많은 학내 구성원들이 이용하는 마이스누 웹메일은 여타 메일 서비스들에 비해 사용에 불편함이 있다.

학내의 수많은 단체에서 하루에 몇 통씩 날아오는 정보성 메일은 마이스누 웹메일 사용을 꺼리게 하는 주된 원인이다. 물론 학내에서 개최되는 행사에 대한 알림이나 학내 기관의 뉴스레터 등은 구성원들에게 유용한 정보가 될 수 있다. 하지만 이러한 정보성 메일들은 사용자들의 수신의사와는 관계없이 보내져 메일함에 쌓이게 된다. 이러다보니 정보성 메일에 묻혀 꼭 확인해야 할 메일을 쉽사리 구분할 수 없는 경우가 자주 발생한다.

포털에 공지사항란이 존재함에도 구성원들의 개인 계정으로 매일같이 단순 정보성 메일이 전달돼 사용에 불편함을 초래하는 지금의 상황은 바람직하지 않다. 사용자의 수신의사를 고려하지 않은 단체들의 무작위 메일 발송을 막고 공지사항란을 활용하도록 하거나 정보성 메일을 위한 별도의 수신함을 만드는 등의 대책이 필요하다.

김나영
(인류학과·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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