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만평
이상윤 기자
2005.10.18 11:29
-
-
‘꼬레엥2495’라는 말을 들어본 적이 있는가? 지난 1993년 방한한 미테랑 전 프랑스 대통령은 병인양요 때 프랑스가 약탈해간 외규장각 도서를 ‘교류 방식으로 영구히 대여한다’는 명분 아래 한국에 반환하기로 약속했다. 이후 그 약속의 증표로 처음 반환된 『휘경원원소도감의궤』 상권에는 ‘꼬레엥 2495’라는 파리 국립도서관의 도서 분류표가 붙어있었다. 하지
취재
김이선 기자
2005.10.16 01:29
-
주변의 어려운 이웃에게 의술로 따뜻한 사랑을 베푸는 서울대 학생들이 있다. 치대 ‘구라봉사회’와 의대 ‘이울’은 오랫동안 재학생과 졸업생들이 함께 꾸준히 의료 봉사활동을 펼쳐 훈훈한 감동을 주고 있다. ◆ 치대 ‘구라봉사회’‘구라’는 ‘나(癩)환자를 구(救)한다’는 뜻이다. 지난 1969년 서울대 치대 유동수 교수가 학생들을 이끌고 소록도에서 나환자(한센인
취재
강나래 기자
2005.10.16 01:29
-
-
本部曰, B-受之者 不如C+受之者, 今爲之者 不如已爲之者. 본부 가라사대,B-받은 자는 C+받은 자만 못하고,이제 (재수강)하는 자는 이미 한 자만 못하니라.
칼럼
대학신문
2005.10.16 01:13
-
관악산 넘어서 총장 잔디를 구름에 달 가듯이 가는 나그네시험은 삼일 째 축제는 절정술익는 장터 보다 타는 속마음구름에 달 가듯이 가는 나그네
칼럼
대학신문
2005.10.16 01:12
-
흔히 ‘옷깃만 스쳐도 인연’이라는 말을 자주 쓴다. 본래는 사물이나 사건은 독립되어 있지 않고 수많은 관계의 그물 속에 있다는 불교의 심오한 가르침을 담고 있는 말인데, ‘작업자’들에 의해 수작을 거는 말로 둔갑하는 경우가 많다. 그런데 ‘옷깃’이란 흔히 옷자락이나 소매로 생각하기 쉽지만, 실은 목을 감싸고 있는 부분을 가리키는 말이라고 한다. 스치기 무척
칼럼
소래섭 간사
2005.10.16 01:12
-
올해는 조선시대 대표적 실학자로 평가되는 박지원(1737~1805)과 박제가(1750~1805) 서거 200주년이 되는 해다. 최근 이를 기념한 학술대회, 실학축전 등 다양한 행사가 개최되고 있다. 그뿐 아니라 최근 정약용, 안정복 등 실학자들에 대한 재평가도 활발히 이루어지고 있다. 국내적으로 개혁이 가장 큰 화두로 논의되고, 국제적으로도 21세기 정보화
기획
차병섭 학술부장
2005.10.16 01:10
-
새로 정부가 들어설 때마다 개혁의 도마 위에 오른 것이 사법이다. 현재도 사법개혁위원회에서 사법개혁을 논의하고 있다. 그러나 이 역시 원론적인 논의를 반복하는 수준이다. 개혁의 핵심을 포착하지 못하고 구체적 실행구상을 잡지 못하고 있는 것은 예나 마찬가지다. 개혁이란 근본문제와 핵심모순의 원인을 정확히 파악해야 그 목표가 올바로 설정되고 구체적 실행계획이
기고
대학신문
2005.10.16 01:10
-
지난 15일 서울대학교는 개교 59주년을 맞이하였다. 1946년 설립된 이후 반세기가 넘는 세월 동안 서울대학교는 민족의 대학으로서 우리나라 현대사와 영욕을 함께하며 수많은 인재를 배출하여 국가발전에 이바지하였다. 이제 서울대는 세계 유수의 대학과 어깨를 겨루는 대학으로 성장하여 세계적인 초일류 대학으로 진입하는 길목에 서 있다. 하지만 개교 59주년을 맞
사설
대학신문
2005.10.16 01:09
-
사랑이라는 우스꽝스런(?) 정열을 스탕달의 『연애론』처럼 철저하게 파헤친, 연애의 정열 못지않게 정열적으로 해부한 책을 일찍이 나는 보지 못했다.이 세상에 존재했던 모든 연애의 유형을 분류하며 각각의 특징을 잡아내는 거의 과학에 가까운 분석, 불가사의한 인간심리를 글로 풀어내는 정확한 문체에 압도당한 나는 나의 오랜 독서 습관대로 책의 앞뒤를 들추어 저자의 생애와 나이를 확인해보았다. 도대체 어떤 인생을 살았길래, 어떤 연애를 했기에, 어떤 여자들과 관계를 맺었길래 자신의 쓰라린 경험을 그토록 냉철하게 다룰 수 있었을까.프랑스 지방
특별기고
대학신문
2005.10.16 01:07
-
‘식사와 음식’이란 일상적 소재를 통해 보는 인류역사는 어떤 모습일까. 각기 다른 방식으로 음식을 통한 세상보기를 시도한 두 권의 책 『식탁 위의 쾌락』과 『커피견문록』이 나왔다. 『식탁 위의 쾌락』은 서양의 식탁풍경 변천사다. 이 책은 식문화의 역사를 고대 그리스ㆍ로마와 중세, 르네상스, 19세기 시민사회의 순서로 살피고 있다. 고대 그리스의 식사는 종교
기획
권다희 기자
2005.10.16 01:05
-
옷차림은 유행에 민감하다. 따라서 섬유산업에서는 소비자의 경향을 파악하는 것이 중요하다. 그러나 우리나라 섬유산업은 수출 위주의 대량생산체제로 운영돼왔기 때문에 이같은 경향 파악이 부족한 편이다. 또 소재개발과 패션디자인 사이의 상호 연계가 미약해 제품 고급화가 힘든 상황이다. 이런 상황에서 패션신소재연구센터(연구센터)가 소재개발과 패션디자인을 연계시킬 목
기획
고우영 기자
2005.10.16 01:04
-
대학 축제하면, 기성 축제와는 다른 왠지 활력과 패기가 넘치는 장면을 연상케 된다. 하지만 참신해야 할 대학 축제는 기존 대중문화와 별 차이가 없으며 상업화만 가득한 것이 현실이다. 그래서 대학가를 중심으로 현 대학 축제에 대한 자성의 움직임이 일어나는 것은 아주 고무적이라고 생각한다.같은 고민을 해왔던 관악구의 예를 통해 대학 축제의 나아갈 방향을 제안해
기획
대학신문
2005.10.16 01:03
-
축제는 놀이와 문화로 정의할 수 있다. 사람들은 놀이를 통해 일상의 피로와 긴장을 풀고 카타르시스를 느낀다. 또 그것이 문화로 연결됨으로써 생활을 더욱 풍요롭게 하는 활력소를 찾는다. 이 과정에 더 많은 사람들이 함께 참여할 수 있다면 그 의미는 훨씬 배가될 것이다. 학생 위주의 축제 문화를 보고 그동안 학생과 교수가 함께 참여할 수 있는 축제에 대해 고민
기획
대학신문
2005.10.16 01:02
-
농생대 2학년 김녹색씨는 과반 학생회장이다. 대동제를 맞아 장터를 열기로 한 그녀는 먼저 총학생회에 장터 등록을 한 후 ‘대동제용 음식 쓰레기 봉투’를 받았다. 그 다음으로 그녀는 생활협동조합에서 운영하는 녹색가게에 간다. 보증금 만원을 내면 그릇을 대여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 당연히 그릇은 장터가 끝난 뒤 반납해야 한다.장터가 열리는 날, 요리를 하고 설
기획
대학신문
2005.10.16 01:01
-
‘지구상에서 가장 큰 예술축제’로 기네스북에 올라 있는 영국의 에딘버러 프린지 축제. 그러나 프린지 축제위원회는 그 명성에 비해 놀랄 만큼 적은, 8명의 상주 운영위원으로 구성되어 있다. 프린지 축제가 이렇게 적은 수의 사람으로도 치러질 수 있는 비결은 주최측이 축제의 판만 제공하고, 나머지는 참가팀들이 알아서 하도록 하기 때문이다. 그렇기 때문에 프린지
기획
대학신문
2005.10.16 01:00
-
-
1. 국립대 특수 법인화 ◆ 법인화에 대해 개인적으로 찬성한다는 의견을 밝혔는데, 그 이유는 무엇인가?정부의 재정 지원이 2천억원 정도로 동결돼 왔다. 법인화가 만병통치약은 아니지만 서울대의 재정적 어려움을 돌파하기 위한 대안의 하나로 법인화를 적극 검토할 수 있다. 서울대가 ‘지식 전수기관’에서 ‘지식 창출기관’으로 나가려면 더 포괄적인 자유가 필요하다.
기획
한아름 편집장
2005.10.16 00:5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