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6대 총학생회(총학) 홈페이지의 주요 자료가 삭제돼 총학 홈페이지가 정상적으로 운영되지 않고 있다.


총학측은 “삭제한 사람을 확인할 수 없어 고의성 여부는 알 수 없지만 총학 서버에 접근할 수 있는 관리자 중 한 사람이 총학 홈페이지 자료를 삭제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총학 서버는 43대 총학생회의 전자민주주의 확대 방침에 따라 지금까지 4년간 총학과 학내 40여 개 자치단위가 함께 이용해 왔다. 이에 총학은 100여 명에 이르는 자치단위 홈페이지 관리자들이 서버를 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총학 서버의 보안수준을 낮춰놓았다.


총학은 이번 사건을 계기로 총학 홈페이지를 외부 호스팅 업체에 맡기기로 했다. 총학생회장 박경렬씨(응용화학부ㆍ98)는 “자치단위가 서버를 자유롭게 이용하게 하면서도 안정적으로 총학 홈페이지를 운영하기 위한 결정”이라며 “홈페이지 폐쇄에 대한 해명 공지를 홈페이지 재개설과 함께 게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총학 홈페이지 자료는 외부로 옮겨지지만 자치단위들은 계속해서 기존 서버를 사용할 수 있게 된다. 총학은 추석 전까지 홈페이지를 완전 복구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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