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주에는 중간고사를 과제로 대체하는 수업이 많았는지, 전산실마다 컴퓨터를사용하는 학생들로 빽빽히 들어찼다. 그리고 인쇄하기 위해 늘어선 프린터 앞의 줄은 줄어들지 않았다. 이런 현실은 사범대 전산실도 마찬가지였다.

 

 

그런데 그나마 있는 22대 컴퓨터 중 8대가 고장이 난 상태여서 바쁜 학생들의 마음을 답답하게 했다. 게다가 겨우 두 대 있는 프린터도 한 대는 고장이 나서 이용하지 못하고 있었다. 사실 이런 상태는 하루 이틀 된 문제가 아니다. 이 컴퓨터들은 학기 초부터 고장이 나 있어서 4월 초에 사범대 학생회를 통해 행정실로 문제를 제기 했지만 지금까지도 개선되지 않고 있는 것이다.

 

 

작년에 가끔 이용하던 인문대 전산실도 몇 번의 헛걸음 이후에 아예 가지 않게 된 나의 일례를 생각해 볼 때, 이것은 비단 사범대만의 문제는 아닌 것 같다. 학생들이 마음 편하게 학업에 열중할 수 있도록 전산시설의 구비와 개선이 빠른 시일 내에 이루어지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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