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문대 강의동(1~8동)은 학생들의 편의를 위해 모든 건물이 연결돼있다. 따라서 인문대 강의실 이동 시에 학생들이 바깥으로 나가지 않고도 빠르게 이동할 수 있다. 특히 장마철이나 눈이 올 때 옷과 신발이 젖지 않고도 강의실을 이동할 수 있다. 이는 쾌적한 학습 환경에 큰 도움이 된다.

그러나 인문대 강의동에 익숙하지 않은 신입생이나 타 단과대 학생들은 복잡한 인문대 연결통로에서 길을 잃기 십상이다. 예를 들어 2동으로 들어와 걷다보면 어느새 3동 강의실에 와있는 경우가 있다. 리모델링 전 기존 강의실 문에는 동수와 호수가 함께 적혀있었지만 리모델링을 한 후에는 호수만 적혀있어 학생들이 강의실을 못 찾게 되는 현상이 잦아졌다. 심지어 2동 1층과 3동 1층의 연결통로에는 건물 안내 게시판이 부착돼있지만, 동수가 적혀 있지 않아 혼란을 야기한다.

강의동 간의 연결통로에서 ‘이곳부터는 1동입니다’와 같은 간단한 안내를 부착하는 것만으로도 혼란은 줄어들 것이다. 학생들의 편리를 위해 만든 연결통로가 제대로 활용되기 위해서는 불편을 초래하는 일이 없어야 할 것이다.

오수봉
재료공학부·13 

저작권자 © 대학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