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사회는 점점 고령화되고 있다. '늙다'라는 단어가 주는 부정적인 이미지 때문에 사람들은 노인을 쇠약하고 수동적인 존재로 단정지어버린다. 그러나 세상의 그러한 편견에 굴하지 않고 제2의 삶을 찾아나선 분들이 있다. 그들에게 중요한 것은 나이의 많고 적음이 아니라 꿈을 가지고 그것을 위해 노력하는 것이다. 현실적인 제약을 넘어 자신의 시계를 되돌린 분들, 『대학신문』이 찾아가서 물었다. 

▲ "일상 속의 아름다움을 찾아내고 싶습니다"
커다란 카메라를 둘러메고 정발산을 오르는 변용도 할아버지의 발걸음은 거침이 없다. 중간중간 풀숲에 뛰어들거나 바닥에 주저앉아 카메라를 들이대는 모습 또한 익숙하다. 직장을 그만두고 시작하게 된 사진은 오히려 더 큰 즐거움을 가져다주었다. 사진에 빠져 정신없이 지내던 생활이 수 년 간 이어지고, 그러한 노력은 대한민국사진대선 입선 수상으로 결실을 맺었다. "아름다움은 멀리 있지 않습니다. 우리 주변 곳곳에 숨겨져 있죠" 할아버지의 담담한 말보다 더 많은 것을 할아버지의 사진이 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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