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지난달 29일 서울고법 춘천재판부는 청소년성보호법상 성 착취물 제작·배포 등 혐의로 기소된 A씨(25)에게 징역 5년을 선고한 원심을 깨고, 징역 3년 6개월을 선고했다. 아동과 청소년 출입이 잦은 건물 여자 화장실에서의 불법 촬영 범죄가 ‘성 착취물 제작’에 해당하는지를 두고 1심과 2심의 판단이 엇갈린 것이다. A씨는 지난해 8~9월 상가의 여자 화장실에 초소형 카메라를 설치해 47회에 걸쳐 촬영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1심을 맡은 춘천지법 강릉지원은 △범행을 위해 여자 화장실에 침입한 혐의 △초소형 카메라 설치를 위해 천장
사설
대학신문
2023.10.08 10:04
-
지난달 20일 대학원총학생회(원총) 자치협의회 간담회가 개최됐으며, 본부 측에서는 유준희 학생처장(물리교육과)이 참석했다. 그러나 이번 유 학생처장의 참여는 이례적인 것으로, 현재 대학원생과 본부 간의 상시적인 논의를 위한 장은 별도로 마련돼 있지 않다. 이에 간담회에서 원총은 대학원생 문제 논의를 위한 정례화된 협의체가 필요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나아가 원총은 대학원의 교육과 연구 환경을 조사하는 교육연구환경실태조사가 올해부터 실행되지 않고 있다며 조사를 재개할 것을 요구했다. (『대학신문』 2023년 9월 25일 자) 실제로 7
사설
대학신문
2023.10.08 10:04
-
-
-
-
음대 학생들에게 연습은 전공 공부만큼이나, 혹은 그보다도 훨씬 중요하다. 그렇다면 이들의 연습은 어디에서 이뤄질까? 주로 음대 내 연습실이다. 방음 성능이 떨어지는 등 환경이 아쉽기는 하지만 그럼에도 교내 연습실은 수요가 많다. 서울대 특성상 학외로 나가기 어렵고, 비용 문제도 있어 학교 근처의 사설 연습실 사용이 부담스럽기 때문이다.교내 연습실 수는 그 수요에 비해 부족하기 때문에 현재 연습실 예약 시스템이 운영되고 있다. 2021년까지 연습실 예약은 음대 홈페이지를 통해 이뤄졌으며 하루에 최대 3시간까지 이용할 수 있었다. 그러
독자
송예진
2023.10.08 09:58
-
9월의 다섯째 주 월요일은 장장 6일에 걸친 긴 추석 연휴로의 도입을 알린 한 주의 시작이었다. ‘요즘 사람들’은 추석에도 대가족으로 모이기보다 공항으로 떠난다는 이야기가 나오는 지금, 21세기의 민족 대명절은 더 다양하게 변화한 모습으로 굴러갔다. 그리고 『대학신문』 2078호는 최대의 가족 행사를 앞두고 조금은 다르게 살아가는 어느 가구들의 이야기를 담아냈다.자취 3년 차에 돌입한 내게 식사란 매일의 큰 고민거리 중 하나다. 급격하게 오른 물가와 떨어져 가는 용돈, 정신없는 시간 속 천원의 식사는 금전적으로나 심리적으로나 청년
독자
신서연
2023.10.08 09:58
-
-
-
-
-
-
-
지난 2일(토) 공대 학생회와 자연대 학생회가 카이스트 총학생회(총학)의 이공계 연구개발(R&D) 예산 감축 관련 연대 요청에 미진하게 대응한「정오」의 공식적인 사과를 요구하는 성명문을 게재했다. 이후 총학은 입장문을 통해 해당 사안에 대해 사과하고 관련된 후속 논의를 진행할 것을 약속했다. (『대학신문』 2023년 9월 11일 자) 이에 총학은 지난 11일 열린 전체학생대표자회의(전학대회) 보고안건을 통해 지금까지의 행보와 기조에 대한 논의의 시간을 마련했다. 그러나 어느 단과대 대표자도 의견을 제시하지 않아 별다른 논의 없이 빠
사설
대학신문
2023.09.24 09:25
-
-
-
신문을 읽고, 쓰고, 만들어 온 입장에서 소속된 학보사가 아닌 타 학보사의 신문을 평가하는 것은 설레고도 두려운 일이다. 얼마나 오랜 수고와 고심을 거쳐 한 호의 신문을 세상에 펼쳐내는지 모르지 않기 때문이다. 신문은 기사로만 이뤄지는 것이 아니다. 기사의 배치, 글을 설명하는 사진, 제목, 텍스트의 분량으로도 많은 것을 이야기할 수 있기에 기자는 기사의 내용뿐 아니라 다른 것으로도 말할 줄 알아야 한다. 취재면은 교육환경개선협의회, 전체학생대표자회의를 비롯해 교내 시설과 공간에 대한 이야기를 잘 담아냈다. 다만 1면 사진의 경우,
독자
신연경
2023.09.24 09:19
-
‘물리학’은 1학년 교양과목으로, 물리천문학부에서 개설된다. 해당 강좌의 학점을 취득하기 위해서는 ‘물리학실험’의 수강이 필요하다. ‘물리학실험’ 강좌의 목표는 학생들에게 실제 실험의 기회를 제공해 ‘물리학’에서 학습한 물리 법칙에 대한 이해를 심화하는 데 있다. 하지만 이런 교과목 취지에도 불구하고 ‘물리학실험’ 강좌의 문제점에 대한 목소리는 끊임없이 커지고 있다. 현재 ‘물리학실험’ 강좌는 수강신청이 어렵기로 유명하다. 수강신청에 실패해 졸업예정자가 졸업을 미루는 경우마저 생긴다. 가장 큰 문제는 교과목을 담당할 조교의 수가 부
독자
김가연
2023.09.24 09:19
-
만평
김예라 기자
2023.09.24 09: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