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고등교육이 빠른 속도로 변하고 있다.


지난 4월 국립대학 법인화를 전격 단행한 일본 문부과학성은 ‘경쟁원리’와 ‘효율적인 대학 운영’에 초점을 맞추고 본격적인 대학 개혁에 팔을 걷어붙이고 있다.
아시아 국가 중 최초로 서구의 근대식 고등교육을 도입, 운영해왔던 일본은 그 변화에서도 우리보다 한 발 앞서고 있다.

그러나 일본 대학들은 이른바 ‘잃어버린 10년’이라 불리는 1990년대 경제위기를 겪으며 재정적인 문제에 직면하고 있다. 대학 진학자 수가 급격히 줄어들고 있는 상황을 이겨내지 못하고 도산하는 대학도 있을 정도다. 한편 사회의 빠른 변화속도에 발맞추지 못하는 커리큘럼과 대학 운영 시스템은 새로운 리더를 양성하는 데 한계를 보이고 있다.

이런 위기에 직면한 일본의 대학과 정부가 현재의 상황을 극복하기 위해 어떤 노력을 경주하는지 알아보고, 일본의 변화를 타산지석으로 삼아 한국 대학이 나아가야 할 방향을 모색하기 위해 『대학신문』 은 지난 4월 21일(수)부터 28일까지 일본 현지에 기획취재팀을 파견, 일본 대학의 변화상을 취재했다.

독립법인화로 다시 태어난 일본의 국립대학과 이를 적극적으로 지원하는 정부, 그리고 변화의 물결에 뒤처지지 않으려 노력하는 사립대학의 움직임을 살펴본다.

 

▲ © 해외대학 기획취재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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