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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F 때만큼이나 경제가 어렵고 80년대처럼 나라가 혼란스러운 이때에 사회에 첫발을 내딛는 여러분의 발걸음이 그리 가볍지는 않을 것 같아, 교수로서 안쓰러운 마음을 갖지 않을 수가 없습니다. 하지만 나는 여러분이 모두 사회에 나가 자기 몫의 일들을 충분히 감당해 낼 것으로 믿습니다. 여러분 모두 탁월한 능력과 재능을 가지고 있다는 것을 잘 알고 있기 때문입니다. 여러분이 가진 능력은 세계 어느 대학생들과 견주어도 뒤지지 않을 것이라고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그러니 스스로의 능력을 믿으며 노력한다면 여러분은 세상 누구에게도 뒤지지 않
졸업·정년
대학신문
2008.08.22 15: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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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배님, 여름이 아직은 아쉽다는 듯 무덥고 변덕스러운 날씨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조금만 더 지나면 더위가 수그러들고 관악산이 울긋불긋한 단풍으로 물들어가는 선선한 가을이 올 것입니다. 하지만 자하연의 수면 위로 단풍잎이 떨어지기 전에 많은 선배님들이 정든 교정을 떠나신다는 소식을 듣고 아쉬움 속에서 이 글을 쓰게 되었습니다.우선 무엇보다 졸업을 진심으로 축
특별기고
대학신문
2008.08.22 15: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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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리 교육받고 나가자 글로벌탤런트 프로그램=인턴을 찾아 인터넷을 헤매는 그대, 학교가 알려주는 정보부터 챙기자. ‘경력개발센터 홈페이지-채용정보’에는 인턴을 모집 중인 국내업체들이 소개돼 있으며 ‘SNU Global Talent Program 커뮤니티’에도 해외인턴정보들이 올라와 있다. 해외인턴십이 확정된 학생은
기획
구현정 기자
2008.05.31 22: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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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형기 교수(정치학과)이번 대학논문상을 심사하면서 김선민의 「음악장르 선호를 통해 본 문화적 불평등」 단 한 편만을 당선작으로 선정했다. 그것도 최근 몇 년간 대학논문상 경쟁에서 한번도 주어지지 않던 ‘당선작’을 주기로 심사위원들이 만장 일치로 동의하게 되었다. 매년 당선작 없이 가작으로 한두 편을 선정하던 전례를 깬 이유는 위 논문이 대단히 잘 쓴 것도 있지만 대학논문상에 보다 많은 학생들의 참여를 장려하기 위한 의도도 있다.그렇다면 왜 위 논문은 거의 모든 심사위원이 만장일치로 ‘대단히 잘 쓴 글’로 선정했는가? 어떤 글을 잘
문예
대학신문
2008.05.31 2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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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선민(사회학과 석사과정)2000년, 1학년 때, 3월 개강을 즈음하여 새로 사귀게 된 과 친구들과 강남역으로 영화를 보러갔다. 여러 명이 같이 갔기 때문에 볼 영화를 정하기 힘들었다. 어떤 영화를 볼까 이야기를 나누다가 나는 “그거 아레께 봤는데”라고 말했다. ‘아레께’의 의미를 두고 약간의 설왕설래가 좀 있고 나서 새로 사귄 친구들이 다 나를 빤히 쳐다보고 있었다.(‘아레께’는 ‘그저께’의 경상도 사투리다.) 이상하게도 그 후로 나는 실수로라도 아레께라는 말을 쓰지 않고, 아주 의식적으로 그저께라고 말한다.그 순간 나는 평소에는
문예
대학신문
2008.05.31 2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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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선민(사회학과 석사과정)1. 서론 프랑스의 사회학자 부르디외가 제창한 『구별짓기』의 개념은 한국에서도 대중적으로 널리 알려져 있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일상적으로 “있어 보이는” 고급 취향을 의식하면서 “없어 보이는” 저급 취향을 기피하고자 애쓴다. 음악과 영화에 대한 해박한 지식, 때와 장소에 맞는 패션을 구사할 수 있는 감각, 와인에 대한 독특한 취향은 적어도 젊은 세대에게 있어서는 ‘멋진 사람’을 정의하는 중요한 변수로 자리 잡았다. 일상적으로 ‘강남 사람’과 ‘강북 사람’의 차이가 이야기되고 ‘서울사람’과 ‘지방사람’의 구분
문예
대학신문
2008.05.31 2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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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공철학을 주제로 한 책은 주로 일본에서 많이 출간됐다. 공공철학공동연구회가 출간한 『공공철학』 10권, 『공공철학총서』 10권 등 그 양이 방대하다. 하지만 국내에는 시오노야 유이치( 野谷祐一)의 『공공철학총서』 1권이 지난 2006년 『경제와 윤리』라는 제목으로 번역겷璲?된 것과 지난 2002년부터 한국학술진흥재단의 지원을 받은 &lsquo
기획
이진환 기자
2008.05.24 2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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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자율화와 함께 일고 있는 사교육 열풍, 노동자와 경영자 간의 갈등, 외국인 노동자에 대한 차별…. 공적 영역과 사적 영역 간 갈등은 많은 사회문제를 야기하고 있다. 공과 사의 갈등 문제는 항상 논란이 되지만 그리 새롭게 느껴지지 않는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무의식적으로 공과 사의 갈등관계를 당연하게 받아들이기 때문이다. 공과 사의 관계를 다루
기획
이진환 류원식 기자
2008.05.24 2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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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인 학력위조 사건, 신정아 게이트, 삼성 특검…. 현재 우리 사회에서는 각종 ‘파헤치기’가 유행이다. 아침에 눈뜨고 일어나 컴퓨터 앞에 앉으면 각종 비리, 뒷이야기, 숨겨진 사실 등을 손쉽게 찾아볼 수 있다. 네티즌, 언론매체들은 앞다퉈 유명인사의 치부를 파헤치고 있다.이제 유행을 넘어 하나의 문화현상으로 자리 잡은 파
기획
노승연 기자
2008.05.17 2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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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17대 대선을 맞아 실시한 설문조사에 응한 서울대생 중 보수적이라고 답한 학생이 40.5%로 진보적 성향의 학생(33.5%)보다 높은 비율을 차지했다. 하지만 이번에 실시한 설문조사에서는 보수층의 비율(35.5%)이 진보층의 비율(40.1%)보다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전문가들은 이를 17대 대선 전후에 생긴 정국의 변화 때문에 발생한 결과로 평가했
기획
구현정 기자
2008.05.10 22: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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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신문』은 지난 1일 ‘보수와 진보’에 대한 서울대생의 의식을 조사하기 위해 학부생 411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이 중 자신의 이념 성향이 보수적이라고 답한 학생은 35.5%(146명)로 진보적이라고 답한 학생(165명, 40.1%)에 비해 5%가량 낮은 수치를 보였다. △더 이상 꼴통과 빨갱이가 아니다,변화하는 보수와
기획
강수민 기자
2008.05.10 22:3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