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에 입학한 지 어느덧 삼년 째에 접어들었다. 대부분의 수업이 전공이라 거의 매일 음대를 오가며 지냈지만 작년까지는 체력단련실 사용과 관련된 이야기를 단 한번도 들을 수 없었다.

그러나 음대 체력단련실 학생 이용제한이 『대학신문』을 통해 문제시되면서 처음으로 문제를 접할 수 있었다. 당시 음대측에서 학생들의 요구가 불거질 경우 이용에 관해 논의해보겠다고 답변했었지만 현재 음대 체력단련실은 교직원도 학생도 사용하지 않는 상태로 방치돼있다. 심지어 문이 잠겨있어 들어가 볼 수도 없다. 다른 단과대 체력단련실은 이용이 자유롭고 활발히 운영되고 있지만 음대 체력단련실은 어떻게 해야 사용할 수 있는지조차 모르는 것이 현 상황이다.

음대는 이렇게 방치돼있는 체력단련실을 학생들이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도록 조치를 취해야 한다. 학내 운동 시설이 부족한 만큼 음대 체력단련실이 학생들에게 개방된다면 학생들이 복지 수준은 더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음대측에서 적극적인 홍보와 공지를 통해 사용방법을 알려 학생들이 체력단련실 사용에 관한 정보를 얻을 수 있게 하길 바란다.

민우아
작곡과·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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