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임학장 인터뷰] 사회대 학장 박찬욱 교수(정치외교학부)

사회대 신임학장으로 부임한 박찬욱 교수(정치외교학부)는 “1976년 사회대 제1기로 학사과정을 졸업했고 25년 가까이 교수생활을 해왔기 때문에 사회대 구성원으로서 정체의식이 강하다”며 “사회대의 훌륭한 전통을 좇아 사회대 발전에 기여해야 하는 임무에 책임감을 깊이 느낀다”고 취임 소감을 밝혔다.

▲ 사진: 이혜빈 기자 believeyourse@snu.kr

◇현재 사회대의 당면과제는=수년간 전임학장들께서 교육과 연구 여건 개선을 위해 수업 공간을 확보하는 등의 많은 노력을 기울여 왔다. 이러한 노력을 하드웨어적 측면이라고 한다면 이제는 소프트웨어적 측면에 해당하는 교육과 연구의 내실화가 우선 과제라고 생각한다.

◇부임 후 어떤 사업을 중점적으로 추진할 계획인가=교육과 연구의 내실화를 위해 우선 학사과정 교육을 강화할 생각이다. 이를 위해 수업에서 교수와 학생 간의 쌍방향적 의사소통을 활발히 할 수 있도록 하고 국제화 교육, 강의실 밖의 학생 지도에도 힘쓸 예정이다. 이와 함께 교수와 대학원생 연구 활동 지원, 해외 연구자와의 교류도 활성화할 것이다. 내년 3월에는 사회대 출범 40주년을 맞이해 사회대의 과거와 현재를 살펴보고 미래의 청사진을 그려볼 수 있는 심포지엄 등의 사업도 계획하고 있다.

◇사회대 전공 진입 제한이 없어지면서 몇몇 학과로 쏠림 현상이 일어나고 있는데=쏠림 현상에 대해 우려가 되는 것이 사실이다. 경제학부 등으로 쏠림 현상이 일어나면서 소규모 학과에서는 수업이 정상적으로 이뤄지기 어려운 상황이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신입생들을 모두 학과별로 모집하는 것을 본부에 건의해놓은 상태이다.

◇사회대 학생들에게 당부하고 싶은 말은=사회 각 영역에서 지도적 역할을 수행하고 있는 많은 인재가 사회대에서 배출됐다. 미래 사회를 이끌어갈 우리 학생들이 이웃, 사회, 국가, 인류의 좀 더 나은 삶을 위하여 공헌하겠다는 의지를 갖고 꿈을 가꿔 나가야 한다. 이를 위해서 도구적 지식을 추구하고 경쟁에서 이기는 데에만 그치지 말고 사회과학의 여러 분야에 걸친 폭넓은 사고와 지식을 쌓도록 노력하길 바란다. 

저작권자 © 대학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