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범대 9동 뒤쪽에는 눈에 잘 띄지 않는 계단이 있다. 비록 눈에 잘 띄지 않아 평소에 이용하는 사람들이 적은 계단이지만 9동 1층으로 수업을 들으러 갈 때 요긴하게 사용되고 눈이 많이 오거나 하는 이유로 기숙사 삼거리에서 인문대로 이어지는 경사로를 사용하지 못할 때에도 사용되기도 해 필요 없기만 한 계단은 아니다.

하지만 이 계단은 다른 학내의 다른 계단들보다 덜 중요하다는 이유 때문인지 계단의 곳곳이 보수가 필요한 상태임에도 불구하고 그대로 방치돼 있다. 손상된 채 방치돼있는 계단은 학내 구성원들이 이용하기에 위험하고, 미관상으로도 여러 부분이 떨어져나간 계단은 보기에 좋지 않다.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그 길을 이용하느냐가 그 길의 중요도를 나타내 줄 수는 있을 것이다. 하지만 학교의 모든 길은 학내 구성원들의 안전과 편의를 위해 항상 잘 관리돼야 한다. 비록 아무리 이용하는 사람들이 없는 작은 길이라도 한 명이라도 학내 구성원이 사용한다면 학교 차원에서 상태를 보수하고 유지할 책임이 있다.

따라서 9동 뒤쪽 계단이 속히 보수가 됐으면 한다. 이를 통해 이 계단을 사용 하는 학생들의 안전과 경사로를 돌아가지 않아도 되는 편리성 모두를 충족시킬 수 있게 되기를 바란다.

김우섭
불어교육과·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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