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인 서울대 체제의 안정적 정착을 위해 노력할 것”
“법인 서울대 체제의 안정적 정착을 위해 노력할 것”
  • 이종훈 기자
  • 승인 2014.10.05 0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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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임보직교수 인터뷰] 기획부총장유근배 교수(지리학과)

지난 7월 기획부총장으로 임명된 유근배 교수(지리학과)는 “발전을 위해서는 온고지신의 정신도 중요하지만 이전까지 갖고 있던 문제점들을 과감히 버리는 자세도 필요하다”며 “기획부총장으로 재직하는 동안 서울대가 청산해야 할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노력하면서 서울대의 끊임없는 발전을 위한 토대를 닦고자 한다”고 밝혔다.

▲사진: 김유정 기자 youjung@snu.kr

◇기획부총장으로서 중점적으로 추진할 사업은=가장 중요한 과업은 총장을 보좌해 법인화를 안정적으로 정착시키는 것이다. 법인화를 추진할 당시에는 국립대로서의 자격을 유지하면서 자율성 등 법인의 장점도 같이 얻을 수 있을 것이라 기대했다. 그러나 문화재와 학술림 등 양도되지 않은 국유재산과 법인 전환 이후 생긴 법인세 납세 의무 등 여러 문제에 부딪힌 상황이다. 이 문제들을 해결하는 것이 이번 임기 중 가장 중요한 사업이라고 생각한다.

또 대운동장 지하에 주차장을 신설해 등록된 차량 수에 비해 주차공간이 부족한 상황을 해결하고자 한다. 주차문제를 해결하면 교통 문제와 학내 안전 문제, 환경문제를 동시에 해결할 수 있을 것이라 기대하고 있다.

◇안정적인 재정 확보 방안은=재정 확보는 법인 체제 안정의 연장선에 있다. 안정적인 재정확보를 위해서는 법인화법 개정과 국고출연금 확충이 필요하다. 국고출연금은 경기의 영향을 받는 발전기금 등과 달리 안정적으로 확보할 수 있기 때문에 재정확보 방안 중 최우선 목표로 삼고 있다. 또 미양여 국유재산에 대해서는 각각의 국유재산에 대해 양여에 관한 협상을 진행하기보다는 일괄타결방식으로 최대한 빠른 시일 내에 문제를 해결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

국고출연금의 확충과 더불어 국책 사업의 일부를 서울대가 대행하는 것을 추진하고 있다. 서울대의 인재들이 경험을 쌓도록 돕고 기타 재원에 비해 재정을 안정적으로 수급할 수 있기 때문이다. 국가의 입장에서도 예산을 절감할 수 있으니 모두에게 유익한 사업이다. 이미 카이스트, 포항공대 등 타 대학 뿐만 아니라 본교에서도 진행하고 있는 사업이기에 이를 확대할 계획이다.

◇서울대의 국제화를 위한 사업은=현재 진행 중인 SNU in Beijing, SNU in Washington 등 교환학생 및 해외연수 제도의 확대를 고려하고 있다. 지금 동경대와 서로의 캠퍼스에 사무실을 개설한 바 있는데, 다른 해외대학과도 서로 사무실을 개설하는 등 ‘서울대 글로벌 대사관’망을 확대할 것이다.

외국인 구성원을 위한 행정서비스의 확충과 전문화 또한 목표로 두고 있다. 이미 학내에는 많은 외국인 교원들과 학생들이 있으나 이들을 위한 행정 서비스가 부족하다고 생각한다. 이들을 위한 전문적인 행정 서비스 체계가 구축돼야 겉으로 보이는 수치의 국제화뿐 아니라 진정한 의미의 국제화를 달성했다고 볼 수 있을 것이다. 이를 바탕으로 허울뿐인 국제화가 아닌 진정한 내실을 갖춘 세계 지식 사회의 일부분이 되는 국제화를 추진할 것이다.

◇최근 관악캠퍼스의 안전 문제가 지적되고 있는데=모든 위험요소를 일시에 제거하는 것은 어렵지만 캠퍼스 석면지도를 작성하는 등 안전 문제의 현황을 파악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예전에 세워져 노후한 건물에 대해서는 유지 및 보수를 강화하고 문제가 심각한 건물에 대해 리모델링 공사를 실시할 것이다. 또한 현재 진행 중인 기후변화가 캠퍼스에 미칠 영향에 대해서도 조사하고 대책을 세울 계획이다.

◇마지막으로 학내 구성원들을 위해 한 마디 해준다면=서울대의 구성원들 각자가 갖는 잠재력은 매우 크기에 이 잠재력이 응집되면 얻을 수 있는 성과 또한 매우 클 것이라 믿는다. 다만 현재는 이런 잠재력이 모래알처럼 흩어져 있어 아쉽다. 학내 구성원들이 서로 소통하고 도우며 잠재력을 결집시켜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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