캠퍼스를 걷다보면 여러 포스터와 대자보들이 붙어 있는 것을 볼 수 있다. 포스터나 대자보는 대부분 교내 게시판에 붙어 있는 것을 보면 게시판은 학내 의견 교환의 장이라고 볼 수 있을 것이다. 하지만 이렇게 중요한 역할을 하는 게시판들 중 일부는 상태가 좋지 않다.

건물에 부착돼 있는 게시판의 경우에는 문제가 덜 하지만 학내 곳곳에 세워져 있는 간이 게시판은 여러 문제점이 있다. 간이 게시판에 포스터나 자보를 부착할 때 스테이플러를 이용해 포스터를 떼도 자국이 남아 보기에 좋지 않기 때문이다.

또 간이 게시판이 대부분 나무로 만들어져 비가 오면 게시판의 게시물이 젖기도 하고 바람이 불면 종종 넘어지기도 해 게시판의 역할을 잘 하지 못한다는 생각이 든다. 간이 게시판을 다른 게시판으로 대체하는 게 효과적이라고 본다.

게시판이 학내 의견 교환의 장이라는 역할을 잘 해내기 위해서는 지금보다는 더 튼튼하고 편리하고 보기 좋은 게시판이 돼야 한다. 새로운 게시판은 목적에 맞고 보기 좋은 게시판이 되길 바란다.

 

이윤성
영어교육과·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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