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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받은 편지함’을 클릭 해본다. 클럽 ‘스컹크헬’에서 보내온 새로운 메일 한 통. 스카펑크(skapunk) 장르의 음악을 연주하는 팀들의 연속 공연이 있다고 한다. 장재화씨(서일대 산업시스템공학과?04)는 곧 바로 친구들에게 “9월 29일 저녁 9시, 스컹크헬 ‘올나잇 스카파티’, 같이 갈 사람 원츄!”라는 단체 문자메세지를 보낸다. 공강 시간에는 스케이트
기획
민병준 기자
2005.10.03 1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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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운드데이’와 함께 홍대 인디밴드들을 한 자리에서 볼 수 있는 큰 행사가 하나 더 있다. ‘라이브음악문화발전협회(라음협)’가 주최하는 ‘라이브클럽페스트(Live Club Fest)’가 그것이다.라이브클럽페스트는 라음협의 전신인 ‘개방적인클럽연대’의 ‘땅밑달리기’(97년~99년)라는 밴드 연합공연릴레이로 시작됐다. ‘땅밑달리기’의 주목적 중 하나는 ‘라이브
기획
강나래 기자
2005.10.03 1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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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대 앞에 클럽문화가 만들어진 것은 1994년 홍대 앞 최초의 라이브클럽 ‘드럭(Drug)’이 등장하면서부터다. 이후 ‘프리버드(Freebird)’, ‘재머스(Jammers)’ 등 라이브클럽들이 하나 둘 생겨나기 시작했다. 80년대 신촌 일대에 유행했던 록카페가 90년대 중반 퇴폐공간이라는 언론의 보도와 함께 단속 대상이 되자, 음악인들은 신촌과 가까운 홍
기획
강나래 기자
2005.10.03 1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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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B은 ‘학생사회의 민주주의와 다양한 자치활동의 활성화를 위해 활동하는 모임’으로, 지난 학기부터 예산자치기금을 통한 자치활동 활성화와 학생회비의 역할에 대해 문제를 제기해오고 있다. 이에 『대학신문』은 학생회비 중 예산자치기금의 운영에 대해 세현씨(지구환경시스템공학부·02)와 인터뷰를 가졌다. ▲ 지난 학기부터 예산자치기금(기금) 운영에 문제를 제기해왔
취재
임세정 기자
2005.10.02 0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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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생회비 예·결산안에 대한 심의 미흡 … 단과대나 동아리에 대한 지원 부족하다는 지적도 있어이번 학기 학생회비 납부율은 약 45.4%로 지난 학기에 비해 약 7% 감소했다.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학생회비와 관련된 주장을 짚어본다.◆ 학생회비 사용 내역과 심의과정의 투명성지금까지 총학생회(총학)는 전체학생대표자회의(전학대회) 자료집을 통해 예·결산안을 공개
취재
임세정 기자
2005.10.02 0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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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콜롬비아대, MIT, 스탠포드대, 워싱턴대, 캐나다 브리티시 콜롬비아대 등 해외대학이 산학협력사업을 통해 천문학적인 기술이전수익을 거두고 있다. 서울대도 지난 2003년 국내 최초로 독립회계법인자격의 ‘산학협력재단(재단)’을 설립해 기업에의 기술이전을 통한 수익사업에 나섰다. 현재 재단은 1185건의 특허를 관리하고 있으며 총 20건의 특허를 양도하고
기획
원선우 기자
2005.10.02 0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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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보통 시간이 실재한다고 믿는다. 그래서 지구는 언제 생성되었고, 공룡은 어느 때 존재했다가 또한 어느 때 없어졌다고 지질학자들은 말한다. 이런 물리적 시간 속에 사람들은 누구나 살고 있다. 그러나 시간이란 정말 객관적으로 존재하는 것인가? 물론 우리는 누구나 어느 순간 부모로부터 태어나서, 말을 배우고 삶의 이치를 터득하면서 성장해 간다. 장성하면,
기고
대학신문
2005.10.02 0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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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 폐지, 법대 로스쿨 도입 등 하루가 멀다 하고 불거지는 서울대를 둘러싼 논의들로 학교가 온통 어수선하지만, 이목의 중심에서 최소한의 준비 태세는 갖추되 흔들리지 않고 자신의 자리를 지키는 서울대인의 학자다운 모습에 주목해보자. 지난학기 첫 대학원 수업에서 세미나를 목적으로 안동의 한 고가에 다녀왔다. 서울에서 멀리 떨어진 곳까지 와서 공부만 한다는
기고
대학신문
2005.10.02 0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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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하준 교수(영국 캠브리지대ㆍ경제학과)1663호에 실린 김영철 교수(계명대ㆍ경제학과)의 질문에 답하며 수업 시간에 한 학생이 물었다. “선진국과 후진국을 한 마디로 구별하라면 어떻게 하시겠습니까?” 참으로 어려운 질문이었다.당장 답이 떠 오르지 않아 머뭇거리다가 결국 정리하여 한 답은 “다 같이 잘 사는 나라가 선진국이다”는 것이었다. 무슨 이야기인가 어리
칼럼
대학신문
2005.10.02 0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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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닫힌 학연사회에서 열린 학력사회로” 이는 최근 서울대 사회발전연구소 등이 참여하고「중앙일보」가 실시한 한국 사회의 ‘파워 엘리트’에 대한 분석을 통해 얻은 결론이라고 한다. 이에 따르면 한국 사회는 특정 학교출신의 권력독점 감소와 지역·성별에 따른 격차해소로 인해 능력과 창의성이 중요시되고 있다고 한다. 강한 집중형 구조가 분화·해체되면서 점차 개방형으로
칼럼
차병섭 학술부장
2005.10.02 0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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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북자다. 처음 서점에서 신경숙의 『외딴방』을 집었을 때, 신경숙씨가 유명 소설가이고, 또 『외딴방』이 그의 대표작이라는 것을 알지 못했다.그 무렵, 나는 한국에 온 지 1년도 채 되지 않은 새내기 탈북자였던 것이다. 소설의 한 구절에 있듯이 ‘수도꼭지 밑의 세숫대야처럼 당연하고 익숙한 것들이 몽땅 떨어져 나간 채 매일 아침 생애 첫 날을 맞은 것처럼, 낯설고 멍하기만’ 했다. 5년 전 그때는.그래서 하루하루가 밀린 일수 찍듯 빠듯하고 초조했고, 그러다 조급해지는 자신을 발견하면 습관처럼 서점을 찾았다. 그러다 발견한 신경숙의 『외
책
대학신문
2005.10.02 0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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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용왕이 납김치 먹고 얼굴이 납빛이 되어 말하기를,“나 혼자 먹기 아까우니 한국에도 갖다 줘라”하였다.납 실고 다녀온 꽃게가 하는 말이,“한국인 벌써 과다 납세에 찌들어 불쌍하더라.”이에 설상가상 대신 납상가납(납세로 힘든 몸에 납김치 먹고 병든다)이라는 말이 생겼다더라.
칼럼
대학신문
2005.10.02 00:3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