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4일(목) 안동대에서 열린 ‘2011대학가요제’에서 서울대 기숙사 록밴드 동아리 20기 소리느낌이 은상을 수상했다. ‘2006대학가요제’에서 15기가 「고고싱」으로 은상을 받은 데 이은 소리느낌의 두 번째 수상이다.

이번 가요제에는 김명훈씨(지리교육과·10), 김상윤씨(정치외교학부·10), 김성욱씨(경제학부·09), 신동하씨(기계항공공학부·10), 이재엽씨(기계항공공학부·10), 정여진씨(디자인학부 금속공예전공·10)가 참가해 본선 무대를 빛냈다.

20기는 모든 남자들이 자신에게 반했다는 착각에 빠진 여자와 이를 당황스러워하는 남자의 에피소드를 펑키하게 표현한 창작곡 「운수 좋은 날」을 선보였다. 인터넷 만화 「지갑 주워주는 남자」에서 모티브를 얻은 이 곡은 지갑을 흘린 상황조차 오해하는 여자의 표정 연기가 노래에 더해져 유쾌함을 더했다.

베이스 기타를 맡은 김명훈씨는 “처음에는 본선 진출조차 얼떨떨했고 큰 상을 받고난 지금도 모든 것이 마냥 신기할 뿐”이라며 “소리느낌 후배 기수들도 앞으로 좋은 결과를 거뒀으면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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