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병락 교수 사회대ㆍ경제학부

“서울대는 태릉선수촌처럼 각 분야의 최고 선수들이 모인 만큼,  세계 최고 수준으로 나아가야 합니다.”

 

송병락 교수는 자신이 학교를 떠난 뒤에도 서울대가 끝없이 발전하기를 기원했다.

 

 

1998년부터 2000년까지 부총장을 역임했던 송 교수는 “서울대 구성원 한 명 한 명이 모두 가족”이라며 학교에 대한 깊은 애정을 드러냈다.

 

 

국민들이 모두 잘 살 수 있는 나라를 만드는 것에 일조하고 싶어 경제학을 공부하게 됐다는 송 교수는 서울대 경제학과를 졸업하고 동 대학원을 거쳐 하버드대 경제학 포스트닥터과정을 수료했으며 1980년부터 25년간 서울대 경제학과 교수로 재직해 왔다.

 

 

“미국, 일본, 한국 세 나라의 경제를 비교하는 데는 내가 세계 최고라고 자부할 수 있다”는 송 교수의 저작 중 『글로벌 지식시대의 경제학』등은 중국에서 번역됐고 『The Rise of the Korean Economy』는 최근 옥스퍼드 대학에서 4판이 나왔다. 그는 “퇴임 후에도 저술 활동을 더욱 활발히 이어가 본격적인 ‘작가’ 활동을 하고 싶다”며 포부를 밝히기도 했다.

 

 

학교에서의 강의는 끝나지만 국내외에서 여전히 강의 활동을 꾸준히 이어갈 것이라는 송 교수의 모습에서 “지식은 나누는 것”이라는 그의 철학을 느낄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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