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관심-정치 활동-뉴미디어 활용의 상관관계
정치 관심-정치 활동-뉴미디어 활용의 상관관계
  • 이문원 기자
  • 승인 2012.03.31 22:2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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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관심이 높을수록, 저학년 및 인문·사회계열이 ‘진보적’

정치에 대한 관심이 많을수록 진보적인 정치 성향을 가진 것으로 나타났다. 정치에 ‘매우 관심이 있다’고 답한 응답자의 58.3%가 자신의 정치 성향을 ‘진보적’, 25.2%가 ‘중도적’, 16.5%가 ‘보수적’이라고 답한 것에 비해 정치에 ‘관심이 없다’고 답한 응답자는 17.5%만이 ‘진보적’이라고 답했다. (‘중도적’ 63.3%, ‘보수적’ 19.3%)

학년별, 단과대별 정치 성향의 차이도 뚜렷했다. 전체 학년 중 ‘진보적’이라 답한 비율은 12학번 신입생이 43.0%로 가장 높았고, 11학번 32.7%, 10학번 23.3% 등 고학년일수록 ‘진보적’이라는 응답이 적었다. 반면 ‘중도적’이라는 답변은 12학번 42.2%, 11학번 50.9%, 10학번 58.2%로 학년이 올라갈수록 비중이 높았다.
소속 단과대별로는 인문·사회계열이 ‘진보적’이라는 답변이 많았다. 사회대 학생의 41.6%가 ‘진보적’이라고 답해 가장 높았고 이어 사범대(39.2%), 인문대(34.3%) 순이었다.(학년 표본이 다른 법대, 자유전공학부 제외) 반면 의대 학생은 14.7%만이 ‘진보적’이라고 답변해 가장 적었고 생활대(15.0%), 공대(21.8%)가 뒤를 이었다.

‘보수적’이라는 답변은 의대(41.2%), 경영대(37.5%), 인문대(21.2%) 순으로 나타났다. 조대연씨(경영학과·07)는 “아무래도 교수님들 성향이나 수업에서 접하는 내용을 따라가기 마련”이라며 “금융이나 산업과 밀접한 공부를 하다보니 보수적 성향을 갖게 되는 것 같다”고 말했다.

성별에 따른 차이도 있었다. 자신이 ‘보수적’이라는 답변은 남성(19.3%)이 여성(12.8%)보다 높았고 ‘중도적’ 응답자는 여성이(56.8%)이 남성(49.0%)보다 많았다. 반면 ‘진보적’ 응답자는 남성(31.6%)과 여성(30.4%)이 비슷했다.

‘진보적’일수록 정치 활동에 적극적

평소에 실천하고 있는 정치 활동에 대한 문항(복수응답)에서는 ‘진보적’ 응답자가 모든 항목에서 ‘보수적’ 응답자보다 높았다. 특히 ‘집회 및 시위 참여’는 ‘진보적’ 응답자(14.5%)가 ‘보수적’ 응답자(1.3%)에 비해 10배 이상 높았다. ‘진보적’ 응답자는 ‘투표권 행사’(66.6%), ‘지인과 논쟁’(66.2%), ‘SNS, 블로그 등에 의견 게시’(32.1%) 등에서도 ‘보수적’ 응답자(각각 58.3%, 60.9%, 20.5%)에 비해 5~10%가량 높았다.

실천 중인 정치 활동에 대해 전체적으로는 63.3%가 ‘투표권 행사’를 꼽았고 59.1%는 ‘가까운 지인과 논쟁’, 23.6%는 ‘SNS, 블로그 등에 의견 게시’를 꼽았다. 반면 ‘집회 및 시위 참여’(6.8%), ‘사회단체 활동’(4.2%), ‘정당 가입’(2.3%) 등은 상대적으로 낮았다.

뉴미디어, 상당한 영향력 있을 듯

트위터, 팟캐스트, 블로그 등 뉴미디어의 영향력에 대한 답변도 눈길을 끈다. 뉴미디어를 얼마나 접해봤냐는 문항에는 ‘매우 자주 접해봤다’는 응답이 16.8%, ‘자주 접해봤다’는 응답이 42.0%로 전체적으로 뉴미디어에 친숙하다는 응답이 58.8%에 달했다. 또 이번 총선에 뉴미디어가 미칠 영향에 대해서는 ‘영향력이 매우 클 것이다’라는 응답이 27.0%, ‘영향력이 꽤 있을 것이다’라는 응답이 64.4%에 달해 뉴미디어의 영향력을 높게 평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지 정당에 따라 뉴미디어와 친숙한 정도에도 차이가 있었다. 각 정당 지지자 중 뉴미디어를 ‘매우 자주 접해봤다’고 응답한 비중은 ‘통합진보당’ 32.7%, ‘기타 진보정당’ 26.1%, ‘민주통합당’ 19.8%, ‘새누리당’ 14.0% 순이었다. 또 뉴미디어가 자신의 정치적 견해에 미친 영향력이 ‘매우 크다’고 답한 비중도 ‘통합진보당’ 17.3%, ‘민주통합당’ 16.0%, ‘새누리당’ 8.1% 순으로 뉴미디어의 확대는 진보 정당에 유리하게 작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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