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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가 글쓰기 윤리지침을 마련해 오는 2학기에 배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동안 학생들의 보고서나 논문과 관련된 부정행위에 대해서 학교 차원의 지침이 없었고, 해당 과목의 담당 교수나 강사에 그 처리를 일임해왔다. 그러다보니 부정행위에 대한 규정이 일정하지 않고 처벌기준 또한 제각각이었다. 이제 공통의 규준이 마련되면 혼란을 불식하고 교육적으로 큰 효력을
사설
대학신문
2008.04.05 2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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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선에 대한 대학생들의 태도가 더없이 싸늘하다. 전국 290여개 대학 가운데 부재자투표소 설치 기준(부재자 투표 신고자 2000명 이상)을 넘긴 대학은 단 한 곳도 없었다. 2004년 총선 당시 2133명이 신청했던 서울대 역시 이번에는 783명만 신청했을 뿐이다. 대학가에 만연한 정치 무관심 풍토는 이제 심각한 수준에 이르렀다. 대학생들은 국회에 대한 실
사설
대학신문
2008.04.05 2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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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선에 대한 대학생들의 태도가 더없이 싸늘하다. 전국 290여개 대학 가운데 부재자투표소 설치 기준(부재자 투표 신고자 2000명 이상)을 넘긴 대학은 단 한 곳도 없었다. 2004년 총선 당시 2133명이 신청했던 서울대 역시 이번에는 783명만 신청했을 뿐이다. 대학가에 만연한 정치 무관심 풍토는 이제 심각한 수준에 이르렀다. 대학생들은 국회에 대한 실
사설
대학신문
2008.04.05 2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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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유가가 100달러를 넘어섰다. 석유를 근간으로 하는 산업으로 크게 정유업과 전력산업이 있는데, 유가의 변동은 당연히 이들 산업에 영향을 끼친다. 실제 가까운 정유소만 가봐도 운전자들이 높아진 기름값에 혀를 내두르는 모습을 쉽게 볼 수 있다. 그렇다면 전기요금은 어떨까? 기름값 비싼건 알아도 전기요금이 비싸다고 생각하는 경우는 거의 없는 것이 현실이다.
사설
대학신문
2008.03.29 17: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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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학교 캠퍼스가 온갖 차량들로 뒤덮여 그 아름다움을 잃은 지 이미 오래다. 더욱 심각한 것은 교통안전 문제가 이제 더 이상 미룰 수 없는 지경에 이르렀다는 점이다. 시속 30km 속도제한 규정이 있지만 이를 지키는 차량은 찾아보기 힘들다. 헬멧도 착용하지 않은 오토바이 운전자들이 타인뿐 아니라 자신의 안전도 포기한 채 학내 도로를 질주하고 있다. 이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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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신문
2008.03.29 17: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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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의 체육시설이 날이 갈수록 줄어들고 있다. 관악캠퍼스로 이전한 후 30년이 지나는 동안 서울대의 전체 규모는 2배 이상이 됐지만 오히려 체육시설의 규모는 줄었다. 학생 1인당 체육공간 면적은 형편없을 정도로 적을 뿐만 아니라 현 체육시설마저도 유료 헬스 시설이 많아 학생들의 체육시설 접근성이 아주 열악하다. 체육활동에 대해서 서울대가 얼마나 무관심했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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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신문
2008.03.29 1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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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베트의 독립을 요구하며 소규모로 벌어지던 시위가 중국 정부의 강경진압으로 유혈사태로 치닫고 있다. 중국 정부의 주장으로는 10여명, 티베트 망명정부의 주장으로는 최소 30명에서 최대 100여명이 사망했다고 한다. 하지만 이 수치는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중국 정부의 최고지도부가 강력하고 단호한 진압 의지를 밝혔기 때문이다. 이 사태의 원인은 중국이 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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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신문
2008.03.22 1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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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정부가 들어서자 문화예술계에도 인적청산의 바람이 불어 닥쳤다. 유인촌 문화체육부 장관은 취임 후 첫 공개 강연에서 “이전 정권의 정치색을 가진 문화예술계 단체장들은 스스로 자리에서 물러나는 게 자연스럽다”고 말한 데 이어 한 일간지와의 인터뷰에서는 실명을 거론하며 자진 사퇴를 종용했다. 이에 대해 해당 단체장들은 ‘시대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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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신문
2008.03.22 19: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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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선 전에 몇몇 유명 언론인들이 이명박 캠프로 스카우트된 데 이어, 정권이 바뀌자 이제는 봇물 터지듯 언론계 종사자들이 정치권으로 몰려가고 있다. 거기에는 신문사 사장과 간부, 방송사 기자와 앵커 등이 망라되어 있다. 특히 중앙일보 수석논설위원과 한국일보 정치부장은 불과 며칠 전까지 보도와 논설 방향에 큰 영향을 행사하던 자리에서 청와대로 직행했다. 언론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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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신문
2008.03.15 1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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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어진행 강좌 의무 이수제도’가 도입돼, 08학번 신입생부터는 각 단과대에서 규정하는 일정 수의 외국어진행 강좌를 들어야 졸업을 할 수 있게 됐다. 국제화 시대에 걸맞은 글로벌 리더를 육성하는 데 관심을 기울여온 서울대가 그 노력의 일환으로 강의실에 외국어를 도입한 것이다. 외국어진행 강좌 도입의 취지에는 학생과 학교 모두가 공감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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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신문
2008.03.15 17: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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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정부는 친일파 7명의 재산 41억원을 국고로 회수하기로 결정하였다. 환영할만한 일이지만 과거에 행해진 불법행위를 원상태로 돌려놓는 것만이 과거사 바로잡기의 전부는 아닐 것이다. 사회에 기여를 하고 커다란 희생을 한 구성원들과 그 후손들이 마땅히 받아야할 대접을 하는 것도 과거사 바로잡기의 중요한 부분이다. 국내에 거주하는 독립유공자들의 후손들이 어렵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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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신문
2008.03.08 2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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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에서 유일하게 마르크스경제학을 담당하던 김수행 교수가 지난달 29일자로 정년퇴임했다. 경제학부에서 그 후임 문제에 대한 논의를 지연시키자 이제 더 이상 그 분야 전공교수를 채용하지 않으려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그러한 우려 속에 ‘마르크스경제학 전공교수 채용을 호소하는 대학원생 모임’이 결성되었고 국내외 학자 120
사설
대학신문
2008.03.08 2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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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입생 여러분의 입학을 진심으로 축하한다. 그동안 자신의 소중한 꿈을 키우고 실현하기 위하여 열정을 불태우고 수많은 노력을 기울여 성공적인 결실을 거둔 데 대해서도 마음 깊은 곳에서 뜨거운 박수를 보낸다. 여러분의 보람찬 대학생활을 위해 모든 서울대인들은 가능한 최선의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다.서울대생이 된다는 것은 자랑스럽기도 하지만 매우 부담되는 일이
사설
대학신문
2008.03.01 22: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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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정부에 참여하는 대학교수 출신 공직 내정자들의 논문 표절 논란이 뜨겁다. 공동저자에 대한 부적절한 명기, 논문 중복 게재, 자기표절 의혹 등이 그것이다. 연구 윤리 시비는 어제오늘의 일이 아니다. 황우석 전 서울대 교수의 참담한 논문 날조 사건은 차치하고라도 참여정부 시절에 이미 논문표절 의혹으로 장관 낙마자가 있었고, 명문 사립대 총장까지도 중도하차한
사설
대학신문
2008.03.01 22: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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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려운 시기에 학업을 마치고 새로운 길로 떠나는 졸업생들에게 축하의 말을 드린다. 여러분이 다녔던 모교 서울대도 우수한 인재들을 양성하기 위하여 적절한 교육환경을 제공하려고 애썼다. 여러분들 역시 자신의 재능을 더욱더 계발하기 위하여 각고의 노력을 다하였을 것이다. 이제 새로이 펼쳐질 미래에 대한 불안과 두려움을 안고서, 그리고 미래에 대한 기대를 품고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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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신문
2008.02.25 15: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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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대한민국의 제17대 대통령이 취임한다. 새로 출범하는 정부에 축하를 보낸다. 정권이 다시 교체되었는데, 그것이 국민의 뜻을 묻는 민주적 절차에 따라 안정적으로 이루어진 것은 돌이켜보면 참으로 짧은 세월 동안에 민주주의를 정착시키고 발전시킨 대한민국 국민의 역량 덕분이니 우리 모두 축하하고 또 축하 받을 만한 일이다.따져보면 국민의 직접선거를 통해 대통
사설
대학신문
2008.02.25 15: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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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술진흥재단(학진) 인문한국지원사업과 관련한 논란이 끊이지 않고 있다. 지원대상 선정 기준도 일관성 없이 적용되었고 결국은 나눠먹기로 끝나고 말았다는 비판이 거세다. 이런 논란은 이미 사업 준비 단계부터 예견된 것이며, ‘울면 젖 주는’ 식으로 급조된 선심성 지원이 이른 바 ‘효율적’ 관리체계와 맞물리면서 오히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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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신문
2007.12.01 2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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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장선거 끝에 「실천가능」 선본의 후보가 총학생회장에 당선되었다. 다행이다. 그리고 진심으로 축하한다. 간난신고 끝에 재선거로 당선된 지난 50대 총학은 준비한 정책을 펼치기에 시간이 많이 부족했다. 다행히 51대 총학은 공약을 실천하기에 충분한 시간을 갖게 되었으니 공약사항을 어떻게 실천해나갈 것인지 많이 생각하고 또 많이 고민해야 할 것이다. 바라고 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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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신문
2007.12.01 2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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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 입시제도의 급작스러운 변경은 우리나라 고등학교 공교육의 근간을 흔들어 왔다. 올해도 예외가 아니게 되었다. 주요 사립대들이 2008년 대입 정시모집에서 내신 성적을 사실상 무력화하는 요강을 발표한 것이다. 그것도 입시를 목전에 두고 말이다. 고등학교 내신 제도가 완벽하므로 이를 반영하라고 주장하는 것은 아니다. 그럼에도 이들 대학이 내놓은 요강에 따르
사설
대학신문
2007.11.24 23: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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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대 총학생회(총학) 선거도 투표율 미달로 연장투표를 하게 됐다. 40% 남짓의 투표율은 근래 들어 가장 높은 참여율을 보여주기는 하지만 규정된 투표율인 50%에는 많이 모자란다. 이번 연장투표에서도 투표율 50%를 채우지 못한다면 2003년 47대 총학 선거, 2005년 49대 총학 결선투표, 2006년 50대 총학 선거 이후 네 번째 총학 선거 무산사
사설
대학신문
2007.11.24 23:3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