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중앙도서관 열람실 및 컴퓨터실, 중앙전산원 등을 비롯한 학내 여러 시설은 좌석 예약제를 실시하고 있다. 좌석예약제는 한명의 학생이 열람실의 여러 좌석을 차지하거나 컴퓨터를 지나치게 장시간 사용하는 등의 문제점을 해결할 수 있는 긍정적 측면이 있다.

그러나 이처럼 좋은 취지로 도입된 제도가 몇몇 규정으로 인해 상당한 불편을 야기하고 있다. 좌석예약제가 실시되고 있는 시설에서는 정해진 시간마다 좌석을 갱신해야해 장시간 공부를 할 경우 상당히 번거롭다. 또 중앙도서관 컴퓨터실은 동일 좌석 예약 연장이 불가해 예약 시간이 종료될 때 마다 다른 좌석으로 옮겨야한다. 이뿐 아니라 열람실 좌석 반납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아 이용가능한 자리 파악이 원활하지 않다. 자리가 차있어 좌석예약을 하지 못했는데 막상 그 자리는 비어있는 경우가 비일비재해 효율적인 이용을 어렵게 한다.

담당기관은 현 좌석 예약제의 문제점을 개선하고 순기능을 살리기 위한 보완책을 강구하길 바란다. 

장원희
지구과학교육과·08

저작권자 © 대학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