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대 괴한침입사건 등 최근 몇 달간 학내에서 여러 치안문제가 발생했다. 이에 따라 시설관리국은 치안문제에 대한 대책을 발표했다. 본부가 관심을 갖고 개선의지를 보인 것은 매우 좋은 일이나 몇 가지 우려되는 점이 존재한다.

밤이나 주말에는 보안을 위해 대부분 건물의 자동문이 밖에서 열리지 않도록 설정된다. 그러나 자동문의 보안은 상당히 취약한 상태다. 27동의 경우 담론홀로 향하는 외부 출입문은 문틈으로 펜이나 종이를 끼워 넣으면 센서가 작동해 문이 열린다. 또 24동도 자동문을 강하게 수차례 흔들면 열 수 있어 누구나 침입이 가능한 상태로 방치돼 있다.

본부가 개선안으로 내놓은 CCTV 증설이나 순찰 강화도 치안문제의 해결을 위해서는 필수적이다. 그러나 자연대 자동문처럼 자칫 놓칠 수 있는 사소한 부분까지도 신경쓴다면 치안문제를 더 본질적으로 해결할 수 있을 것이다.

송영규
수리과학부·통계학과군·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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