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공사를 진행하는 기관과 학생들 사이에 마찰이 빚어지고 있다. 학생들의 의견을 반영하지 못한 공사로 인한 학생들의 권리를 침해하는 문제는 차치하더라도 공사현장이 ‘안전환경’을 제대로 보장하지 못하는 것은 심각한 문제다.

현재 국제대학원 건물에서 공사를 진행 중이다. 워낙 도로와 밀접해 따로 외벽을 설치하지 않고 있어 학생들은 공사가 이뤄지고 있는 건물과 거의 근접해 길을 걸을 때 다칠 가능성이 높다. 사범대 11동도 마찬가지다. 공사 현장마다 창문이 열려 있어 내부 공사로 인한 분진으로 호흡하기가 힘들다.

이러한 상황에서 공사현장 근처에는 외벽은커녕 안전 표지판도 보이질 않는다. 현재 공사를 진행하고 있는 해당 기관들은 내부의 교육환경을 위해 공사를 진행하는 것도 좋지만 그보다 먼저 그 주변을 지나치는 서울대 구성원들의 안전을 위해 각별한 주의와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

김미라
성악부·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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