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 앱이 버전2.0으로 개편된 지 4개월이 지났다. 버전 2.2까지 업데이트 되면서 초기의 많은 문제점이 개선되기는 했지만 여전히 개선돼야 할 점은 남아있다.

먼저 ‘MY아이콘’메뉴와 ‘즐겨찾기’ 기능의 중복이다. 홈 화면에는 MY아이콘을 15개까지 배치할 수 있다. 굳이 즐겨찾기 메뉴에 내가 자주 들어가는 메뉴를 저장하지 않아도 홈 화면의 MY아이콘 메뉴에 저장이 가능하다. 또 내가 지정한 MY아이콘들이 내가 자주 사용하는 순서가 아닌 이름순으로 배열되는데 이 점도 개선이 필요하다.

다음으로 ‘전체메뉴’에 관한 문제이다. 학내 구성원의 신분에 따라 접근할 수 없는 기능들이 있다. 예를 들어 신분이 학생일 때에는 ‘전자결재’, ‘성적’, ‘출석부’ 등의 기능에 대한 이용 권한이 없다. 그런데 로그인을 완료한 상태에서도 접근이 불가능한 메뉴들이 있어서 ‘전체메뉴’ 이용이 불편해진다. 따라서 앱에 로그인 한 후에는 이용 권한이 있는 메뉴만 표시되도록 개선돼야 한다. 또 ‘캠퍼스맵’ 메뉴도 개선이 필요하다. 보통 건물을 찾을 때 ‘동’을 기준으로 검색하게 되는데 ‘캠퍼스맵’ 메뉴에서는 ‘동’을 검색하는 것 자체가 불가하고 이름순으로 나열된 전체 건물 목록 중에서 일일이 찾아야 한다. 그러므로 동 번호를 직접 검색할 수 있는 시스템을 도입하여 이를 개선해야 한다.

서울대학교 앱 버전2.2의 문제점들을 살펴보았다. 이러한 건의사항을 고려해 학내 구성원들이 앱을 더 효율적이고 간편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황윤석
원자핵공학과·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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