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 그럴까?”

▲봉천동행과 신림동행 버스를 타는 사람들의 옷차림이 다르다?

* 안양모(조선해양공학과ㆍ02): 봉천동쪽은 놀러 가는 듯한 밝은 분위기의 의상을 입은 학생이 많은 반면, 신림동쪽은 전반적으로 전형적이고 단조로운 차림들이다. 확실히 서울대 입구역 쪽의 분위기가 밝다.

* 한은숙(정치학과ㆍ03): 동네를 돌아다닐 때는 몰라도 학교에 올 때는 깔끔하게 입고 다니지 않나? 많은 사람들이 혼자 살아도 스스로 깔끔하게 챙겨 입고 다니는 사람이 많은 것 같다. 차이가 있다고 느낀 적은 없다.

 

 

▲공대생은 옷을 못 입는다?

* 함종민(전기공학부ㆍ03): 새내기때는 그렇지 않은데 학년이 올라갈수록 공부하기 바쁘고 밤새는 일이 많다보니 옷에 신경 쓰지 못하는 것 같다.

* 정승은(컴퓨터공학부ㆍ03): 공대 여학생이라고 해서 치마를 입지 않는 것은 아니다. 다만 여학생이 적다보니 화려하고 눈에 띄는 옷을 입으면 시선이 집중되는 경향이 있다. 따라서 자연스럽게 어울리기 편한 옷을 입게 되는 것 같다.

 

 

▲음대생은 옷을 잘 입고, 명품족이 많다?

* 여은경(통계학과ㆍ01): 대체로 여학생이 많은 단대의 여학생이 옷을 잘 입는 경향이 있는 것 같다. 게다가 음대의 경우, 타대에 비해 정장을 많이 입고 ‘음대에는 잘 사는 애들이 많다’라는 사람들의 생각이 더해지면서 옷을 잘 입는다는 얘기가 생긴 것 같다.

* 임지선(기악과ㆍ02): 연주회에 많이 가고, 또 직접 연주하다보니 아무래도 그 장소에 맞는 옷차림을 하게 된다. 그러나 항상 그렇게 입는 것은 아니다. 편한 차림으로 다니는 사람도 많다. 명품족도 소수에 불과하다. 타대 사람들이 눈에 띄는 소수의 몇 사람을 보면서 ‘음대생은 다 저렇다’라는 편견을 갖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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