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의 ‘청춘’은 지겹지 않았습니다
우리의 ‘청춘’은 지겹지 않았습니다
  • 대학신문
  • 승인 2013.05.19 19: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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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수] 2013 봄 대동제 ‘지겹지 아니한가, 청춘노릇’

 

글: 김혜인 기자, 허정준 기자, 106기 수습기자
사진: 『대학신문』 사진부

 

 

 

 

 

 

 

 

 

 

 

 

 

 

 

 

고릴라리온을 찾는 고릴라들

애들은 가라! 구두는 벗어던지고 동심으로 돌아간 고릴라 세 마리가 볼풀장에 뛰어들었다. 이들의 목표는 1분 안에 고릴라리온 3마리를 찾는 것! 넥타이 고릴라가 엉거주춤 하는 사이 등짝 고릴라가 장판을 들어낼 기세로 볼풀장을 뒤진다. 릴라릴라 우어우어~

 

 

 

 

음~ 알싸한 이 감촉은?!

때는 바야흐로 오월 보름날, 본부 앞 잔디에서 막걸리판이 벌어졌다하오. 맛만 보고 이름을 맞히면 한 병이 공짜라는데, 믿을 건 한 치 혀 뿐! 혀끝이 달달하고 입 안이 부드러워지는 이 느낌은!! ‘오래오래 살’ 막걸리로다.


 

 

 

“만보기, 이 나쁜 계집애.”

본부 앞 잔디, 만보기를 찬 21세기 하니들의 처절한 제자리 달리기! 천 번을 달려야 어른이 될 수 있는 무시무시한 코스에 주어진 시간은 단 8분! 1등을 한 하니에게 주어지는 상금은 무려 등록금?! 엄마, 하니는 달릴 거예요~ 등록금까지 달릴 거예요~

 

 

제기 차는 낮

제기를 차는 잔디밭에는 학점 걱정이 가득합니다. 제기 하나에 과제와 제기 하나에 팀플과 제기 하나에 시험과 제기 하나에 교수님, 교수님. 교수님, 나는 제기 하나에 동기들 이름 하나씩 불러봅니다.

 

 

내가 바로 서울대 초사이언

남 : 준비되셨나요? / 여 : 어머... 저 이런 거 잘 못하는데... (가방을 내려놓는다) 우오오오!
하늘 높이 솟아오른 그녀! 멀리 뛰는 만큼 오래 공부해야할지니.

 

 

진정한 위너

‘통통통통!’ 통통 튀며 앞서 나가는 그의 표정이 자못 비장하다. 이대로라면 승리는 그의 것. 이 와중에 경기는 뒷전이고 투닥거리기에 정신없는 풋풋한 한 쌍이 있다. “숨겨왔던 나~의 수줍은 호핑볼을 받아랏.” 그들의 뺨도 호핑볼만큼이나 빨갛게 물들었다. 이 게임의 진정한 승자는, 뉴규~?

 

 

이러라고 대학 보낸게 아닐텐데?

본부 앞 잔디에서 들려오는 ‘공부짱좋아’팀의 키보드 소리와 열정이 느껴지지 않는가? 뒤도 보지 않고 게임에만 몰입하고 있는 우리 학우들. 진짜 공부가 짱 좋은거야?


 

 

 

니들 내 노래 무시하냐?

별이 빛나는 밤에, 본부 앞 잔디에 통기타가 떴다! 자정이 넘었지만 텐트를 뒤로하고 밴드 주위에 모인 학우들, 밴드의 노래를 안주삼아 친구들끼리 기분 좋은 술자리를 가진다. 저기요~ 내 노래 듣고있나요~

 

 

귀주대첩의 기운이 한가득

‘강감찬 밴드’가 나타났다! 자칭 낙성대를 거니는 양아치들이 축제의 무대를 점령했다. 그들의 자작곡 ‘낙성대 양아치’가 흘러나오고 관중들은 술렁이기 시작한다. 이때 터지는 보컬의 외침, “내 밑으로 다 집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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