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익태 교수 치대ㆍ치의학과

“평생을 서울대에 몸담았는데 막상 퇴임하려니 아쉬움이 큽니다. 재직기간 동안 별로 해놓은 것이 없죠. 오히려 서울대에 많은 은혜를 입었습니다”라고 겸손하게 퇴임소감을 밝히는 장익태 교수.

 

장 교수는 1962년 서울대 치의학과를 졸업하고 동대학원에서 1964년 석사, 1969년 박사과정을 마친 후 70년부터 치의학과 강단에 섰다. 대한치과보철학회 회장을 역임하기도 했던 그는 “보철학은 치의학의 꽃”이라며 자기분야에 대한 자부심을 드러냈다.

 

 

“학생들을 가르치며 보람을 느꼈고, 환자들을 돌보며 사회적 인간관계에 대한 깨달음을 얻었다”고 말하는 그는 “이제는 30년 전 진료하던 환자의 손자가 오기도 한다”며 웃음을 보였다. 이어 장 교수는 “자기가 배운 만큼 사회에 공헌해야 한다는 것이 나의 지론”이라며 학생들에게 열심히 공부해 사회에 기여할 것을 당부했다. 특히 의․치대생들은 모든 계층의 대화 상대가 되어야 한다는 것을 잊지 말아야 한다고 덧붙였다.

 

 

향후 계획을 묻는 기자에게 장 교수는 “도전과 헌신의 자세를 잊지 않고 꾸준히 사회 봉사활동을 할 것”이라고 답하며 식지 않는 열정을 보여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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