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기, 과제, 시험공부 등을 위해 학교에 노트북을 가지고 다니는 사람이 많아지면서 교내에서 와이파이를 찾는 일도 많아졌다. 교내에는 서울대 무선랜(SNU Wireless)이라는 학내 자체 와이파이 서비스가 제공되고 있고, 통신사 와이파이 존 역시 곳곳에 구축돼 있다. 그러나 많은 이용자 수에 따라 사용 환경이 좀더 개선되어야 할 필요가 있어 보인다.

7월부터 전보다 간단한 방식으로 와이파이 인증이 가능하게 돼 사용이 비교적 쉬워진 점은 반갑다. 그러나 와이파이에 대한 안내문 등이 따로 부착돼 있지 않아 서울대 무선랜의 존재조차 모르는 학생들도 있다. 또, 자체 와이파이는 학생들이 많이 모여 공부하는 주요 건물에만 설치돼 있어, 강의실 등에서 급히 인터넷이 필요할 때 와이파이가 잡히지 않아 당황하는 일도 생긴다.

게다가 학내 구성원 인증 절차를 밟은 보람도 없이 와이파이 속도가 몹시 느리거나 끊김 현상이 생기는 경우가 많다. 답답함을 못 이겨 휴대폰 배터리를 포기한 채 핫스팟을 사용하는 학생들이 없도록 와이파이 사용 환경을 개선했으면 한다.


조민아
국어국문학과·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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