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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49인 사업장에 대한 중대재해처벌법 적용이 다시 한번 유예될 위기에 놓였다. 중대재해처벌법은 산업재해 사고를 줄이자는 취지에서 제정돼, 사망자가 1명 이상 발생하는 등 법령에서 정한 사고가 발생하면 사고 예방 의무를 다하지 않은 사업주·경영책임자에게 1년 이상 징역 또는 10억 원 이하 벌금을 부과하는 것을 요지로 한다. 해당 법률은 지난해부터 50인 이상 사업장에 적용된 이후 2년의 유예기간을 거쳐 내년 1월 27일부터 5인 이상 50인 미만 사업장에도 적용될 예정이었다. 그러나 중소기업중앙회 등 중소기업 단체들은 올해 초부터
사설
대학신문
2023.12.03 1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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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는 2007년 「2007~2025 서울대 장기발전계획」이라는 보고서를 발간하고, 국제화와 법인화를 향해 나아갈 것을 천명했다. 보고서에는 자유전공제 도입, 복수·연합전공 확대, 교육위원회 설치, RC(Residential College, 기숙형 교육) 도입 등이 제시돼 있었고, 16년이 지나 이런 과제들은 저마다의 형태로 대부분 실현됐다. 그리고 지난 2021년에는 대학의 근본적인 체질을 바꿔 급변하는 사회에 대응하겠다는 내용의 「서울대 중장기발전계획 보고서」를 발표했다. 여기에는 2007년의 보고서와 마찬가지로 가까운 미래에
독자
김준우
2023.12.03 1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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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 부탁을 받아 『대학신문』을 펴고 처음 든 생각은 ‘부끄럽다’였다. 서울대에 머문 4년간, 포털 뉴스는 읽어도 『대학신문』 기사는 읽은 적이 거의 없다. 나는 ‘언론’정보학과 학생이고, 과 건물에 『대학신문』이 버젓이 놓여 있음에도. 『대학신문』의 옛 기사를 찾아보니, 2012년에 ‘위기의 대학신문, 현재를 진단하다’라는 제목으로 학생 독자가 줄어드는 문제를 다룬 적 있었다. 기사에는 설문 응답자의 75.1%가 『대학신문』을 알고 있지만 그중 실제로 읽는 사람은 46.4%에 지나지 않는다는 사실에 대한 개탄과 반성이 가득했다.
독자
한예림
2023.12.03 1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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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도서관 관정관에서 공부를 마치고 나올 때면, 또 사범대를 지나 기숙사로 걸어갈 때면 늘 늦은 시간까지 손님들로 북적거리는 카페 파스쿠찌를 마주하게 된다. SPC를 불매하고 있는 필자는 그럴 때마다 싱숭생숭한 마음을 다잡아야 한다. 카페 안의 사람들이 야속하게 느껴질 때도 있지만, 한편으로는 교내에 늦은 시간까지 머물 수 있는 쾌적한 공간으로는 파스쿠찌 두 곳의 위치와 규모가 최적이라는 사실을 알기에 그저 묘한 기분을 느낄 뿐이다.SPC는 노동자 불법 파견, 조직적인 노조 파괴 행위 등으로 이전부터 논란을 빚어왔지만, SPC 불매
독자
라유빈
2023.11.26 0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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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거운동본부(선본) 「파도」가 단독 출마한 제64대 총학생회(총학) 선거가 잠정 투표율 24.4%로 연장 투표 없이 최종 무산됐다. (『대학신문』 2023년 11월 20일 자) 우선 단독 출마 시 필요한 정족수 50%에 크게 미치지 못하는 것이 문제였다. 또한 한 선본원이 단체 채팅창에 “투표율 25%가 넘어야 연장 투표가 가능하다”라는 구체적인 연장 투표 시행 비율을 설정한 것도 허위 사실 유포로 판단돼 해당 선본이 징계를 받았다. 이 사건은 연장 투표 결정의 명확한 기준이 마련될 필요성을 제기한다.최근 학생사회의 선거 참여가 저
사설
대학신문
2023.11.26 09: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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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지난 15일(수) ‘청년층 노동시장 유입 촉진방안’을 발표했다. 최근 청년 고용률은 양호한 흐름을 지속하고 있었으나, 올해 들어 ‘쉬었음’ 청년이 청년 전체 인구의 4.9%인 41만 명으로 증가하자 대책을 내놓은 것이다. ‘쉬었음’ 청년이란 비경제활동인구 중에서 별다른 활동 없이 쉬었던 청년을 뜻한다. 정부가 이번 방안에서 ‘쉬었음’ 청년을 노동 시장으로 유인하고자 이들을 ‘재학’, ‘구직’, ‘취약’ 청년으로 분류하고 단계별 대책을 제시한 것 자체는 고무적이다. 그러나 이 안이 청년층의 수요를 충분히 반영했는지에 대한 의문
사설
대학신문
2023.11.26 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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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종이신문을 볼 일이 거의 없지만, 월요일 아침 출근길에는 잊지 않고 『대학신문』을 챙겨 본다. 학교의 좋은 소식과 연구, 사람들을 찾아 알리는 홍보쟁이의 본능적인 ‘뉴스’에 대한 집착이기도 하지만, 학업과 취재를 병행하며 한 호를 만들기 위해 며칠 밤을 새웠을 『대학신문』 기자들의 땀과 노력의 결과를 보고 싶기도 해서다.『대학신문』은 서울대의 공식 ‘언론’이자, 공동체의 다양한 시각과 시대상을 읽을 수 있는 소중한 매체다. 시대가 변하고 있기에 『대학신문』도 이에 발맞춰 유튜브와 인스타그램을 적극 활용하고 있다. 학생다운 기획
독자
박수정
2023.11.26 0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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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24일 열린 국정감사에서 △학내 배리어프리 보장이 부진한 점 △장애 학생들의 요구에 대한 본부의 미온적 태도 △징계심의위원회에 학생 참여가 불가능한 점 등 서울대의 인권 현황에 대한 여러 문제가 지적됐다. 현재 서울대에서 인권 사안은 다양한 주체에 의해 다뤄진다. 본부는 간담회나 부처 차원의 면담을 통해 배리어프리 보장 등의 시정 요구에 대응하고 있다. 2012년 설치된 인권센터는 학내 인권 침해 사건에 대한 조사 및 심의·상담과 인권 교육을 전담하고, 인권헌장(안) 등 새로운 규범이나 제도의 필요성이 제기됐을 때 관련 연구
사설
대학신문
2023.11.19 12: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