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습은 대학생에게 게을리 해서는 안 될 활동이며 이를 위해 꼭 필요한 것이 바로 공간이다. 하지만 밤이면 어김없이 잠겨버리는 인문대의 출입구들은 학생의 공간을 가로막고 있다.

학교는 학생들이 공부에 활용하는 공간이다. 그러나 과방이나 과도서실에서 밤늦게까지 공부하는 학우들에게 잠겨버리는 출입구들은 자리를 비울 때 큰 골칫거리이다. 안쪽에서 열어주지 않고는 건물로 들어가는 것 자체가 불가능하기 때문이다. 경비실 앞에 있는 문이 열려 있기는 하지만 미로처럼 얽힌 길을 따라 목적지를 찾는 일은 여간 번거로운 일이 아니다. 또한, 잠깐 건물 밖으로 나갈 때도 책 등 무거운 짐을 일일이 들고 다녀야 하는 불편함도 있다.

농생대나 공대는 S카드와 연동해서 학생들에게 24시간 문을 열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인문대도 이러한 시스템을 도입한다면 불편함을 해소할 수 있을 것이다.
 
이원준
인문계열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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