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신] 축제 애프터 파티

지난 12일(금) 가을축제의 여흥을 즐기자는 취지의 축제 애프터 파티(축프터파티)가 오후 8시부터 네 시간 동안 열렸다. 이번 행사에는 밴드 2팀과 디제이 3팀이 참가해 관악의 가을밤을 음악으로 수놓았다. 축프터파티 담당자 조영찬씨(독어교육과·11)는 “축프터파티는 우수한 실력을 가졌음에도 안타깝게 따이빙굴비 무대에 오르지 못한 밴드를 위한 자리”라고 귀띔했다.

 

사진 제공: 축제하는사람들


밴드 ‘조계사대웅전’은 이번 축제의 콘셉트 ‘그래, 없애면 되겠다’를 따라 ‘보컬을 없애면 되겠다’는 테마로 보컬이 없는 음악을 선보였다. 이어 목탁을 두드리며 연주의 시작을 알린 밴드 ‘쥬베닐리아’는 정장차림으로 우스꽝스러운 퍼포먼스를 선보여 관객들의 흥을 돋웠다. 밤이 깊자 자하연 앞은 리드미컬한 클럽음악이 흐르는 무도회장이 됐다. 학생들은 쌀쌀한 날씨에도 불구하고 디제이들의 선곡에 맞춰 춤추며 늦가을 밤의 흥취를 만끽했다.

이날 축프터파티에는 50여명의 학생들이 자하연 앞을 찾아 단란한 분위기를 연출했다. 관객 송민선씨(디자인학부·09)는 “공연을 비롯한 프로그램의 구성이 신선해 좋았다”고 전했다. 조영찬씨는 “축프터파티 준비과정에서 장소선정을 비롯해 여러 어려움이 많았다”며 “준비과정에서 들었던 우려와 달리 축프터파티가 매끄럽게 진행돼 만족스럽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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