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장예비후보자(예비후보자)들의 공개 소견발표회가 열린다. 16일(수) 오후 2시에는 연건캠퍼스 의대 본관 3층 대강당에서, 18일 오후 2시에는 관악캠퍼스 문화관(73동) 중강당에서 소견발표회가 진행된다.

소견발표회는 예비후보자의 소견 발표 20분, 질의응답 20분씩 진행되며 5명의 예비후보자가 추첨으로 정해진 순서에 따라 발표를 진행한다. 16일은 △김명환 교수(수리과학부) △조동성 명예교수(경영학과) △오세정 교수(물리천문학부) △강태진 교수(재료공학부) △성낙인 교수(법학전문대학원) 순으로, 18일은 △강태진 교수 △성낙인 교수 △오세정 교수 △조동성 교수 △김명환 교수 순으로 진행된다.

소견발표회에는 교직원이 참석 가능하며 학생들의 참석 가능 여부는 15일 결정될 예정이다. 소견발표회의 학생 참여 여부에 대해 총추위 황인규 위원장(농생명공학부)는 “공개 소견발표회인 만큼 모든 학내 구성원이 참여할 수 있도록 공개적으로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학생 참여 등 소견발표회에 대한 세부 사항들은 15일 열리는 소운영위원회에서 결정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소견발표회는 총장추천위원회(총추위) 규정 시행세칙 제12조(총추위는 총장예비후보자에 대하여 교직원을 대상으로 정책토론회, 합동연설회, 정책평가를 실시할 수 있다)에 따라 열리게 됐다. 황 위원장은 “서울대의 발전 방향에 대해 각 예비후보자들이 어떤 생각을 갖고 있는지 공개적으로 알리는 자리”라며 “정책평가를 하기 이전에 교직원들이 한 번 더 (예비후보자들의) 발표를 듣는 것은 심도 있는 평가를 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총추위는 예비후보자에 대한 검증을 진행 중이다. 지난 8일 제1차 회의를 가진 총장예비후보자검증소위원회는 총장예비후보자의 공식 기록을 검토하고 관련 제보를 받는 등의 방법으로 검증을 진행 중이다. 검증 결과의 채택 여부는 22일 예정된 제6차 총추위 회의에서 결정된다.

앞으로 5명의 예비후보자들은 25일 정책평가단의 정책평가회와 30일에 있을 제7차 총추위 회의에서 총추위 위원들의 평가를 거치게 된다. 정책평가단은 전체 교직원 중 10%인 244명을 임의로 추첨해 구성되며 △교육·연구 등 정책 및 실현 가능성 △비전 및 리더십 △국제적 안목을 기준으로 각 예비후보자의 정책을 평가한다. 총추위는 정책평가 결과와 총추위 회의 결과를 각각 40%, 60%의 비율로 종합해 30일 최종적으로 3명의 총장 후보자들을 결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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