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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5일(월)에 코피 아난 UN 사무총장의 특별 강연이 문화관 중강당에서 있었다. 평소 UN에 관심이 있어 강연을 꼭 듣고 싶었지만, 당일 사람이 많아서 결국 나를 포함해 수백 명의 사람들이 입장하지 못했다.아쉬운 점은 이렇게 흔하지 않은 강연을 왜 굳이 훨씬 더 많은 사람들을 수용할 수 있는 문화관 대강당을 비워두고 중강당에서 했는가 하는 점이다. 또
독자
대학신문
2006.05.20 2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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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년 5월 9일, ‘6·15공동선언실천을위한남북대학생대표자회의’(대표자회의)에 참가하기 위해 남측에서 약 400명의 대학생 대표자들이 모였다. 6·15공동선언 발표 6돌을 맞이해 대학생들이 앞장서서 6·15공동선언 실천을 다짐하는 자리이기에 함께 한 대표자들의 마음은 통일의 열기로 가득 차 있었다. 통일부의 방북교육을 받고 숙소인 금강산 콘도로 출발했
오피니언
대학신문
2006.05.20 2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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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도 어김없이 계절학기 대학국어 수강신청이 폭주했다. 대학국어를 수강하려는 사람들 모두가 촌각을 다투어 010.001을 입력했지만 여름계절학기 대학국어 수강신청은 하늘의 별따기. 꽉 찬 강좌를 보고 어쩔 수 없이 포기해 버린다. 대학국어의 경우 정규학기 중 수강하는 것보다 계절학기에 수강하려고 하는 사람이 많아 계절학기 강좌를 신청하기가 쉽지 않다. 대학
독자
대학신문
2006.05.20 2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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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출산’ 문제가 왜 ‘문제’가 되는가. 이를 생각할 때 우리에게 가장 익숙한 답변은 저출산으로 인한 인구의 고령화와 경제인구 감소, 그에 따른 잠재적인 경제 성장력의 둔화일 것이다. 그러나 저출산이라는 현상이 왜 일어나는가에 대해서는 경제적인 측면의 분석보다 여성의 사회적 지위신장, 여성 교육수준 향상, 그로인한 여성의 만혼경향 증가 등 사회적 요인에 대
독자
대학신문
2006.05.20 2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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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지생물학자인 마뚜라나의 철학 사상, 생애를 대담형식으로 엮은 책. 저자는 생물학을 기반으로 한 구성주의와 체계이론으로 세계적인 명성을 얻고 있다.그의 철학사상은 관계적 인식론[]존재론으로 요약할 수 있다. 한국인들은 무지개를 7가지 색으로 보지만, 아프리카의 어떤 부족사람들은 3가지색으로 본다. 분명 같은 눈을 가졌을 텐데 왜 이런 차이가 생기는 것일까?
책
대학신문
2006.05.20 2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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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이 살아가며 느끼는 큰 즐거움 중 하나는 맛있는 음식을 먹는 것이다. 여기저기 산해진미를 찾아나서는 미식가처럼 세상의 별미를 맛보는 것도 좋지만 음식에 어린 추억을 음미하는 것이 더 큰 행복을 가져다 줄 수도 있다. 저자는 ‘음식 이야기는 곧 소풍’이라는 생각에서 음식과 그에 얽힌 추억담을 산문집으로 엮었다.이 추억담들은 인간적이고 유머러스하다. 말 그
책
대학신문
2006.05.20 2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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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술평론가이자 소설가, 사회운동가인 저자의 에세이 모음집. 41개의 에세이가 「내가 본 것들」, 「내가 읽은 것들」, 「그곳과 이곳」의 각 장에 나뉘어 수록됐다.「내가 본 것들」에는 영화, 춤, 오페라, 연극 등에 대한 감상과 비평을 모았다. 영화 역사 전반을 돌아본 ‘영화의 한 세기’에서는 “엄청난 제작비를 들인 헐리우드 영화가 예술적이고 실험적인 영화를
책
대학신문
2006.05.20 2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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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8일(목) 통일연구소 창립기념 학술 심포지엄이 프레스센터에서 열렸다. 「남[]북한 통합과제와 통일연구」를 주제로 열린 이날 심포지엄은 3부로 나뉘어 진행됐다. 1부에서는 박영규 원장(통일연구원), 백낙청 명예교수(영어영문학과), 전인영 교수(국민윤리교육과), 장달중 교수(정치학과) 등 국내의 대표적 통일관련 연구자들이 모여 통일연구 현황과 학제적 통
취재
대학신문
2006.05.20 2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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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투명 유리를 거울로 이용하다가 안쪽에서 자신이 보이는 것을 깨닫고 민망했던 적이 있을 것이다. 이러한 특수유리는 어떤 원리로 만들어지는 것일까?우리가 흔히 볼 수 있는 일명 ‘썬팅 유리’는 빛의 밝기 차이를 이용해 만든 불투명 유리다. 두 장의 유리를 겹쳐 그 사이에 막(필름)을 삽입하면 유리를 중심으로 더 밝은 쪽에서 상대적으로 어두운 쪽으로 빛의 반사
취재
조나단 기자
2006.05.20 2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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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연구의 진실성과 윤리성」을 주제로 연구처에서 주최한 심포지엄이 지난 18일(목) 박물관 강당에서 열렸다. 이번 심포지엄은 연구윤리와 진실성에 대한 이해를 돕고 오는 6월 발족할 연구진실성위원회(CRI, Committee of Research Integrity)의 구조 및 역할을 공론화해 이에 대한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기 위해 개최됐다.「연구진실성 확보와
취재
최민정 기자
2006.05.20 2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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낮에 화랑 오빠가 다녀갔다. 오빠는 크리스마스 선물과 함께, 내가 곧 퇴원할 수 있을 거라는 소식을 전해줬다. 나는 기쁘기보다 두려웠다. 혹시 이곳이 내게 어울리는 자리가 아닐까. 여기 남게 해달라고 빌어야 하는 것은 아닐까. 다 잘 될 거야. 수련아, 넌 잘 해낼 수 있을 거야. 오빠는 내 등을 토닥여주고 면회실을 떠났다. 나는 다시 혼자였다. 오빠가 처
취재
대학신문
2006.05.19 2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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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7년 6월 항쟁 이후 대통령직선제를 주요 내용으로 하는 현행헌법이 공포됐다. 그러나 헌법제정 이후 9차례의 개헌을 통해 마련된 현행헌법에 대해서도 지속적으로 문제점이 지적됐고, 끊임없이 개헌논의가 제기돼 왔다. 특히 2007년 12월에 열릴 차기대선과 맞물려 개헌논의는 더욱 활발해질 전망이다. 새해 벽두에 이해찬 전 국무총리가 개헌론의 포문을 연 이래
기획
대학신문
2006.05.14 0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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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날이었습니다. 저는 갓 스물이 되었고, 이유 없이 세상은 슬펐습니다. “이탈한 자가 문득 자유롭다는 것”(김중식, 「이탈한 자가 문득」)을 알고 있었을 뿐 아니라, 그 이탈의 자유 뒷면에 ‘삶을 방목시킨 자가 그려놓은 그 고투의 흔적’까지 볼 수 있던 시인에게 감동했습니다. 그러나 호응 없는 열광은 어떻게 할 수 없는 외로움을 불러일으키기 마련입니다. 그것은 고민고민하다 짝사랑하는 여인에게 다가가 수줍은 사랑고백을 했지만 마침 그때 그녀는 이어폰에서 흘러나오는 야구 중계에 집중하고 있었다거나, 앞에 있는 사람에게 하이파이브를 하려
특별기고
대학신문
2006.05.14 0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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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명!”을 외치면 알맞은 밝기의 조명이 켜지고, “뉴스!”를 외치면 뉴스가 들려온다. 이렇게 영화같은 현실을 만드는 음성 인식 기술은 어떤 원리로 작용할까.‘음성을 인식한다’는 것은 ‘성대의 진동이 공기를 통해 전달돼 사람의 청각으로 지각된다’는 것을 의미한다. 컴퓨터가 음성을 인식하기 위해서는 우선 이 진동이 주기적으로 반복되는 수, 즉 주파수를 분석해
취재
조나단 기자
2006.05.14 0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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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변에서 글쓰기, 상처와 선택」이란 주제로 제6회 탄생 100주년 문학인 기념문학제가 열렸다. 지난 12일(금)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 이번 심포지엄에서는 올해 탄생 100주년을 맞은 작가 9인(강경애, 김오남, 엄흥섭, 유진오, 이정호, 이주홍, 이하윤, 조정현, 최정희)의 작품세계가 재조명됐다. 김인환 교수(고려대 국어국문학과)는 9명의 작가들에 대해
취재
최민정 기자
2006.05.14 01:3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