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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카로 사진의 대중화 디지털 카메라(이하 디카)가 일반인에게 본격적으로 보급되기 시작한 것은 2년 전이다. 서울사이버대 자료에 따르면 2002년 국내에 40만대 정도 보급되었던 디카가 2003년에는 70만대로 늘어났다. 시장조사 기관 리서치코리아는 올해 판매량을 120만대로 예상한다. 전국에 퍼져 있는 디카족이 찍은 사진은 인터넷을 통해 공유되고 예상치
기획
김필용 기자
2004.09.1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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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트만 코닥이 조그만 박스와 같은 카메라를 만들면서 “찍어만 주세요. 나머지는 저희가 책임집니다”라고 이야기하면서 전 세계 사진 시장을 석권한 지 100년이 지났다. 독일의 아그파사는 카메라용 필름 생산을 전면 중단한다고 밝혔고, 코닥은 미국내 공장과 해외 공장 일부에서 필름 생산을 중단하고 있다. 이제 필름은 소수의 마니아와 아티스트를 위해 소량으로 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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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엽
2004.09.1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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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학신문 사진부2000년 6ㆍ15 남북공동선언 이후 개성공단 착공, 6자회담, 군사분계선 상호비방 중단 등을 통해 남과 북의 화해ㆍ협력 분위기가 조성되고 있다. 그러나 한반도를 둘러싼 강대국들의 관계는 ‘신냉전’이라는 용어가 등장할 만큼 긴장이 고조되고 있다. 미국은 한ㆍ미ㆍ일 동맹의 강화와 주한미군 재배치, MD체제 구축을 통해 동북아시아
기획
이다람 기자
2004.09.0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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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동인 기자 1. 주한미군 재배치의 의미는? 배경은 크게 두 가지다. 첫 번째는 미군 전략의 변화다. 미군의 전략은 대규모 병력 기반ㆍ대칭적 배치에서, 신속 대응이 가능한 소규모 병력 바탕ㆍ미사일과 첨단 무기 사용으로 바뀌었다. 2005년까지 1만2500명의 주한미군을 철수하는 대신 110억 달러를 투자해 군사정보와 미사일 방어능력 등 군사
기획
최효석 기자
2004.09.0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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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동인 기자 1. 주한미군 재배치의 의미는? 이번 주한미군 재배치는 미국이 효율적인 군대 배치를 위해 세운 세계적 군사 전략에 따른 것으로, 한국이 그 시작이다. 2006년에서 2005년으로 시행 시기가 앞당겨진 것도 계획의 일환이라는 것이 미국의 공식적 표현이지만, 반미감정과 자주국방을 강조하는 국내 여론에 대한 미국의 감정적인 반응도 복
기획
차병섭 기자
2004.09.0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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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신문수 기자 1. 주한미군 재배치의 의미는? 병력 감축과 용산 기지의 평택, 오산 이전을 주 내용으로 하는 주한미군 재배치는 보수세력의 주장처럼 반미시위에 대한 ‘보복’이 아니라, 전세계적인 미군 역할 변화의 일환으로 봐야 한다. 최근 이라크전에서도 입증된 신속 기동군과 정밀 유도 무기를 한반도에 도입하면 주한미군의 전력은 더욱 강화될 것이
기획
최효석 기자
2004.09.0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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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신문수 기자 1. 주한미군 재배치의 의미는? 한강 이남으로의 주한미군 재배치는 미군이 인계철선 역할을 포기하고 유사시 북한의 공격으로부터 자신을 보호함으로써 선제공격을 가능하게 하려는 것이라는 견해도 있는데, 나는 거기에 동의하지 않는다. 수도 한복판에 외국군이 주둔하는 것은 결코 정상적인 상황이 아니다. 이번에 감축되는 1만2500명은 전
기획
차병섭 기자
2004.09.0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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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과과정에 얽매인 강의가 아닌, 하고 싶은 강의를 자유롭게 하게 되어 기쁘다”며 허심탄회하게 퇴임 소감을 말하는 조동일 교수. 그의 목소리에서는 소풍을 하루 앞둔 어린 아이같은 설레임이 묻어났다. 1962년 서울대 불어불문학과를 졸업한 후 영원한 학자가 되고 싶다는 바람으로 국문학과 인연을 맺은 지도 30여 년. 조 교수는 국문학에 관심이 있는 사람이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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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아름 기자
2004.08.2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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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여 년간 몸담았던 모교를 떠난다는 생각에 아쉬운 마음이 들지만, 한편으로는 자유를 향유할 수 있게 되어 오히려 기쁘다”며 정년소감을 밝힌 김종배 교수. “다만 순리에 따라 인생의 여정을 걷는 것”이라고 말하는 김 교수의 얼굴에는 교직에서 물러나는 담담한 심정이 엿보였다. 김 교수는 1962년 서울대 치대를 졸업하고 1969년 동 대학원에서 박사학위를
기획
김유태 기자
2004.08.2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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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자, 학생, 논문에 대한 스트레스로부터 자유로울 수 있어 홀가분한 반면, 입학 이후 한번도 떠나지 않은 학교를 떠나 어색하네요”라며 멋쩍은 웃음을 짓는 권혁춘 교수. 권 교수는 1963년 우리학교 치의학과를 졸업한 후 조교, 교수로 계속 학교에 머물렀다. 그는 전공인 치과보존학을 “이를 뽑지 않고, 신경치료나 딱딱한 것을 덧씌워 치료하는 방법”이라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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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효석 기자
2004.08.2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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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도 할 일이 많이 남아 퇴임한다는 것이 실감나지 않습니다. 아쉬움이 많은 만큼 후배들이 더 좋은 연구를 해주기를 간절히 바랍니다.” 퇴임 직전까지도 의대학장을 맡으며 후학 양성에 힘써온 이종욱 교수의 퇴임소감이다. 전공을 선택할 당시 미개척 분야였던 비뇨기과를 선택해 내시경 치료를 보편화하는데 기여한 이 교수는 환자의 병을 고치는 기술도 중요하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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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은경 기자
2004.08.2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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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러기 아빠들도 많은 요즘 시대에 집사람의 내조는 오늘의 제가 있기까지 가장 큰 힘이 됐습니다”라며 이선형 교수는 퇴임의 영광을 부인에게 돌렸다. 이 교수는 1962년 서울대 치대를 졸업하고 70년 보철학 박사과정을 거쳐 1976년 서울대 교수로 임용돼 현재까지 서울대 치대병원 보철과 의사를 겸임해 왔다. “해가 있을 때 퇴근하면 기분이 이상해 꼭 개근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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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상엽 기자
2004.08.2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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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대에 다 기부했지. 우리 학교에는 책이 많으니까” 유난스럽게 깨끗이 비어있는 책장을 가리키며 너털웃음을 짓는 채우기 교수는 “떠나야 할 때 물러나게 돼서 기쁘다”며 퇴임의 아쉬움을 애써 감췄다. 채 교수는 65년 서울대 사범대학을 졸업하고 캔사스 대학에서 이학박사 학위를 받은 뒤 광화학 분야에서 활발한 연구 활동을 이어왔다. 84년부터 20년간 화학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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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정기 기자
2004.08.2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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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생을 서울대에 몸담았는데 막상 퇴임하려니 아쉬움이 큽니다. 재직기간 동안 별로 해놓은 것이 없죠. 오히려 서울대에 많은 은혜를 입었습니다”라고 겸손하게 퇴임소감을 밝히는 장익태 교수. 장 교수는 1962년 서울대 치의학과를 졸업하고 동대학원에서 1964년 석사, 1969년 박사과정을 마친 후 70년부터 치의학과 강단에 섰다. 대한치과보철학회 회장을 역임
기획
김주연 기자
2004.08.2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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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를 먹는 다는 것은 얼굴에 주름이 가게 하는 것뿐이지만 열정을 잃는 것은 마음을 주름가게 하는 것이다” 17세기 영국의 시를 소개하며 인터뷰를 시작한 박태원 교수. 박 교수는 “치과의사와 대학교수라는 평생직장에서 젊은 학생들과 함께해 열정을 잃지 않은 것을 다행으로 생각한다”는 소감을 덧붙였다. 컴퓨터도 없던 시절부터 최첨단의 디지털 시대까지 35년
기획
신진이 기자
2004.08.2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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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아버지인데, 다른 사람들이 자꾸 아니라고 우기니까 아들은 할 말을 잃을 수밖?──?한국사 연구에 평생을 바친 김광수 교수는 최근 중국의 동북공정에 대해 이와 같은 비유를 들며 착잡한 심경을 밝혔다. 김 교수는 신라 중심으로 이뤄지는 고대사 분야에서 고구려를 중심에 두고 연구했으며, 고려사 중심의 중세사 연구에 힘썼다. 김 교수는 “정년이란 말은 서울
기획
차병섭 기자
2004.08.2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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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쉬움 보다는 만족과 기대가 앞섭니다” 법대 학장, 평의원회 의장, 대학원장, 대학신문사 주간 등 학내 주요 보직을 거치며 서울대의 역사와 함께 해온 백충현 교수. 백 교수는 전임강사로 처음 교편을 잡았던 1968년 당시의 교육 환경과 비교해 세계적 수준까지 오른 서울대의 오늘날을 보며 흡족해했다. 국제법을 전공한 백 교수는 법무부, 통일부 등에서도 자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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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상엽 기자
2004.08.2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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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 할 일이 많아. 끝났다고 하지 말게” 41년 동안의 교직생활을 마치는 한송엽 교수의 눈빛에서는 아쉬움을 느낄 수 있었다. 95년부터 3년간 공대학장을 역임하면서 공학교육에 본격적인 관심을 가지게 된 한 교수는 공대 내에 공학교육센터를 설립해 ‘팀워크 수업 개발’, ‘수요자 중심 교육법’ 등을 연구해 왔다. 한 교수는 “교육의 질 향상보다 자기 연구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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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혜림 기자
2004.08.2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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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형계획 프로그램으로 세계적 수준을 인정받은 ‘한국 경영 과학의 아버지’ 박순달 교수. 박 교수는 수학을 전공했던 학부 시절과 미국 신시네티대 박사과정 시절에 경영과학 분야의 계량적, 수리적 접근법에 관심을 갖게 됐다. “미국 유학시절 초기 미국에 컴퓨터가 도입되기 시작했는데, 문제를 계량적으로 풀 때 컴퓨터 소프트웨어를 이용하는 것이 흥미로워 경영과학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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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성미 기자
2004.08.2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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때 묻은 경제학 원서를 정리하던 김세원 교수는 “전에는 경제통합론에 대한 수요가 적어 학문적으로 외로웠는데, 90년대 들어 학문과 현실을 연계하는 연구활동을 활발히 해왔기에 이제 아쉽지 않다”고 말했다. 김세원 교수는 1969년 벨기에 브리셀대 대학원에서 박사학위를 취득하고 1971년부터 사회과학대학 경제학부 교수로 재직해왔다. 이후 경제학부 후학양성과 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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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유태 기자
2004.08.25 0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