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대는 15동 5층에 ‘조영래 기념홀’을 신설하고 419에 맞춰 현판식 및 기념 행사를 열기로 했다.

 

 

기념홀은 열람실과 자료실로 구성되며 자유열람석 60개와 법률관련 참고서적이 비치된다. 또한 학부생들을 위해 대학원생들이 상담을 해주는 법률공부상담소를 설치하고, 열람실 한쪽에 마련된 전시공간에는 조영래 변호사 관련 기록과 법대 교수들의 저작을 게시할 예정이다.

 

 

열람실의 이름을 ‘조영래기념홀’로 한 이유에 대해 한인섭 법대 부학장(법학부)은 “해마다 실시하는 법대 신입생 설문조사에서 조영래 변호사가 가장 존경하는 법률가로 꼽혔기 때문”이라고 답했다.

 

 

조영래 변호사는 1965년 서울대 법대에 수석 입학해 69년 졸업했다. 재학 당시 한일회담반대, 삼성재벌밀수 규탄, 6ㆍ18 부정선거규탄 등의 학생운동을 주도 했으며 이후 민주화운동을 펼치다 지난 90년 타계했다. 저작으로는 『전태일 평전』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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