대해서 학교 차원의 지침이 없었고, 해당 과목의 담당 교수나 강사에 그 처리를 일임해왔다. 그러다보니 부정행위에 대한 규정이 일정하지 않고 처벌기준 또한 제각각이었다. 이제 공통의 규준이 마련되면 혼란을 불식하고 교육적으로 큰 효력을
사설
대학신문
2008.04.05 2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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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선에 대한 대학생들의 태도가 더없이 싸늘하다. 전국 290여개 대학 가운데 부재자투표소 설치 기준(부재자 투표 신고자 2000명 이상)을 넘긴 대학은 단 한 곳도 없었다. 2004년 총선 당시 2133명이 신청했던 서울대 역시 이번에는 783명만 신청했을 뿐이다. 대학가에 만연한 정치 무관심 풍토는 이제 심각한 수준에 이르렀다. 대학생들은 국회에 대한 실
사설
대학신문
2008.04.05 2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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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선에 대한 대학생들의 태도가 더없이 싸늘하다. 전국 290여개 대학 가운데 부재자투표소 설치 기준(부재자 투표 신고자 2000명 이상)을 넘긴 대학은 단 한 곳도 없었다. 2004년 총선 당시 2133명이 신청했던 서울대 역시 이번에는 783명만 신청했을 뿐이다. 대학가에 만연한 정치 무관심 풍토는 이제 심각한 수준에 이르렀다. 대학생들은 국회에 대한 실
사설
대학신문
2008.04.05 2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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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유가가 100달러를 넘어섰다. 석유를 근간으로 하는 산업으로 크게 정유업과 전력산업이 있는데, 유가의 변동은 당연히 이들 산업에 영향을 끼친다. 실제 가까운 정유소만 가봐도 운전자들이 높아진 기름값에 혀를 내두르는 모습을 쉽게 볼 수 있다. 그렇다면 전기요금은 어떨까? 기름값 비싼건 알아도 전기요금이 비싸다고 생각하는 경우는 거의 없는 것이 현실이다.
사설
대학신문
2008.03.29 17:4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