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께하는 절약, 에너지 자립마을
함께하는 절약, 에너지 자립마을
  • 까나 기자
  • 승인 2013.11.17 0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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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도하게 소비되는 에너지로 환경이 파괴되고 있는 것은 어제 오늘의 일이 아니다. 나날이 환경 문제가 심각해지고 있는 지금, 에너지 절약은 여전히 중요한 테마다. 최근 들어 일상적 삶이 바로 에너지 절약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설계한 에너지 자립마을들이 주목을 받고 있다. 에너지 자립마을이란 태양광, 가축 분뇨 등의 자연 에너지원을 일상생활에서 적극적으로 활용하는 마을을 말한다. 그 중에서도 임실 중금마을은 마을의 총 사용 에너지 70%를 직접 생산해 사용하는 대표적인 에너지 자립마을로 주목을 받고 있다. 임실뿐만이 아니다. 서울에서도 에너지 자립을 위한 공동체를 향한 움직임이 활발하게 일어나고 있다. 『대학신문』에서는 국내의 에너지자립마을 중에서 세 군데를 방문해 환경을 지키려는 그들의 노력을 살펴보았다.

국내 1호 에너지 자립마을, 임실 중금마을

임실 중금마을은 2010년부터 국내 최초로 에너지자립을 시도한 마을이다. 현재 거의 대부분의 필요 에너지를 직접 생산하고 있다. 사진 3은 마을사람들이 마을에서 수확한 농작물들을 가공하는 방이다. 이곳에서는 말린 고추를 분쇄하거나 곡물을 말리기도 하는데 일절 전기를 사용하지 않고 태양광을 에너지 공급원으로 사용하고 있다. 중금마을에서는 태양광에너지를 이용해 조리를 하기도 한다. 사진 6의 태양광 조리기는 원형판으로 태양열을 모아 옆에 달린 조리판에 열을 전달한다. 여기서 사람들은 계란을 삶기도하고 차를 끓이기도 한다. 태양광뿐만 아니라 마을에서는 가축분뇨(사진 4)도 에너지 공급원으로 사용한다. 화학비료를 사용하지 않고, 사육하는 가축이 배출한 분뇨를 정화하여 다시 비료로 사용한다. 임실중금마을의 김정흥 원장은 “자연과 사람은 공생을 하기 위해 서로 노력해야 하고 그것을 이루는 것이 나의 꿈”이라며 앞으로도 에너지 자립을 위해 노력할 것을 마을 사람들에게 당부했다.

▲ 사진-6
▲ 사진-4


도시 속 에너지 공동체, 금천구 새재미마을,강동구 십자성마을

서울시는 2012년에 ‘에너지자립마을 공모사업’을 통해 11개 마을을 선정했다. ‘마을’이라는 이름 때문에 낯설게 느껴질 수도 있다. 하지만 환경과 기후변화에 좀 더 관심을 가지고 에너지를 절약하는 사람들로 구성된 공동체일 뿐이다. 서울시에서 선정된 11개 에너지자립 마을들은 1년에 4~5회 모여서 정보를 교환하는 등 협력관계를 구축하기 위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새재미마을은 시흥 4동이라는 비교적 큰 규모로 조성됐다. 사진 5는 홍보관에서 LED조명이 일반 조명보다 밝으면서도 에너지 소비량은 적다는 것을 보여주는 사진이다. 이를 보고 새재미마을 중 120가구가 가정 조명을 LED등으로 교체 했다. 그 외에도 태양광 발전기를 설치하는 등 여러 활동을 통해 ‘에너지 절약, 에너지 생산 운동’에 참여하고 있다. 또 새재미마을에서는 완전히 태양광에너지만으로 생활을 할 수 있는 주택(사진 7)을 건설중이다. 보통 주택은 한국전력에서부터 전력을 전달받는데 건설중인 이 집은 오로지 태양광에만 의존할 예정이라고 한다. 이 날 새재미마을 방문한 타미라씨는 “이런 집이 건설 가능한 줄 처음 알았다. 앞으로의 발전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십자성마을은 천호동 40, 43번지 일대의 46가구로 구성된 소규모 공동체이다. 하지만 벌써 16가구가 태양광 발전기를 설치했으며(사진 1) 앞으로 나머지 가구들도 설치할 예정이다. 십자성마을 홍보관에서는 설치 전과 설치 후에 각 가구에서의 에너지 소비량을 수치로 환산해 얼마나 에너지가 절약되는지 보여줌으로써(사진2) 이곳을 방문하는 각 가구의 주민이 에너지를 더욱 절약할 수 있도록 동기를 부여하고 있다.

▲ 사진-5
▲ 사진-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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