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학기부터 개편된 eTL이 정식으로 열렸다. 하지만 아직도 ‘구 eTL’의 상당수 강좌 페이지에서 수강생 개인 연락처가 그대로 노출되고 있다.

구 eTL 홈페이지에서 과거 수강한 강좌페이지로 접속하면 아직도 많은 강좌들이 강의관리도구로 SMS를 활용 가능하게 설정해 놓고 있다. 문제는 강좌를 수강했던 사람은 누구나 SMS 페이지에 접속해 해당 수업을 수강했던 모든 학생들의 개인 연락처를 확인할 수 있다는 것이다.

학생들이 실시간으로 SMS를 주고받으며 커뮤니티를 구성하게 하자는 본래 취지는 좋으나 개인 연락처를 사전 동의 없이 공개하고 학기가 끝난 이후까지도 방치하는 것은 문제가 있다. eTL을 관리하는 교수학습개발센터와 연락처가 노출되고 있는 강좌의 교수자는 속히 학생들의 개인정보가 노출되지 않도록 조치해야 할 것이다.

신현
재료공학부·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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